블레넘 궁전의 워터테라스 정원
옥스퍼드 근처의 블레넘 궁전은 랜슬럿 브라운이 설계한 조경의 건축학적 중요성으로 인해
1987년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고 한다.
1705년~1722년 사이의 궁전 설계와 건축은 새로운 건축 양식의 시작이었고
이 궁전의 조경은 자연을 모방한 베르사유를 창안한
케이퍼빌러티 브라운 Capability Brown이라 불리는 랜슬럿 브라운이 설계하였다고 한다.
궁전을 배경으로 기념사진 한 컷~
아니~? 여길 보세요. 여기 여~~~기
아랫 정원에서 웨딩드레스가 보인다.
웨딩 사진을 찍고 있네~
나도 합세해볼까~~ㅎ
정원이 아름다워서 종종 이런 기념촬영을 하러오나보다.
윈스턴 처칠도 궁의 정원에서 아내인 클레멘타인에게 청혼하였다고 한다.
블레넘은 영국군이 프랑스군에게 승리한 것을 축하하는 독특한 건축학적 성과를 드러내고 있는데
블레넘과 이 부속 정원은 영감, 국가의 근원으로의 회귀,
그리고 자연에 대한 사랑을 절충한 것이 특징이었던 영국 낭만주의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원래의 경관은 글라임 강 River Glyme의 흐름을 조정한 존 밴브루가 착수한 것인데
뒤에 랜슬럿 브라운에 의해 수정된 것으로
브라운은 자연을 모방한 경관의 훌륭한 사례인 2개의 호수를 만들었다고 한다.
정원의 끝은 글라임 강 River Glyme과 맞닿아 있는데
강변을 따라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다.
정원과 어울어진 궁전 모습이 아름답다.
가까이에서 보니 신부가 예쁘다.
넌 복받은 넘이여~~ ㅎ
말버러 공작의 가족 영지 중 남아 있는 것에는 보존 조치가 있었으나
정원은 계속 진화하여 현재 모습은 1908년~1930년에
프랑스 조경사 아실 뒤셴 Achille Duchène의 변형 작업이 이루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제 궁전을 나설 시간이다.
궁전의 웅장한 스케일이 바로 옆을 지날 때 더욱 실감나게 느껴진다.
궁전 옆의 넓은 초원에서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지고 있었는데
거창한 중세 기사복장을 입고 전투 장면을 재현하고 있는 모습도 어렴풋이 보인다.
뭐가 그리 급하슈~~?
같이 갑시다~~ㅎ
초원을 오가는 마차도 있다.
멋지게 차려입은 마부와 잘 생긴 말 모습도 담아보고~
초원에서 펼쳐지는 행사 모습도 구경하며 좀 더 머무르고 싶지만
하루 일정을 정해 놓은터라 아쉽지만 궁을 나선다.
여기가 궁전역이란다.
블레넘 궁전을 나서서 잠시 후에 도착한 곳~
코츠월드 Cotswold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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