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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바닷가 절벽 위에 우뚝 서있는 중세 시대 성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

 

조용한 산골의 드럼토치 성 Drumtochty Castle을 나서서 약 30여분 후에 도착한 이곳은

 

 

바닷가에 위치한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이다.

 

 

 

 

 

 

 

날씨가 좋은 탓인지 성 주차장은 이미 만원 사례고

 

 

도로변에 주차해 놓은 차량의 끝은 까마득히 멀기만 하다.

 

 

 

 

 

 

 

차량이 늘어서 있는 끝부분에 주차를 하니 성 입구가 보이지도 않는다.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하며 산보삼아 천천히 걸어가기로 한다.

 

 

 

 

 

 

 

바닷가 언덕 위의 자그마한 구조물은 던노타 캐슬과 바닷가 아름다운 마을인 스톤헤이븐

 

사이에 세워 놓은 Stonehaven War Memorial이라는 기념물인데,

 

 

그리스 양식으로 설계된 이 기념관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몰한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1920년대에 지어졌으며, 당시의 치열했던 전투 이름들도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던노타 성으로 향하는 모습이다.

 

 

 

 

 

 

 

바닷가까지 이어져 있는 황금빛 들판~

 

 

보리밭이다.

 

 

 

 

 

 

 

황금 들판 너머로는 푸른 바다가 보인다.

 

 

 

 

 

 

 

성 입구의 안내소에 도착한 모습이다.

 

 

 

 

 

 

 

바닷가에 위치한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로 가는 길이다.

 

입구의 자그마한 상점 모습이고~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 안내판이다.

 

 

 

 

 

 

 

 

 

 

 

산보 삼아 천천히 성으로 향한다.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은 아버딘 시내에서 약 30km 남쪽으로 떨어져 있는

 

중세 시대 요새 역할을 한 성이다.

 

 

약 48m 높이의 가파른 바위 절벽 위에 굳건하게 서 있는 성 뒤로는 푸른 바다가 펼쳐져 있고,

 

주변의 아름다운 해안선이 있어서 끊임없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다.

 

 

 

 

 

 

 

좁은 협곡을 건너서 만나는 언덕은 아름다운 성을 다른 각도에서

 

 

조망해 볼 수 있는 또 다른 스팟이다.

 

 

 

 

 

 

 

이게 엉겅퀴인가~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한 멜 깁슨이 주연한 '브레이브 하트 Brave Heart'는 실존 인물인 스코틀랜드 독립 영웅

 

'윌리엄 월리스 William Wallace'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 첫 머리에서 한 소녀가 잉글랜드군에 아버지와 형을 잃은 주인공 윌리엄 월리스를 위로하며 들판에 지천으로

 

핀 엉겅퀴를 꺾어 건네는 장면이 나오는데, 훗날 윌리엄은 소녀에게 받았던 엉겅퀴 꽃을 손수건에 고이 싸서 보관하다

 

프로포즈 의미로 꽃을 돌려주고, 예쁜 아가씨로 성장한 소녀는 그 손수건에 엉겅퀴 꽃을 수놓아 준다.

 

 

당시에는 결혼 초야를 영주와 보내도록 하는 악습이 있었는데, 윌리엄은 이런 횡포를 피하기 위해 비밀 결혼을 하고,

 

잉글랜드군은 윌리엄을 잡기 위해 소녀를 죽인다.

 

이에 분개한 윌리엄은 잉글랜드와의 전쟁에서 선봉에 서게 되고 수많은 전투를 승리로 이끌지만, 계략에 의해

 

붙잡이고 결국 런던에서 참수를 당하게 되는데, 윌리엄은 죽어가는 마지막 순간까지 엉겅퀴 향기가 배인 손수건을

 

손에서 놓지 않는 애절한 사연이 있는 꽃이다.

 

 

이곳 던노타 성에는 Wallace's Postern이라는 성벽 위의 길이 있는데, 이는 1297년 윌리엄 월리스가

 

잉글랜드 수비대를 격파하고 성을 탈환하기 위해 이용했던 뒷길이라고 한다.

 

 

 

광활한 스코틀랜드 지천에 피어 있는 엉겅퀴는 스코틀랜드 국화로 불린다.

 

 

옛날에 바이킹이 스코틀랜드 성을 야밤에 기습 공격을 했는데, 곳곳에 있는 엉겅퀴에 찔려 비명을 지르고

 

이 비명을 들은 스코틀랜드군이 깨어나 바이킹을 물리칠 수 있었다고 한다.

 

이후 스코틀랜드인들은 엉겅퀴를 나라를 구한 꽃으로 대접하고 국화로 삼았다고 한다.

 

 

 

 

 

 

 

성으로 가는 길에서 본 모습들이다.

 

 

 

 

 

 

 

 

 

 

 

 

 

 

 

사람들이 걸어가는 이 길이 성으로 오르는 유일한 통로다.

 

 

성이 마주 보이는 언덕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방문객들 모습이고~

 

 

 

 

 

 

 

예전에 성 곳곳을 돌아본 적이 있어서 이번엔 성 안 구경은 하지 않기로 했다.

 

 

꼬맹이가 동행했기에 더더구나~

 

 

 

 

 

 

 

해안을 따라서 나있는 이 길은 던노타 트레일이라고 하는 산책로인데,

 

 

언덕 위의 작은 기념물 Stonehaven War Memorial까지 이어져 있다.

 

 

 

 

 

 

 

 

 

 

 

서두를 이유 없는 우리 가족도 찬찬히 주변 풍광을 즐긴다.

 

 

 

 

 

 

 

 

 

 

 

 

 

 

 

 

 

 

 

건너편 언덕으로 가볼까~?

 

 

 

 

 

 

 

좁은 계곡의 다리에서 바라본 성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