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스톤 광산을 나서서 해안을 달려 만난 거리 모습인데
너무 붐비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모습도 아닌 거리가 무척 평화롭게 느껴진다.
거리를 따라가면서 담아본 모습들이다.
간간히 얼굴을 드러내는 해변의 평화로운 모습이다.
유명 여행지답게 외국인의 모습도 보인다.
영어로 쓰여있는 간판들도 많이 보이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자그마한 툭툭이들 모습이다.
즐비한 영어 간판과 거리를 누비는 외국인들~
이곳이 스리랑카가 맞아~?
기울어 가는 햇살에 해변이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아름다운 노을을 따라 계속 이동을 한다.
스리랑카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넓은 대로가 나타나고
넓은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는 경찰 모습도 보인다.
광장의 기념탑을 지나니~
갈레 포트 Galle Fort로 들어서는 입구가 나타난다.
갈레 포트의 시계탑이다.
갈레 포트는 유네스코에서 1988년에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는 해안의 성채인데
역사적으로 14세기에 아라비아 상인들에 의해 무역항으로 개발된 후 포르투갈, 네델란드, 영국의 식민지를 거치면서
그들의 지배야욕의 본거지로 만들어진 성채라고 한다.
성채로 올라가는 길목의 성벽이 무척 두껍다.
이 메인 게이트 주변의 성벽이 가장 두꺼운데 이는 해상 세력의 방어보다는 원주민의 폭동을 더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때마침 국기 하강식이 진행되고 있었다.
달의 요새 Moon Bastion에 올라 내려다본 성채 모습이다.
갈레 포트의 최초 성벽은 이곳에 상륙한 포르투갈에 의해 해자와 함께 조성되었으나 1667년부터 이곳을 점령한
네델란드에 의해 별 요새, 달 요새, 태양 요새 등으로 성의 주요 부분을 분리하였다고 한다.
그리고 갈레성 내부에 있는 대부분의 오래된 건축물은 네델란드 시대 때 건설된 건축물로 지금도 그 시대에 붙여진
이름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영어에 익숙한 스리랑카 사람들은 영어로 직역하여 부르기도 한다고 하고~
갈레 포트를 찾은 사람들 모습이다.
국기 하강식을 했던 아저씨 모습이다.
현지인들이 '골'이라고 불리는 갈레는 콜롬보에서 115km 남동쪽에 위치한 스리랑카에서 네 번째로 큰 도시로
네델란드 시대에 건설된 성채와 등대가 있는 역사도시다.
갈레는 2,000년 전부터 동서 문물교류의 중심지로 자리하고 있던 스리랑카의 남부 도시로 성서시대의 전설에도
등장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의 솔로몬 왕이 시바 여왕의 환심을 사기 위해 이곳에 사절단을 보내는데 그 사절단 배가 도착한 곳이 바로
이곳 갈레 항이라는 것이다.
솔로몬 왕은 여기서 사파이어와 향신료, 공작새를 가져갔다고 하고~
기원전부터 그리스, 아랍, 유대, 중국 등의 상인들이 드나들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갈레는
실증적 기록에는 1505년 포르투갈 동방 함대가 닻을 내리면서 무역항으로 개발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고 하며
'갈레'라는 지명도 이때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시기에 몰디브를 점령한 포르투갈 함대가 스리랑카 남부에 첫 상륙을 한 후 수탉 우는 소리를 듣게 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포르투갈어로 수탉을 'Galo'라고 하는데, 그 후로부터 이곳을 갈레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유래로는 싱할리어로 바위를 뜻하는 'Gala'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기도 하고~
갈레 포트에서 바라본 석양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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