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봄꽃 축제가 펼쳐진다는 가평 자라섬 주차장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엔 내방객들의 각종 차들이 가득 들어서 있다.
자라섬은 한 여름에 펼쳐진다는 Jazz인가 Rock 페스티벌로 그 이름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어느 곳에 있는지조차도 알지 못했으니, 당근 이곳으로의 첫 발걸음인 셈이다.
꽃 정원 입구라는 표지판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가 본다.
처음 우리를 맞이한 꽃은 무더기로 피어 있는 새빨간 꽃이다.
이게 양귀비인가~?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열정의 양귀비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영광의 순간이다.
산책로를 따라서 양귀비가 지천으로 피어 있다.
당 현종을 현혹시켰던 양귀비도 이런 모습이었을까~?
경국지색으로 너무 아름다워도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데, 이처럼 아름다워도 되는 거야~?
양귀비처럼 현란한 색은 아니어도 잔잔한 모습의 산책길 주변의 꽃들도
가던 발길을 멈추기에 충분한 모습들이다.
신록의 싱그러운 산책길이 발걸음을 가볍게 해 준다.
같이 꽃이 되고 싶으신 걸까~?
자라섬 주변의 수면을 가르는 수상 스키어 모습도 한 폭의 그림이다.
미인의 모습을 가까이 담아봤다.
당 현종이 푹 빠질만하네~~ㅎ
신나셨습니다~
꽃보다 아름다워~?
노란 유채꽃도 만발해 있다.
소박한 듯한 하얀 꽃도 아름답기만 하다.
꽃길만 걷자~
우리도 앞으로 꽃길만 걸읍시다.
물 위를 가르는 다리 위도 온통 꽃으로 장식해 놓았다.
꽃배도 띄워 놓고~
자라섬과 주변 풍경이 한 폭의 그림 같다.
파란 색상이 신비로움마저 느끼게 해 주는 꽃이다.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만들어 놓았다.
남도에 펼쳐져 있는 각종 꽃들에 대한 안내도다.
남도 꽃 축제라고 해서 처음에는 남쪽 지방에 많이 서식하는 꽃들을 모아서 전시하는 줄 알았는데,
자라섬 자체가 남도와 북도로 나뉘어 있고, 바로 그 자라섬 남도에서 펼쳐지는 꽃 축제라는 걸
이곳에 도착해서 비로소 알게 되었다.
이걸 뭐라 해야 하나~? 아둔함~ㅎㅎ
분홍빛 꽃밭 사이로 난 산책길을 따라가 본다.
꽃길을 따라가면서 담아본 모습 들이다.
꽃밭 한가운데서 한 청년이 프러포즈를 하고 있다.
성공했을 거야~ 이런 아름다운 곳에서 어찌 거절할 마음이 생기겠어~~ㅎ
원두막도 한 채 지어 놓았네~
같은 종류의 꽃인 듯한데 색상이 매우 다채롭다.
꽃 이름은 몰라도 아름답다는 건 알겠다~ㅎ
신비로운 느낌의 파란 꽃들이 한없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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