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정원에서 제일 먼저 마주하게 된 습지 모습이다.
잘 닦겨진 자전거 도로 위로 건각들이 달려오고 있다.
북한강변의 아름다운 도로를 예전엔 많이 다녀본 기억이 있지만
이곳에 물의 정원이 조성되어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그동안 물의 정원이 어디에 있는지 무척 궁금했었는데~ ㅎ
푸른 잔디밭에서 나들이 나온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꽃이 많이 보이질 않아서 조금 풍성하게 만들어 보았다.
물의 정원 액자가 설치되어 있는데 기념 사진을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우리도 조금 기다렸다가 추억 한장 남기고 갈까~~?
현수교가 멋지네~~
번갯불에 콩 볶아 먹 듯 후다닥 사진 한장 찍고~~
앞의 분들이 사진을 찍는 동안 사실 좀 기다렸다.
평소 여행시에 걸어가면서 찍는 사진들에 많이 익숙해져서 나는 그야말로 번갯불에 콩 볶아 먹 듯 한다.
뒤에서 기다리는 사람이 있으면 더더욱~~ㅎ
이제 다리를 건너보자.
열심히 따라가고 있슈~~ㅎ
나룻배 한 척이 보이는데 누가 저 배를 타기나 했을까~~?
강변에도 나들이 나온 상춘객들이 많네~
뭘 그리 열심히 보고 계시나요~?
교각 아래에 빨간 꽃이 피어 있다.
우리도 그냥 지나칠 수 없지~~
강 위로 길게 팔을 내민 가지들이 운치 있다.
잔디 위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강변의 물 위로는 수초들이 얼굴을 내밀고 있고~
강변 모습을 담아봤다.
뭘 하고 계시나요~?
네잎 크로바를 찾는 중인데
찾고 못 찾는 데 10만원 내기를 하시잔다.
내 대답은 단연코 NO다.
왜냐고~~?
.
.
.
.
싫다고 하니까 그제서야 이미 찾아놓은 네잎 크로바를 슬그머니 내놓는다.
이젠 절대 그런 수법에 안 넘어가지~~ㅎㅎ
철 지난 갈대도 보이네~
푸르른 초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다른 분들 사진을 보면 철 따라 꽃들이 가득하던데 아마도 이곳이 아닐까 싶다.
언제 무슨 꽃들로 이 초원이 덮히는지 알지도 못하고 때를 맞추기도 쉽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생각이 들지만
지금의 푸른 초원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답게 느껴지는 풍경이다.
강변을 따라서 이어지는 산책길을 걸어본다.
아름답네~
새롭게 돋아나는 오월의 신록이 참으로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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