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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잉글랜드

잉글랜드 옥스퍼드셔 우드스톡의 블레넘 궁전 Blenheim Palace~

블레넘궁 동문

 

레넘 궁전 Blenheim Palace은 영국 잉글랜드 남부에 세워진 웅장한 건축물로

행정상의 소재지는 옥스퍼드셔 Oxfordshire 우드스톡 Woodstock이라고 한다.

 

1704년 블레넘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존 처칠 John Churchill,

말버러 대공의 공로를 기리기 위해 건립되었기 때문에 블레넘 궁전이라고 불리는데

 

뛰어난 바로크 양식과 영국의 전 총리 윈스턴 처칠의 출생지로 유명한 곳이다.

 

1987년 유네스코 UNESCO에 의해 그 역사적·건축적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다고 하고~

 

 

 

 

 

블레넘궁 시계탑

 

블레넘 궁전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거대한 성문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 문이 동문이라고 한다.

 

동문을 통해서 안쪽을 바라보면 시계탑과 함께 또다른 문이 보이는데

동문을 통과해서 안으로 들어가질 않고 건물 측면의 출입구를 이용하게끔 되어 있다.

 

 

 

 

 

 

 

궁전 옆의 드넓은 정원에는 군데군데 사람들이 모여 있는데

 

마치 피크닉이라도 나온 듯한 모양새다.

 

 

 

 

 

 

 

블레넘 궁전에 들어서서 제일 먼저 마주한 것은

간단한 먹거리를 팔고 기념품도 판매하는 곳이다.

 

대부분의 관광지에서는 기념품점이 제일 마지막에 거치는 곳이라 조금은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궁을 돌아본 후 이곳을 들르지 않고 나갈수 있는 곳이 많다는 것을 알고나서야 비로소 이해가 갔다.

 

 

 

 

 

 

 

건물 통로에는 쉴 수 있는 탁자와 의자가 많이 비치되어 있다.

 

 

 

 

 

 

 

기념품점을 나서서 안마당에 들어선 모습~

 

동문 밖으로는 우리가 걸어온 길이 기다랗게 놓여 있다.

 

 

 

 

 

 

 

안뜰을 둘러싸고 있는 건물들을 살펴본다.

 

 

 

 

 

 

 

회랑에 놓여 있는 탁자들에는 여기저기 사람들이 앉아 있고

 

간단한 먹거리를 파는 상점도 있다.

 

 

 

 

 

 

 

 

레넘 궁전 Blenheim Palace

 

 

1700년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지막 왕인 카를로스 2세 Carlos II가 후사 없이 죽자

왕위 계승 문제를 두고 큰 혼란이 발생했는데

 

생전에 카를로스 2세는 프랑스의 압박에 못 이겨 태양왕 루이 14세의 손자인 앙주 공 필리프를 자신의 후계자로 지명한 상태였고

프랑스의 영향력이 너무 막강해지는 것을 견제한 영국·네덜란드·오스트리아 등은 동맹을 맺어 대항하게 되어

 

결국 유럽은 1701년 스페인계승전쟁에 돌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1704년 말버러 공작 1세 존 처칠 이끄는 영국-오스트리아 연합군대는

블레넘 전투에서 프랑스-바이에른 연합군을 크게 무찔렀고

 

이는 향후 영국이 프랑스와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게 해준 결정적인 승리였다고 한다.

 

이에 국가에서는 감사의 표시로 앤 여왕 우드스톡 Woodstock의 왕실 영지를 공작에게 하사하였는데

이 영지는 옥스퍼드 북서쪽 13킬로미터 지점으로 숲 한가운데 사냥감이 풍부한 가장 오래된 여러 왕실 영지 중 하나였다고 한다.

 

또한 영국 의회와 왕실은 존 처칠의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거대한 바로크 양식의 건축물을 짓기로 결정했고

1705년~1722년에 걸쳐서 건축한 거대한 크기의 새로 지은 이 궁전은 영국식 이름으로 블레넘이 되었다고 한다.

 

영웅 중 한 사람을 기리기 위해 국가에서 지어 준 블레넘 궁전은

독일 신성 로마 제국의 대공이기도 했던 영국 귀족인 초대 말버러 공작의 하사받은 저택이었던 셈이다.

 

 

 

 

 

 

 

시계탑과 또다른 문을 통과해서 만난 블레넘 궁전~

 

규모가 어마어마하다.

 

 

건물 평면이 ㄷ자 형태로 되어 있어서 전체 모습을 담아보려고 뒤로 물러섰는데

몇 발자욱 뒤로 간 것으로는 어림도 없고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그래서 이곳에 비치되어 있는 사진을 내 카메라에 옮겨봤다.

 

 

 블레넘 궁전 Blenheim Palace 전경

 

 

 

 

 

한 화각에 전체 모습을 담아보는 것은 포기하고

 

부분적으로 궁전 모습을 담아봤다.

 

 

 

 

 

 

 

 

 

 

 

 

 

 

 

 

 

 

 

 

 

 

 

궁전 앞에서 툭 트인 정면으로 멀리 기념탑이 보이는데 얼핏 보기에도 만만치않은 거리다.

 

그래서 기념탑으로 가보는 것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인터넷에서 사진을 빌려왔는데

이 기념탑은 블레넘 전투에서의 승리를 기리기 위해 세워진 것이라고 한다.

 

 

인터넷에서 빌려온 The Column of Victory 사진

 

 

 

 

 

 

 

 

 

이제 궁전 안으로 들어가본다.

 

입구에서부터 관광객들의 동선을 유도하는 줄이 쳐져 있는데

깔끔하고 정갈한 모습의 홀과 홀 상부의 천장화가 눈길을 끈다.

 

 

 

 

 

 

 

홀 상부가 툭 트여 있어 시원스런 모습이다.

 

 

이제 궁전의 방들을 돌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