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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ed Kingdom 여행/스코틀랜드

바닷가 절벽 위의 아름다운 성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에서 추억 만들기~

 

성 맞은 편 언덕으로 가는 길에 담아본 모습들이다.

 

 

꼬맹이~

 

뒤 좀 돌아봐~~ㅎ

 

 

 

 

 

 

 

 

 

 

 

언덕에서 바라본 해안 풍경이다.

 

 

 

 

 

 

 

 

 

 

 

 

 

 

 

성 가까이 가보자~

 

 

 

 

 

 

 

울 꼬맹이도 바닷 풍경이 신기한가 보다.

 

 

 

 

 

 

 

 

 

 

 

 

 

 

 

 

 

 

 

언덕에서 바라본 성 모습이다.

 

 

던노타 캐슬 Dunnottar Castle의 기원은 무척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게 되는데,

 

기원 후 5세기에 처음 교회가 세워졌고, 타워 하우스, 교회를 비롯한 현재 남아 있는 건물은

 

13~17세기에 지어졌다고 한다.

 

 

수 세기 동안 바이킹, 잉글랜드군의 침략으로 지금은 외관만 남아 있는 성 곳곳에서

 

전쟁과 암울한 역사의 흔적을 느낄 수 있다.

 

 

 

 

 

 

 

 

1685년 찰스 2세 왕의 통치 당시, 종교 집회에 참여하고 국가에 대한 충성의 맹세를 거부한

 

122명의 남자, 45명의 여자를 성의 지하실에 가둔 슬픈 역사도 있는데,

 

 

좁은 아치형 지하실에 음식과 위생 시설도 없이 약 5주 동안 갇혀 있다가

 

대부분은 기아와 병으로 죽었다고 한다.

 

 

일부는 도망치려다 잡혀서 고문을 당하거나 식민지에 노예로 이송되기도 하고~

 

 

 

 

 

 

 

언덕에 나있는 계단 길을 따라 성으로 향하는 방문객들 모습도 보인다.

 

 

 

 

 

 

 

성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자.

 

 

꼬맹이 웃어 봐~~ㅎ

 

 

 

 

 

 

 

 

 

 

 

사진으로 남기는 추억이다.

 

 

언젠가 아내에게 물어본 적이 있다.

 

젊은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가 지금이 좋은 가 하고~

 

 

단연코 현재가 좋단다.

 

힘들었던 과거가 싫고, 모든 게 만족스러운 지금이 좋단다.

 

 

 

 

 

 

 

지금이 좋다는 말에는 힘들게 살아왔던 과거의 날들이 싫은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현재

 

부모 형제를 비롯한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평안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이유가 큰 몫을 차지할 것이다.

 

 

우리 세대의 대부분이 그러했듯이 집 마련할 생각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꾸고 시작한 우리지만

 

근 30여년을 정말 열심히 살지 않았던가.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이 뒷바라지를 해주고 싶었던 딸들이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제대로 보살펴 주질 못했는데, 그 아쉬움을 몽땅 손녀에게 퍼붓고 있는 듯한 인상이다.

 

 

시간도 있고 여유도 생겼으니 그동안 못다한 사랑을 모두 손녀에게 안겨주고 있는 것이다.

 

 

 

 

 

 

 

여행 사진을 열심히 정리하고 가족 사진을 남기는 것은 훗날

 

 

아무 근심 걱정없는 지금의 행복하고 소중한 날들을 아름답게 추억해 보길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이제 성을 나설 시간이 됐다.

 

 

 

 

 

 

 

울 꼬맹이는 지금을 어떻게 기억할까~?

 

 

 

 

 

 

 

 

 

 

 

이곳에서 불과 10여분 거리도 안되는 스톤헤이븐에 대한 안내판이다.

 

 

스톤헤이븐에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하자~

 

 

 

 

 

 

 

 

 

 

 

방문자 센터를 나서서 주차되어 있는 곳으로 향한다.

 

 

 

 

 

 

 

 

 

 

 

 

 

 

 

푸른 초지 너머 바닷가 길을 걷는 사람들 모습이 보이는데, 이들은 던노타 캐슬에서

 

 

전쟁 기념물 Stonehaven War Memorial로 이어지는 산책길 던노타 트레일을 걷는 사람들이다.

 

 

 

 

 

 

 

이건 뭔가~?

 

 

이런 관광 열차가 있는 줄은 몰랐다.

 

멋지네~~

 

 

 

 

 

 

 

 

 

 

 

스톤헤이븐으로 가는 길목의 Stonehaven War Memorial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