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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기도

서민들의 삶의 향기가 짙게 배어나는 양평 시내 모습~

 

 

 

촌에서 양평으로 넘어가는 길은 언제나 처럼 아름다웠고

 

낭만적인 길이라고 감탄만 하면서 가던 중이었는데

 

 

양평 조금 못 미쳐서는 길가에 차를 세울 수 밖에 없었다.

 

강변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아름답네~~

 

 

 

 

 

 

 

 

 

자그마한 집들도 걸려 있었는데 인기척이 없다.

 

모두 출타 중이신가~? ㅎ

 

 

 

 

 

 

 

 

 

양평 시가지 모습이다.

 

 

뜻하지 않게 양평 여행을 하게 된 셈인데

 

그건 바로 지인의 아들 결혼식 때문이었다.

 

 

예식 시간이 오전 11시라고 해서 일찌감치 집을 나섰고

 

예식 후에는 내친 김에 양평 주변을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 계획을 세웠다.

 

 

오며가며 하루가 거의 소진될 듯 해서 아예 여행 삼아 떠나온 것이다.

 

 

 

 

 

 

 

 

 

일찌감치 도착해서 예식장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시내 구경에 나섰다.

 

아마도 혼주들 보다도 먼저 도착한 모양이다~~ㅎ

 

 

시장 골목이 한산해서 지나가는 분에게 오늘이 장날 아니냐고 물었더니

 

내일이 장날이라고 하신다.

 

 

이런~ 나에게 양평 5일장 모습을 구경시켜 준다고 했는데~~ㅋ

 

 

 

 

 

 

 

 

 

이곳이 시장 골목인 모양인데

 

이른 시간이어선지 한산한 모습이다.

 

 

 

 

 

 

 

 

 

거리 모습이 정겹다.

 

 

이런 골목을 거닐어 본 지가 오래되어서 보이는 광경 하나하나가 흥미롭기만 하다.

 

 

 

 

 

 

 

 

 

한 광장에서 열심히 무언가를 준비하고 있는 모습이 보여서 물었더니

 

어린이 그림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한다.

 

 

 

 

 

 

 

 

 

길가에 내놓은 탁자에 젊은 군인들이 둘러 앉아 있다.

 

 

그렇지~~

 

그 유명한 양평 해장국~

 

그리고 양평에도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다는 생각이 새삼스레 떠오른다.

 

 

젊은 군인들이 해장국을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다.

 

 

 

 

 

 

 

 

 

이곳은 시장 개량사업을 거친 곳인가보다.

 

지붕이 되어 있늘 걸 보니~

 

 

오랫만에 보는 기름 짜는 집도 기웃거려 봤다.

 

 

 

 

 

 

 

 

 

김이 자욱하게 솟아나는 이 집은 만두 가게다.

 

옆 사람도 보이질 않을 정도로 많은 김이 각 솥에서 연실 뿜어져 나오고 있다.

 

 

맛있고 유명한 집 같으니 5개만 사시겠단다.

 

그런데 값을 치르고 몇 걸음 못 가서

 

몇 개 더 살까~?

 

 

무척 맛있었다.

 

그런데 하루종일 가지고 다닐 게 부담스러워 더 사지는 못하겠다며 아쉬워 하신다.

 

 

 

 

 

 

 

 

 

트럭 가득 과일을 가지고 나온 과일상 아저씨는 무료한 표정이다.

 

아직 이른 시간인 모양이다.

 

 

 

 

 

 

 

 

 

굴다리 아래에도 노점이 펼쳐져 있다.

 

 

각종 모종들도 주인을 기다리고 있네~

 

 

 

 

 

 

 

 

 

아~~ 잊고 살았던 모습들이 벽면 가득히 펼쳐져 있다.

 

 

불과 얼마 전까지의 우리들의 보편적인 모습이었고 지금도 진행 중인 이런 모습들을

 

나는 가마득히 잊은 채 살고 있었던 거다.

 

 

아파트로만 전전하고 다니기 쉬운 곳만 택해 다녔던 탓일까~~

 

 

 

 

 

 

 

 

 

붕어빵 장수도 있다.

 

크기도 제법 크네~~

 

 

얼마 전 붕어빵 크기가 유난히도 작아 보여서 물었더니

예전 크기로 붕어빵을 만들면 수지가 맞지 않는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재료 원가가 올라서~

 

그러면 붕어빵 가격을 올리면 되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가격을 올리면 소비자가 외면한다나~

 

작은 붕어빵 하나에까지 치열한 생존경쟁이 스며들었나 하는 생각에 씁쓸해 한 적이 있는데

그래서인지 요즘은 붕어빵 가게 찾기도 하늘의 별 따기와 다름 없다.

 

 

반가운 마음에 조금 사자고 했더니 그럼 찐빵은 어떡하냐고 하신다.

 

맛있어 보인다고 하면서도~~ㅎ

 

 

 

 

 

 

 

 

 

보도만으로는 부족한지 차도까지 각종 모종이 내려가 있다.

 

 

통행엔 조금 불편하더라도 나는 이런 모습이 좋다.

 

자신에게 조금만 불편해도 민원을 넣고 싫은 소리를 하는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주장엔 조금도 굽히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을 많이 보아서인지

 

내게 조금 피해가 오더라도 이해하고 양보해줄 줄 아는 옛정이 그리운 거다.

 

그런 푸근한 모습들을 이 거리에서 보는 듯 해서 좋았다.

 

 

 

 

 

 

 

 

 

버스 정류장인 모양이다.

 

 

이제 예식장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다.

 

이번엔 로컬 푸드 시장을 구경하면서 되돌아 가기로 했다.

 

 

 

 

 

 

 

 

 

각종 잡곡과 꿀 등이 상품으로 나와 있다.

 

 

직접 재배한 나물을 다듬고 있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이건 꾸러미 달걀 아니야~~?

 

참으로 오랫만에 본 모습이다.

 

 

정갈하게 잘 쌌네~

 

달걀을 싼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뭐가 그리 궁금하신지~~ㅎ

 

 

 

 

 

 

 

 

 

직접 만들고 있는 인절미가 무척 맛있어 보인다.

 

 

먹어보고 싶은데 이것도 그냥 패스란다.

 

그림의 떡이 따로 없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