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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경기도

아름다운 봄꽃들이 만발해 있는 가평 자라섬에서의 산책~

 

붉고 하얀 양귀비꽃이 지천으로 피어 있다.

 

양귀비는 마약 성분이 있다는데, 이렇게 대량으로 재배해도 되는 건가~?

 

 

이 양귀비는 양귀비가 아니라 개양귀비로, 오리지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오리지널은 아니라는 의미로 

 

‘개’를 붙인 것이라고 하는데, 오리지널인 양귀비꽃처럼 아편 성분은 없지만 양귀비꽃만큼 아름답고 예쁜

 

이 꽃은  ‘우미인초 虞美人草’라고 불리기도  한다고 한다.

 

 

양귀비꽃이 당 현종이 사랑한 여인의 이름에서 온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 우미인은 초나라의 영웅 항우가

 

사랑한 여인이니, 양귀비는 개양귀비든 양귀비는 절세가인을 칭하는 말임엔 틀림없는 듯하다.

 

 

 

 

 

 

 

아름다운 꽃들 사이로 걷는 발걸음이 가볍기만 하다.

 

 

 

 

 

 

 

 

 

 

 

붉은 양귀비와 대비되는 신비스러운 푸른빛의 이 꽃은 수레국화라고 한다.

 

 

수레국화는 국화과에 속하는 여러 식물의 총칭으로 대부분 구대륙이 원산지로 특히 지중해 지역에 집중되어 있는데

 

이 속에는 수레국화, 미국 수레국화 같은 1년생, 다년생 원예식물의 다양한 변종들이 있다고 한다.

 

수레국화는 남청색의 꽃이 6~7월에 피는데, 꽃의 색깔에 따라 여러 품종으로 구분되고, 배수가 좋은 사양토나 양토에서

 

잘 자라며, 우리나라에서는 외국에서 들여온 수레국화와 사향수레꽃 등을 관상용으로 정원에 심고 있다고 한다.

 

 

 

 

 

 

 

키가 작은 각종 색깔의 화초들도 많이 심어져 있는데, 이들을 모두 알려면 공부 꽤나 해야 될 듯싶다.

 

 

골치 아픈 공부는 차치하고,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만 느껴보기로 했다.

 

 

 

 

 

 

 

 

 

 

 

하늘빛 네모필라~

 

 

네모필라 Nemophila는 히드로필라과에 속하는 관상용 한해살이 풀로, '숲의 사랑'이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영어 이름은 '아기의 푸른 눈동자'라고도 한다고 한다.

 

북아메리카가 원산이며 15~20cm의 작은 키로, 해마다 4~5월에 가운데 하얀 바탕에 연푸른 꽃을 피우는

 

관상용 화초라고 한다.

 

 

영어 이름처럼 귀엽게 생겼네~

 

 

 

 

 

 

 

소담스러운 수국도 아름답게 활짝 피어 있다.

 

 

 

 

 

 

 

털복숭이 아게라텀~

 

 

아게라텀 Maxican ageratum은 우리말로 멕시코엉겅퀴라고 불리기도 하며, 원산지는 멕시코나

 

페루로 국화과 식물이라고 한다.

 

 

가을에 뿌려 여름에 피는 일년초지만 원산지에서는 반 관목성 다년초로 야생한다는 아게라텀은 

 

화단용 초화로서, 우리나라에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꽃이 피지만 여름철 고온기에는 꽃이 잘 피지 못하고 

 

서리가 내리면 얼어 죽는다고 한다.

 

생육적온은 15∼25℃ 정도이고 10℃ 이하와 30℃ 이상이면 생육이 어렵다고 하고~

 

 

가까이 담아본 아게라텀 Maxican ageratum 모습이다.

 

 

 

 

 

 

 

자그마한 정자를 만들어 놓았는데, 섬 이름을 딴 자라정이란다.

 

 

자라정 옆의 커다란 고목은 두 팔을 벌려도 안기조차 힘들다.

 

 

 

 

 

 

 

강변에는 앙증맞은 노란 애기똥풀이 지천으로 깔려 있다.

 

 

자라정에서 본 주변 모습이다.

 

 

 

 

 

 

 

섬의 가장 아래쪽에는 남도 광장이 있는데, 자그마한 무대도 있다.

 

매스컴에서 매년 여름철에 재즈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광장 주변 강가에는 강을 조망하며 쉬어갈 수 있는 테이블들도 마련되어 있고 몇몇 청춘들의 모습도 보인다.

 

간단한 음료를 파는 간이 상점도 마련되어 있고 커피도 팔고 있었는데, 울 마나님의 커피는 분위기 있는 멋진

 

카페에서 마셔야 한다는 지론에 따라 간단한 음료와 콘으로 대신했다.

 

 

 

 

 

 

 

 

 

 

 

 

 

 

 

포토존도 마련해 놓았다.

 

 

이곳에는 강 건너편 타워에서 시작해 자라섬으로 오는 짚라인도 시설되어 있고, 작은 선착장도 있어서

 

알아보니 남이섬을 오가는 유람선을 운행한다고 한다.

 

 

남이섬을 가본 지도 꽤나 되었는데, 다음 기회로~~ㅎ

 

대신 기념사진 한 장~~

 

 

 

 

 

 

 

섬을 되돌아 나오면서 본 화사한 꽃밭이다.

 

 

 

 

 

 

 

아침 활짝 송엽국~

 

 

송엽국은 번행초과 송엽국 속 다년생 초본으로 남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두툼하고 즙이 많은 다육질 잎을

 

가진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송엽국 松葉菊이란 ‘소나무 잎이 달린 국화’라는 뜻으로 솔잎과 닮은 잎, 국화와 닮은 꽃이 핀다는 의미가

 

있다고 하는데, 소나무와 같은 상록 식물이기도 하며 잎 모양과 무리 지어 피는 모습이 채송화와 비슷해

 

‘사철채송화’라고도 한다고 한다.

 

 

 

 

 

 

 

 

 

 

 

새로운 꽃들을 파종하고 있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작은 언덕을 감싸 안은 송엽국의 모습이 아름답기만 하다.

 

 

 

 

 

 

 

갖가지 모양의 색을 보여주는 꽃들이 신비롭기만 하다.

 

 

 

 

 

 

 

 

 

 

 

개양귀비를 이곳에서는 꽃양귀비로 표현하고 있는데, 꽃양귀비가 어감이 더 좋다.

 

 

꽃양귀비 밭 한가운데에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