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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잉글랜드

코츠월드의 베니스로 불리는 아름다운 전원마을 버튼 온 더 워터 Burton on The Water~

 

 

츠월드는 영국의 아름다운 전원과 그에 어울리는 오래된 예쁜 주택들이

그림같은 풍경을 만들어 내는 마을이 여럿 있는데 이 마을도 그 중 하나다.

 

 

당초에는 이곳 코츠월드 마을 중 적어도 두세 곳은 둘러보리라 마음 먹었는데

코츠월드가 기억 나느냐는 나의 질문에 아울렛부터 떠올리는 마나님의 대답과 무관치않게 계획을 변경할 수 밖에 없었다.

 

옥스퍼드를 방문하면 꼭 들러야 하는 곳이 아울렛 쇼핑 센터인 비스터 빌리지 Bicester Village라는데

영업시간 내에 도착하는 것은 당연지사고 충분한 쇼핑 시간도 필요하단다.

 

그래서 부득불 마을들을 돌아보는 시간을 단축할 수 밖에 없어서

한 곳만 돌아보는 것으로 양보를 했고 그 대표 마을로

 

여러 마을 중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며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로 손꼽힌다는

 

버튼 온 더 워터 Burton on The Water를 찾은 것이다.

 

 

 

 

 

 

 

 

 

 

 

 

 

 

 

강변으로는 오래된 고풍스러운 주택들이 늘어서 있는데

 

이곳의 석조 건축물 중에는 300~400년된 건물도 많다고 한다.

 

 

 

 

 

 

 

오랜 세월을 간직한 건물들과 어울린 꽃들이 독특한 아름다움을 자아내고 있다.

 

 

 

 

 

 

 

얕은 시냇물 주변의 풍경이 여유롭고 낭만적이다.

 

 

 

 

 

 

 

 

 

 

 

때늦은 점심을 차려준단다.

 

여러 곳을 들르다보니 점심이 늦어졌고

점심을 먹겠다고 들어간 가계가 좁고 탁자도 몇 개 되지 않아서 테이크 아웃을 한 거다.

 

주문한 음식이 나오는 동안 나는 주변을 돌아봤고~

 

 

오늘의 내 점심 메뉴는 피시 앤 칩스 Fish and Chips다.

 

피시 앤 칩스는 대구, 해덕 등의 담백한 흰살 생선에 두툼한 튀김 옷을 입힌 생선튀김과

길쭉한 감자튀김을 함께 먹는 영국을 대표하는 요리 중 하나인데

 

밥이 들어가 있는 요리가 아니면 스테이크를 찾았던터라

그동안 먹어볼 기회가 없었는데 이곳에서 처음으로 먹어보게 된 것이다.

 

피시 앤 칩스는 19세기 중반 잉글랜드에서 생선튀김과 감자튀김을 함께 먹기 시작하면서 탄생한 요리라는데

생선살이 생각 보다 두툼하고 부드러운게 먹을만 했다.

 

 

 

 

 

 

 

간단히 식사를 마치고 마을을 마저 돌아본다.

 

 

 

 

 

 

 

 

 

 

 

 

 

 

 

 

 

 

 

이 건물에 관광 안내소가 있다.

 

 

마을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만든 1/9 크기의 미니어쳐도 있고

클래식 카를 전시해 놓은 모터 뮤지엄, 향수 박물관 등 여기저기 작은 박물관과 어트랙션이 있다고 하는데

 

바쁜 일정에 주변 건물들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골목길의 건물들을 따라가보면 한도 끝도 없을 것 같아서

 

다시 사람들로 붐비는 강가로 나왔다.

 

 

 

 

 

 

 

 

 

 

 

이제 그만 마을을 나설 시간이 됐다.

 

 

우리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가면서 담아본 모습들이다.

 

 

 

 

 

 

 

 

 

 

 

 

 

 

 

 

 

 

 

 

 

 

 

 

 

 

 

 

 

 

 

 

 

 

 

 

 

 

 

차가 주차되어 있는 곳에 다다랐는데

한 무리의 서양 관광객이 우리 앞을 지나친다.

 

앞서서 안내하는 사람이 있는 걸 보니

가이드를 따라서 마을의 이곳저곳을 돌아보는 모양이다.

 

 

 

 

 

 

 

마을과 이어지는 도로는 구불구불한 산길 같은 좁은 길도 있고

 

2차선으로 시원스럽게 뚫린 도로도 있다.

 

 

 

 

 

 

 

비스터 빌리지 Bicester Village로 향하는 차창으로

 

코츠월드의 아름다운 황금빛 구릉지대가 스쳐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