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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잉글랜드

아름다운 전원지대 코츠월드 Cotswolds~

 

 

금하게 정돈된 도로 주변으로 아담한 주택들이 늘어서 있다.

 

블레넘 궁전을 나서서 도착한 이곳은 오늘의 주요 목적지 중 하나로

아름다운 마을과 도시가 곳곳에 있는 곳이다.

 

코츠월드는 런던에서 서쪽으로 약 200Km 떨어진 곳으로

옥스퍼드 교회에서 시작되어 서쪽 끝은 첼트넘에 이르는 구릉지대를 말하는데

 

13~14세기에 걸쳐 양모산업의 집적지로 번성했던 곳이란다.

 

 

 

 

 

 

 

조용하고 한적한 골목을 찾아서 주차를 한 다음

 

마을을 돌아본다.

 

 

 

 

 

 

 

한지붕 아래 두 가족 아니 두 집이라 표현해야 정확할려나~?

 

 

양쪽 끝에 각각 출입구를 둔 완전 대칭형인 두 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차이는 지붕이다.

 

영국의 중소도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형태로 때로는 외벽을 석조로 해 놓은 집들도 있고

오랜 세월을 외벽은 그대로 유지하며 내부만 수리해서 사는 것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그런 모습을 보고 주택을 건설하는 비용이 많이 절약되겠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영국의 대도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중소도시에서는 아파트를 찾기가 쉽지 않고

설령 아파트가 있더라도 서민층을 위한 임대 주택이 대부분이고 단독 주택을 선호하는데

 

요즘의 우리나라 농촌에서는 논 가운데 우뚝 솟은 아프트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도시야 어쩔수 없는 일이라고 하지만 넓은 땅이 지천에 깔려있는 농촌까지

꼭 아파트를 지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의구심이 들 때도 있다.

 

 

 

 

 

 

 

한적한 골목을 빠져나와 마을의 중심지로 들어선다.

 

 

이 마을의 이름이 적힌 팻말도 보인다.

 

Burton on The Water~

 

 

 

 

 

 

 

마을의 중앙부를 관통하는 개울 주변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마을의 이름을 특정짓고 있는 이 하천은 윈드러시 강 River Windrush이라고 하는데

이곳 코츠월드 구릉지대 Cotswolds Hills에서 발원한 템스 강의 지류라고 한다.

 

강이라고 하기에는 조금은 옹색해 보이는 이 하천은 그 깊이가 불과 10cm 내외로

아이들이 뛰어 놀기에 제격이다.

 

 

 

 

 

 

 

개울 주변 모습~

 

 

 

 

 

 

 

 

 

 

 

 

 

 

 

 

 

 

 

 

 

 

 

마을의 중심도로다.

 

세월을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의 빛바랜 석조 건물들이 이 마을의 역사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도로변의 고풍스러운 건물 아랫층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츠월드라는 이름은 털이 긴 양의 품종명이라고 하며

18세기까지 목양업이 성행했다고 한다. 

 

또한 이 구릉지대에서 산출되는 크림색 석재는 건축용 자재로 이용되고

그 밖에 섬유공업 ·담요 제조업이 발달했다고 하는데

 

지금은 영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이라는 유명세를 타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마을이다.

 

 

 

 

 

 

 

버튼 온 더 워터 Burton on The Water라는 마을 이름 아래

마을의 전체 모습을 요약해 놓은 그림이 그려져 있다.

 

 

그리고 코츠월드의 베니스라고도 씌여 있는데

 

베니스의 명물 곤도라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ㅎ

 

 

 

 

 

 

 

 

 

 

 

차량이 다닐 수 있는 조금 큰 석조 다리도 놓여있다.

 

 

 

 

 

 

 

 

 

 

 

 

 

 

 

강변으로 늘어선 건물들에는 관광객을 위한 각종 상점들이 들어서 있고

 

이 마을의 메인 도로 주변도 마찬가지다.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은 저마다의 취향대로

 

아름다운 이 마을의 풍광을 즐기고 있다.

 

 

 

 

 

 

 

 

 

 

 

한가로히 물 위를 떠도는 오리들이 평화롭기만 한 이 마을의 분위기를 대변해 주는 듯 하다.

 

 

한 블럭 뒤로 이어지는 골목길은 한산하고 조용한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