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Back Bay Station 바로 앞에 있는 대형 쇼핑몰 코플리 플레이스 Copley Place 모습이다.
우리는 그 맞은 편에 있는 The Salty PIG라는 이탈리아 음식점으로 직행한다.
때가 돼서 뭐라도 먹어야겠기에~~ㅎ
사람들이 많네~
빈자리 찾기가 쉽지 않다.
유명한 음식점인 모양이다.
테이블 가득 각종 피자를 올려놓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딸들이 음식을 주문하는 동안 잠시 밖으로 나와봤다.
공원으로 이어지는 푸른 나무들로 덮혀진 길이 운치있다.
역 모습도 담아보고~
다시 안으로 들어서니 아직 음식은 나오지 않았네~
음료수와 함께 맥주도 주문했네~~ㅎ
특이한 천장 모습이 눈길을 끈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피자 두 판~
이중으로 올려져 나온 두 종유의 피자다.
내 몫의 피자 조각~
어쩌다 먹어보게 되는 피자가 그리 싫지만은 않은데
피자만으로 배를 채우는 건 여전히 쉽지않은 일이다.
그저 허기만 면할 정도로~~ㅎ
조금 일찍 음식점을 나서서 거리 구경을 한다.
미국에서 5번째 안에 드는 큰 도시라는데 거리는 생각보다 한산한 모습이다.
각 도시에 대한 나름대로의 이미지가 있기 마련인데
보스턴에 대한 내 이미지는~?
하버드의 공부 벌레라는 영화 제목인가가 연상되듯 학구파들에겐 제일 먼저 하버드와 MIT로 대표되는
아이비리그가 몰려 있는 지성의 도시라는 이미지를 떠올리겠지만
적어도 내게는 이 도시의 이름을 딴 락 그룹 Boston이 제일 먼저 생각난다.
시카고가 철과 유리를 이용한 마천루로 대변되는 근대 건축의 선구자 역할을 했던 시카고학파 대신
Chicago라는 그룹이 더욱 익숙하듯이~ㅎ
이제야 나오셨구먼~~ㅎ
역 앞을 지나는 다트머스 스트리트 Dartmouth St.를 따라가본다.
보스턴 공공 도서관 Boston Public Library이다.
그 맞은편에는 코플리 광장 Copley Square이 있고~
1895년에 완공되었다는 르네상스 양식의 이 보스턴 공공 도서관 Boston Public Library은
하얀 석재로 마감된 고풍스러운 외관을 갖고 있다.
보스턴 시민은 물론 관광객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이 도서관의 내부도 무척 화려하고
놀랄만큼 멋진 열람실이 있다고 하는데 외부만 살펴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1박 2일의 일정으로 온 보스턴인지라 시간도 충분치 않고 가족 여행이기에 더더욱~~
전면의 동상 옆에는 유명한 인물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코플리 광장에서는 트리니티 교회 Trinity Church - Boston라는 아름다운 교회가 보이는데
영화 다빈치 코드의 배경이 되었던 이 교회는 1877년에 아름다운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지어진 거란다.
보스턴 공공 도서관 너머로 보이는 Old South Church라는 고풍스러운 이 교회는
350년이나 된 오래된 교회라고 한다.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활기차고 여유로워 보인다.
오랜 세월을 지탱해 온 고풍스러운 건물들과 현대 건축물들이 잘 어울어진 도시 풍경도 아름답기만 하다.
오른쪽에 온통 외관을 유리로 감싼 건물은 보스턴에서 가장 높다는 존 행콕 타워다.
대도시라는 것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의 여유로운 거리 모습이 참으로 맘에 든다.
산책하듯 거리를 따라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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