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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의 다채로운 모습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National Museum of Scotland 앞 거리 모습이다.

 

 

오가는 인파로 붐비는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앞 거리를 살펴 보는데 문득 낯설지 않은 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BOBBY~

 

 

그럼 이 근처 어딘가에 BOBBY의 동상이 있을텐데~

 

 

 

 

 

 

 

BOBBY의 동상이다.

 

 

스카이 테리어 종인 보비 BOBBY는 야간 경비를 서는 에든버러 경찰 존 그레이가 기르던 개였는데, 보비는 주인이 죽어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앞마당 공동묘지 Grayfriars Kirkyard에 묻히자 무려 14년 동안 주인 무덤 옆을 지켰다고 한다.

 

 

보비는 1872년 1월 14일에 죽었으며, 주인 무덤 가까이 묻혔는데, 이 충성스러운 개 이야기에 감명을 받은 한 사업가가

 

보비를 기억하기 위해 보비 동상을 음수대로 만들었다고 한다.

 

보비 이야기는 후에 소설과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하고~

 

 

보비 동상의 코는 많이 닳아 반질반질하다.

 

보비의 코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이 있어 너무 많은 사람들이 만졌기 때문인데, 2013년 보비의 코를 새로 고쳤지만

 

불과 이틀 만에 다시 원상복귀되었을 정도라고 한다.

 

그래서 지금은 스코틀랜드 정부가 보비의 코를 만지는 행동을 금하고 있다고 한다.

 

 

 

 

 

 

 

가로등 옆의 작은 보비 동상은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 십상일 정도로 매우 조그마하다.

 

 

보비는 시민들에게 각별히 사랑을 받아 무덤도 주인의 것보다 훨씬 훌륭하게 만들어지고, 각종 그림책도 발간되고

 

보비의 이름을 딴 레스토랑도 동상 바로 아래에 있는데, 사실 나는 이 펍 간판을 보고서 보비를 만날 수 있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나는 여행 전에 여행지에 관한 책을 최소 1~2권 정도는 구입해서 보는 편이다.

 

그래서 이 보비에 대한 내용도 본 적이 있고, 볼거리 많은 에든버러에서 일부러 찾아나설 만큼 매력을 느끼지 못해

 

별반 관심을 두지 않았던 것인데, 참으로 우연찮게 보비 동상을 만나게 되니 이 또한 반갑기 그지 없었다.

 

 

 

 

 

 

 

스코틀랜드 국립 박물관 앞 갈랫길의 중앙에 위치한 이 건물도 교회인 모양인데,

 

정작 그레이프라이어스 교회 Grayfriars Kirkyard는 레스토랑 뒷편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난다.

 

 

교회 옆 갈랫길 중 하나를 따라가 본다.

 

 

 

 

 

 

 

 

 

 

 

푸르른 녹음과 함께 각종 거리의 상점들이 그 모습을 드러낸다.

 

 

 

 

 

 

 

작은 무대를 갖춰놓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도 보이고~

 

 

더 미도우스 The Meadows라는 커다란 공원으로 통하는 이 길의 오른편에 에든버러 대학 The University of Edinburgh

 

이 있다고 하는데 숲과 나무들에 가려서 보이질 않는다.

 

 

 

 

 

 

 

말쑥한 모습의 현대식 건물들이 의외의 모습으로 다가온다.

 

 

중심 시가지의 거의 모든 건물들이 중세풍의 오래된 건물들이었는데~

 

 

 

 

 

 

 

숲길을 거니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은 모습이다.

 

 

마치 무슨 행사장이라도 가는 사람들처럼~

 

 

 

 

 

 

 

 

 

 

 

 

 

 

 

새롭게 건설된 말쑥한 차림의 건물들 모습이다.

 

 

 

 

 

 

 

 

 

 

 

공원의 펜스 밖 건물들은 마치 중세의 성들이 도열해 있는 듯한 모습이다.

 

 

그리고 한켠으로 펼쳐지는 거대한 공원~

 

더 미도우스 The Meadows란다.

 

 

 

 

 

 

 

공원을 가로지르는 울창한 나무숲길을 거닐어 본다.

 

 

 

 

 

 

 

 

 

 

 

참 좋아보였던 풍경이다.

 

 

젊은 친구들이 뛰노는 공원의 뒷편 주택가에 크레인이 보이는 걸 보니 이 인근에 새로운 현대식 건물들이

 

계속 들어서고 있는 모양이다.

 

 

 

 

 

 

 

공원 주변 모습들이다.

 

 

 

 

 

 

 

 

 

 

 

 

 

 

 

거대한 공원을 관통하는 차도 모습이다.

 

 

 

 

 

 

 

 

 

 

 

 

 

 

 

스코틀랜드 주택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모습이다.

 

 

 

 

 

 

 

 

 

 

 

 

 

 

 

공원을 나서서 만나는 거리 풍경이 낯익다.

 

호텔에서 한식을 먹으러 한식당을 오가며 지났던 거리인 것이다.

 

 

내일은 스코틀랜드의 또다른 매력을 찾아서 하일랜드 Highlands로 떠난다.

 

못다한 에든버러의 여행은 다음 기회로 미루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