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United Kingdom 여행/잉글랜드

주마간산격으로 런던 탑 Tower of London을 지나치고~

 

 

던 탑 Tower of London이 있는 강변에서 바라본 타워 브릿지 모습이다.

 

벌써 하루 해도 저물어가는 시간이 되어서 낮게 드리워진 햇살에 타워 브릿지의 그림자도 길게 드리워지고

간간히 저녁 노을의 붉은 기운마저 돌기 시작한다.

 

 

 

 

 

 

 

이제 오늘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로 정한 런던 탑이 위치한 강변을 따라가본다.

 

 

1066년 정복왕 윌리엄 William the Conqueror이 세우기 시작한 런던 탑은

런던을 방어하고 자신의 권력을 과시하기 위한 목적으로 템스 강변에 화이트 타워 White Tower를 건설한 것을 시작으로

 

화이트 타워 주변에 지어진 다채로운 역사를 간직한 위풍당당한 요새로 발전했는데

이러한 런던 탑 Tower of London은 왕권의 상징물 중 하나로

 

영국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노르만 군사 건축의 전형적인 본보기로 꼽히고 있다.

 

수도 런던으로 진입하는 통로인 런던 탑은 방어적 구조와 수비대를 통하여 도시를 방어하고

시민들을 통제하는 두 가지 역할을 함께 수행했다고 하는데

 

11세기부터 16세기까지 왕실 건물들의 지속적인 발전과 변화를 보여 주는 드물게 남아 있는 건축물로서의 중요성이 크고

13세기 후반부터는 공공문서와 국왕 소유의 귀중품을 보관하는 장소가 되었다고 한다.

 

 

 

 

 

 

 

강변에서 성 안으로 이어지는 나무로 만든 다리도 놓여 있다.

 

견고하게 쌓여진 돌로 된 성벽도 아름답게 다가온다.

 

 

 

 

 

 

 

이 런던 탑 부근에 세워진 다리라서 런던 탑과의 조화를 염두에 두고 그 형태와 구조도 석조로 만들고

 

타워 브릿지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는 타워 브릿지는 어느 방향에서 바라보아도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가슴에 손을 얹고 포즈를 취한 이유는 뭡니까~?

 

이곳의 가슴 아픈 역사를 알고 있으신 모양인데~

 

 

 

 

 

 

 

 

 

화이트 타워 White Tower

 

성벽 너머로 화이트 타워 모습이 보인다.

 

 

이 육중한 모습의 화이트 타워는 11세기 후반 노르만 군사 건축의 전형적인 본보기로

11세기 정복왕 윌리엄 시대 이후 왕권의 기념비적인 상징이 되었고

 

1080년대에 건축된 뒤 수세기 동안 개축되어 오는 과정에서 현재 화이트 타워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된 이 건물은

7.3㏊가 넘는 요새, 안마당, 그리고 런던 탑 내의 여러 건물들 중 중심 건물이 되고 있는데

 

왕권의 상징이자 수많은 역사 이야기를 간직한 당당한 요새가 화이트 타워 주변에 속속 건축되었고

지금은 주변 건물 전체를 통틀어 런던 탑으로 부른다고 한다.

 

 

 

 

 

 

 

런던 탑에서 또 하나의 유명한 장소 Traitors' Gate~

 

템스 강과 이어지는 성벽 아래에서 볼 수 있다.

 

 

 

 

 

 

 

수문 옆에서는 이곳에 관한 내용을 기술해 놓은 표지판도 볼 수 있었다.

 

그것을 부분적으로 확대해 보니~

 

 

 

 

 

 

 

친절하게도 한국어로도 기술이 되어있다.

 

 

던 탑은 유럽과 영국 역사의 중요한 사건들의 무대가 되어 왔는데

이런 역사적 사건 중에는 가슴 아픈 사연들도 있다.

 

15세기에는 에드워드 5세와 그의 동생이, 이후 16세기에는 앤 불린 Anne Boleyn, 캐서린 하워드 Catherine Howard,

제인 그레이 Jane Gray, 엘리자베스 1세 등 4명의 영국 여왕이 이 탑에 투옥되었는데

 

그 중 엘리자베스 1세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이 이곳 런던 탑의 타워 그린 Tower Green에서 처형당했다.

 

이는 영국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사건으로 이곳에 투옥되었던 가톨릭 신자와 신교도 가운데 살아남은 이들이

자신들의 체험을 기록한 뒤부터 런던 탑은 사람들 사이에서 고문과 처형의 장소로 인식되었기 때문에

 

영국의 종교 개혁을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도 한 곳이란다.

 

 

 

 

 

 

 

 

 

 

 

강 건너 풍경들도 담아보고~

 

 

 

 

 

 

 

 

 

 

 

 

 

 

 

 

 

 

 

그림자가 길게 늘어진다.

 

 

벤취에 앉아 휴식을 취하며

 

우리의 하루 일정도 이쯤에서 마무리하기로 한다.

 

 

 

 

 

 

 

 

 

 

 

뒤늦게 런던 탑으로 들어가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보이지만

 

우리의 더이상의 런던 탑 구경은 언제일지 모를 다음 기회로 미룬다.

 

 

 

 

 

 

 

오늘 하루의 계획이 런던 탑까지였는데

런던 탑 구경이 이런 식의 겉핥기로 끝이 날 것이란 생각은 미쳐 생각치 못했다.

 

런던 구경은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범위를 기준으로 나눠서 일일 계획을 세웠는데

발길 닿는대로 천천히 돌아다니다보니 오늘도 꼭 보고 싶었던 곳 중의 하나를 놓치는 꼴이 되고 만 것이다.

 

찍고 돌아다니는 식이었다면 충분히 가능했을지도 모르겠지만

가족끼리의 자유 여행이다보니 어쩔수 없는 일이 아닌가 자위해 본다.

 

 

좀 더 긍정적으로

 

또 다시 런던을 찾게 될 여지를 남겨둔 것이라는 생각도 해보고~

 

 

 

 

 

 

 

이곳이 런던 탑으로 들어가는 입구인가보다.

 

다음을 위하여 잘 기억해 두고~~ㅎ

 

 

 

 

 

 

 

 

 

 

 

이 녀석들은 뭐지~?

 

 

 

 

 

 

 

 

 

 

 

오랜 세월을 두고 건축된 성벽이 무척 견고해 보인다.

 

 

 

 

 

 

 

런던 탑 매표소인가보다.

 

 

 

 

 

 

 

런던 탑 주변 모습~

 

 

 

 

 

 

 

런던 탑 주변의 트리니티 스퀘어 가든스 앞에 있는 Tower Hill Memorial인데

 

건물 전면의 벽체에는 명판이 가득하다.

 

 

 

 

 

 

 

이제 그만 호텔로 향한다.

 

 

 

 

 

 

 

잠시 후 도착한 호텔에서~

 

 

 

 

 

 

 

밥에 대한 미련을 떨치지 못하고 밥이 있는 메뉴를 고르다보니~~ㅎ

 

 

 

 

 

 

 

김치 대신 야채 샐러드를 주문하고~

 

 

 

 

 

 

 

식사 후 호텔 외부 모습을 담아봤다.

 

 

남은 식구들은 제각기 스마트폰에 빠져있다.

 

뭣들 하는 것인지~~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