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뉴욕이 화려함이라면 보스턴은 품격이라고 한다.
메사추세츠의 주도이며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로 미국에서 5위권 안에 드는 대도시라지만
혼잡하지 않고 활기가 넘치는 모습들이 참으로 맘에 든다.
높지 않은 자그마한 고풍스런 건물들이 줄지어 늘어서 있고
녹음으로 걷기에도 편안한 거리를 따라가 본다.
우리가 들어선 이 거리는 보스턴 최고의 쇼핑 거리라는 뉴버리 스트리트 Newbury Street인데
거리 양쪽의 아름다운 브라운스톤 건물 내에는 각종 숍, 갤러리, 레스토랑이 아기자기하게 입점해 있는 곳이다.
한 상점 안으로 들어선다.
나를 제외하곤 모두가 여자인지라 의견 일치가 아주 쉽다.
특히 쇼핑에 관한 한~~ㅎ
나도 이 브랜드는 기억에 있다.
전면 쇼윈도를 온통 재통틀로 장식해 놓아서 특히 기억에 남는데
영국에서 아내가 가죽 자켓을 산 브랜드라고 귀뜸을 해 준다.
그런데 이곳 상품들 중에서는 가죽 제품이 하나도 보이질 않는다~~ㅎ
별로 맘에 드는 것이 없는 지 이내 샵을 나선다,
독특한 모양의 건물도 보이는데
도심에 성을 하나 짓고 싶었나보다~~ㅎ
거리의 모습이 한없이 평화롭게만 느껴진다.
길가의 카페도 여유로운 표정이고~
하늘 높이 솟아오른 종탑이 멋스런 교회도 보인다.
고풍스러운 이 교회는 Church of the Covenant라는데
입구에 쓰여진 문구가 따뜻하게 다가온다.
현대와 과거의 공존하는 다양한 얼굴을 갖고 있는 보스턴이다.
보도와 건물 사이의 작은 화단들이 도시의 표정에 여유로움을 더해주는 듯 하다.
잠시 쉬엇다 가자며 들어선 카페에서 바라본 거리 모습이다.
이건 무슨 커피인가~?
딸들 취향을 따라잡기가 쉽지 않다.
쉰세대가 따로 없네~~ㅎ
의자가 무척 독특하게 생겼다.
앉아보니 편안하기도 하고~
우리가 들어간 카페 내부 모습이다.
가족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 거리 구경을 나선다.
오던 길을 조금 더 올라가니 삼거리가 나오고~
푸른 숲이 우거진 공원이 나타난다.
횡단보도 바로 앞에 공원 출입구가 있다.
공원 안으로 들어가 보자~
평화롭고 푸르름이 가득한 이 공원은 1850년에 만들어진
보스턴 퍼블릭 가든 Boston Public Garden이란다.
작은 분수대 뒤에 기마상이 보이는데 이는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 George Washington으로
이 동상은 토마스 볼 Thomas Ball이 제작한 것으로 1869년에 일반에 공개되었다고 한다.
동상으로 이어지는 길은 각종 꽃들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공원 모습을 담고 있는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녀석이 있네~
넌 누구냐~~? ㅎ
어디~ 얼굴 좀 보자~~ㅎ
조지 워싱턴 기마상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멋진 기념탑이 하나 있는데
좋은 사마리아상이라고도 불린다는 에테르 기념탑 Ether Monument이다.
이 기념탑은 1846년에 보스턴에서 발견된 에테르 마취를 기념하기 위해서
1868년에 만든 공원에서 가장 오래된 기념물이라고 한다.
기념탑 하부에는 4개의 패널이 달린 부조 형태의 비문이 있는데
통증 완화제로서의 에테르에 대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공원의 중심부에는 커다란 호수가 있다.
호수의 주인 격인 백조도 있고~
관광객을 태워 나르는 커다란 백조도 있다.
백조만이 이곳의 주인이 아니라는 오리들의 시위?도 볼 수 있다~~ㅎ
'U.S.A. 여행 > 뉴욕 워싱턴 보스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보스턴 퍼블릭 가든 Boston Public Garden에서 가족과 함께~ (0) | 2019.07.31 |
---|---|
평화롭고 아름다운 보스턴 퍼블릭 가든 Boston Public Garden~ (0) | 2019.07.29 |
보스턴 시내 구경~ (0) | 2019.07.13 |
뉴욕에서 열차 타고 보스턴으로~ (0) | 2019.07.11 |
콜럼버스 서클 Columbus Circle을 돌아보는 것으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0) | 2019.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