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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 Africa 여행/이집트

이집트 아스완의 누비아 박물관 Nubia Museum~

 

누비아 박물관 Nubia Museum의 티켓 판매소 앞이다.

 

 

 

티켓 판매소 앞에서 만난 아랍계 젊은 친구들의 반가운 표정들이다.

 

 

아랍인들을 보면 지금도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고 쉽게 다가갈 엄두를 내지 못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종교적인 이유와 히잡을 쓰고 있어 폐쇄적인 이미지 때문일 게다.

 

 

좀 더 가깝게 다가가면 이처럼 편하고 다정다감한 표정을 만날 수 있는데~

 

 

 

 

 

 

 

박물관 부지로 들어선 모습이다.

 

 

건물 앞에는 작은 오벨리스크도 세워져 있다.

 

 

 

 

 

 

 

잘 가꾸어 놓은 야자수가 멋지다.

 

 

그 사이를 걷는 가족의 모습이 아름답고 평화롭게 느껴진다.

 

 

 

 

 

 

 

박물관을 들어서면 제일 먼저 만나게 되는 이중 왕관 아테프 Atef를 쓰고 손에는 통치권을 상징하는 갈고리와

 

도리깨를 들고 있는 오시리스 신 모습을 한 람세스 2세의 상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의 사생관에 따르면 현세는 내세에 가기 전에 잠시 머무는 곳으로, 그들에게는 죽어서 가게 될

 

내세가 영원한 삶을 누리는 곳이었다.

 

 

죽은 자는 부활하여 아크 Ahk라고 불리는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가 되어 내세에 가서 영생을 할 수 있게 되는데

 

누구나 재생 부활하여 내세에 갈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이 죽는 순간 육체를 떠난 바-초자연적인 존재 즉 혼-는

 

오시리스 신이 지배하는 명계에서 최후의 심판을 받는다고 한다.

 

 

심판은 명계의 지배자인 오시리스가 주관하는 법정에서 열리는데 먼저 죽은 사람이 내세에 갈 자격이 있는지를

 

판정하는 '죄의 부정고백 negative confessions'이란 예비 삼판을 받고, '죄의 부정고백'이 끝나면 그것이 진실한

 

지를 판단하기 위해 '오시리스의 심판'이라고 불리는 정의의 저울에 죽은 자의 심장의 무게 달기 심판이 열린다고

 

한다.

 

 

이것은 내세에 들어갈 자격을 심사하는 심판인데, 저울의 왼쪽에 죽은 자의 심장을 얹고 오른쪽에 진리의 여신

 

마아트 Ma-at의 진실의 하얀 깃털을 얹어서 그 무게를 달았다고 한다.

 

 

만일 죽은 자가 '죄의 부정고백'에서 거짓말을 하지 않았다면 저울이 수평을 유지하고, 그러면 죽은 자는 부활의

 

신 오시리스로부터 내세로 가는 생명의 열쇠 앙크 Ankh를 받아 내세에 가서 영생을 하게 된다고 한다.

 

 

 

이처럼 신 오시리스는 영생의 심판자로 이집트 신화에서 매우 중요한 신으로 등장하며 그의 아들 지상의 왕 호루스와

 

함께 각 신전을 장식하고 있다.

 

이런 신 오시리스의 형상으로 나타난 파라오 람세스 2세는 스스로를 신격화시킨 모습이랄 수 있다.

 

 

 

박물관 안에는 나일 강을 따라서 펼쳐져 있는 도시와 주요 유적지를 표시해 놓은 지형도가 있다.

 

 

아스완의 여행을 마친 후 가게될 나일 델타 지역의 모형인데, 제일 우측에 카이로가 있고 바다와 인접한

 

델타 지역의 제일 아래쪽에 이집트 제2의 도시 알렉산드리아가 있다.

 

 

 

나일 강변에 위치한 기자와 기자의 세 피라미드, 스핑크스 모습이 잘 나타나 있다. 

 

 

 

우리가 거쳐온 룩소르의 카르나크 대신전과 룩소르 신전 그리고 강 위쪽 죽은 자의 세계로 불리는 나일 강 서안의

 

왕들의 계곡, 하트셉수트 장제전, 멤논 거상이 표시되어 있다.

 

 

 

이곳 아스완의 상부에 위치한 누비아 유적의 대표격인 람세스 2세의 아부 심벨과 아스완 하이 댐의 건설로

 

수몰된 수많은 신전들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강의 제일 아래쪽 파란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이 아스완 하이 댐인데, 1960년에 착공하여 1970년에 완성된

 

이 댐의 건설로 이곳 누비아 지역의 20여 개의 신전과 많은 옛 무덤들이 수몰되었다.

 

 

 

아스완 하이 댐과 아스완 댐 그리고 주변의 신전과 무덤들 모습이다.

 

 

두 댐 사이의 나일 강에 걸쳐 있는 것은 필레 섬의 이시스 신전으로 우리의 다음 목적지이기도 하다.

 

 

 

 

 

 

 

누비아는 '황금이 나는 곳'이라는 뜻으로 아스완 남부 지역을 말하며, 누비아인 Nubian은 검은 피부에

 

곱슬머리를 갖고 있다고 한다.

 

 

중앙 권력에 일대 위기가 찾아온 제1중간기 때 지역의 행정관을 지낸 메세티의 무덤에서 출토된 군인들

 

모형인데, 살아 생전에 늘 이런 식으로 군인들을 대동하고 다녔고 그만큼 사회가 불안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한다.

 

 

이 병사들을 사후 세계까지 데리고 가겠다는 그의 뜻으로 보아 당시 이집트인들이 얼마나 확고하게 사후

 

세계를 믿고 있었는 지를 짐작할 수도 있고~

 

 

 

 

 

 

 

누비아인의 특징을 담은 검은 돌로 만든 서기상들이다.

 

 

 

이 누비아 박물관은 아스완 하이 댐의 건설로 침수 위기에 있던 누비아 유적을 유네스코가 구제하면서

 

발굴한 유물들을 모아 놓은 곳으로, 람세스 2세의 거대한 동상, 황금 마스크를 쓴 숫양 미라, 이집트를

 

정복한 누비아 왕 피안키의 비석 등을 주요 유물로 꼽고 있다.

 

 

 

 

 

 

 

이 지역의 요새와 주거 형태를 보여주는 안내문들이다.

 

 

 

 

 

 

 

 

 

 

 

작은 모형으로 만들어 놓은 것도 있다.

 

 

 

 

 

 

 

 

 

 

 

누비아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유물들이다.

 

 

 

 

 

 

 

 

 

 

 

태양신도 있고~

 

 

섹시하게 잘 다듬어진 이시스 여신 상도 있다.

 

 

 

 

 

 

 

작은 오벨리스크도 있다.

 

 

 

 

 

 

 

히에로글리프로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유물들이다.

 

 

 

 

 

 

 

 

 

 

 

검은 돌로 제작된 파라오 모습이다.

 

 

몸체는 원숭이 모습을 하고 머리는 태양신으로 되어 있는 신상도 있다.

 

 

 

 

 

 

 

 

 

 

 

 

 

 

 

왕의 두상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누비아 박물관에 진열되어 있는 다양한 조각품들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