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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잉글랜드

영국 교육의 산실 옥스퍼드 Oxford로 ~

 

 

텔을 나서서 지하철을 타고 와서 내린 역이다.

 

우리가 이 역을 찾아온 것은 이곳에 렌터카 사무실이 있다고 해서다.

 

런던에 체류하는 동안 하루쯤은 근교를 다녀올 계획을 세웠고

당초에는 현지의 여행사를 이용해서 여행을 하려고 했다.

 

애들에게 부담을 주지않기 위해서~

 

 

그런데 막상 예약을 하려고 여러 조건을 물어보니 홍보용으로 내어놓은 내용들과 다른 점이 있었는데

그 중에서도 대형 버스를 이용한다고 하고 인원도 얼마가 될지 모른다고 하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다.

 

단촐한 가족 여행을 바랬고 코스도 우리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을거라 예상했는데 기대할 수도 어렵게 되었고

그렇다고 비용이 저렴한 것도 아니다.

 

당초 소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만든 가격이었으면 가격이라도 깎아줘야 될 것을 가격은 별반 다를게 없다고 하니

차선책으로 검토해 본 것이 렌터카였다.

 

이모저모로 검토해본 결과 렌터카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면에서 더 많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라서 렌터카로 결정을 했고

알란이야 오른쪽 운전대에 익숙해 있는터라 운전하는데도 별 부담이 되지 않을거라는 생각에 쉽게 계획을 바꿀수 있었다.

 

다만 같이 편하게 여행하고자 했는데 수고를 해야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지만

어짜피 스코틀랜드로 넘어가서는 계속 운전을 해야될 상황이라 하루 더 고생하라고 했다.

 

 

 

 

 

 

 

말쑥하게 단장된 쇼핑몰 안으로 들어선다.

 

이 쇼핑몰의 지하 주차장에 렌트카 사무실이 있다고 해서~

 

 

 

 

 

 

 

아니~ 그 차가 아닌 것 같은데~~ㅎ

 

 

처음엔 GPS가 잘 안되는 줄 알았다.

분명 GPS가 있는 차량으로 가격도 더 지불했는데~

 

얼마간을 핸드폰에 의존하고 난 후에야 제대로 작동된다는 것을 알았다.

 

남의 물건은 어느 정도 적응 시간이 필요한 모양이다~~ㅎ

 

 

 

 

 

 

 

런던 시가지를 벗어나자 시원스런 전원 풍경이 펼쳐진다.

 

 

 

 

 

 

 

 

 

 

 

차도 뭘 좀 먹여야지 기운을 내지~

 

 

 

 

 

 

 

주차장엔 대형 버스들로 보이는데

 

휴게소 간판을 보니 벌써 옥스포드로 접어들었나보다.

 

 

 

 

 

옥스포드의 주차장~

 

옥스포드에 들어와서 주차장을 찾느라고 잠시 헤맸다.

 

안내 책자에 나와있는 주차장을 찾아서 골목 몇개를 돌고 돌았는데

이런~ 주차장이 폐쇄됐단다.

 

그래서 현지인에게 물어서 도착한 곳이 이 주차장이다.

 

 

 

 

 

 

 

주차장을 나서서 시가지로 가는 길에 한적하고 조용한 주택가를 지난다.

 

깔끔하게 정돈된 주택가는 그야말로 쥐 죽은 듯 고요한 모습이다.

 

 

 

 

 

 

 

이윽고 시가지가 나타나는데 앙증맞게 생긴 빨간 간판에 눈이 번쩍 띄인다.

 

 

Alice's Shop~

 

제대로 찾아온 것이다.

 

 

 

 

 

 

 

스퍼드 대학교 University of Oxford영국은 물론 영어권에서는 가장 오래된 대학으로

설립 시기는 확실하지 않지만 1096년에 이미 강의를 하였다는 기록이 있다고 한다.

 

1167년 헨리 2세가 영국 학생들이 파리대학에서 공부하는 것을 금지한 것을 계기로 급속히 발전하였으며

1209년 옥스퍼드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 간에 발생한 분쟁을 계기로 일부 학생들이 케임브리지로 이동하여 케임브리지대학교가 태동하게 되었다고 하며

 

13세기에 대학을 구성하는 유니버시티칼리지· 베일리얼칼리지· 머턴칼리지 등 칼리지들이 구체적으로 설립되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옥스퍼드 대학교는 38개의 칼리지와 PPH(Permanent Private Hall)로 약칭하는 6개의 상설사설학당 등으로 구성되는데

우리는 그 중에서 최대규모라는 크라이스트처치 칼리지를 구경하려고 한다.

 

 

 

 

 

 

 

입구에서 보이는 고풍스러운 대학 건물들이 아름답기만하다.

 

 

 

 

 

우리가 들어선 입구 모습~

 

 

 

 

 

멋진 대학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고~

 

 

 

 

 

 

 

 

 

 

 

 

 

 

 

이곳에서 티켓팅을 하고~

 

 

 

 

 

 

 

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Christ Church College는1525년 울시 추기경이

웅장하고 거대한 캠퍼스를 짓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설립한 옥스퍼드 최대의 대학이라고 한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그동안 16명의 영국 수상을 비롯해 많은 시인, 학자 등을 배출해낸 명문 대학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저자인 루이스 캐럴도 이 대학 출신이라고 한다.

 

 

 

 

 

 

 

관광객은 지정된 통로로만 이동하고

 

출입을 금하는 곳은 표지판으로 안내되어 있다.

 

 

 

 

 

 

 

바닥까지 석재로 되어있는 건물 복도를 지나니

 

교회 탑이 보인다.

 

 

 

 

 

 

 

 

 

 

 

천장이 무척 아름다운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문양 형태가 유럽 대성당들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장미창과 그 형태가 매우 닮아 있다.

 

 

 

 

 

 

 

대학 건물들에 둘러싸인 넓은 뜰이 나온다.

 

 

 

 

 

 

 

크라이스트 처치 대학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대학 내에 성당이 있는 곳인데

대성당은 700년 프리즈와이드가 세운 후 1122년 어거스티니안이 재건축했다고 한다.

 

울시 경이 홀과 부엌, 안뜰을 둘러싼 정사각형 건물 Great Quadrangle 중 3개의 면을 완성한 다음

1546년 헨리 8세가 대학 내에 대성당을 통합해 재건축했다고 한다. 


 

건물 중앙부의 Tom Tower

 

 

 

 

 

대학 건물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남기고

 

교회로 들어가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