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로 구형왕릉을 찾았다.
해가 저물기 시작한 때라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후 서둘러 왕릉으로 올라간다.
비각도 보이지만 미처 살펴볼 틈도 없이 발길을 재촉하는데
길 오른쪽의 김유신 장군 비석이 눈에 들어온다.
곧게 뻗어 올라간 적송 사이로 길이 나 있다.
잠시 후 잘 쌓아놓은 석축과 건물들 모습이 시야에 들어 오는데
드디어 왕릉에 도착한 모양이다.
왕릉으로 이어지는 입구 부분을 잘 조성해 놓았다.
홍살문 옆에 구형왕릉에 대한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가야국 출신의 김유신이 구형왕의 증손이며
신라 제30대 문무왕이 5대 외손이라는 내용도 기록되어 있다.
왕릉 주변의 석축 모습이다.
왕릉으로 가기 전에 능 아래쪽에 있는 건물부터 살펴봤다.
이제 능으로 가보자~
능 바로 옆에 있는 전각이다.
측면에서 바라본 구형왕릉 모습이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우리나라 왕릉 중 가장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신라에 나라를 내어준 탓에 돌 무덤으로 장례를 치르라고 한 유언에 따른 것이라는데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
왕릉 주변 모습이다.
왕릉을 나서면서 담아본 모습들이다.
왕릉을 나서면서 되돌아 본 모습이다.
왕릉으로 오르는 길 주변 모습들이다.
노란 단풍이 속절없이 지나가는 또 한해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사잇길을 따라가면 류의태 약수터에 도달한다는데
저물어 가는 해가 방문을 허락치 않는다.
능을 돌아본 소감이 어때~?
동의보감촌 보다 좋은데~
나도 그래~~
텅 빈 주차장엔 우리 차만 뎅그러니 남아 있다.
더 어두워지기 전에 길을 나섭시다.
갈 길도 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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