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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전라도

천년고찰 내장사에 곱게 내려앉은 아름다운 가을 단풍~

 

내장산의 연봉들과 아름다운 단풍이 둘러져 있는 내장사 극락전 모습이다.

 

 

내장사는 전라북도 정읍시 내장동 내장산에 있는 절로, 대한불교 조계종 제24교구 본사인 선운사의 말사이다. 

 

636년 창건된 영은사와 660년 창건된 내장사의 후신으로, 두 사찰이 1539년 중종에 의해 소실된 후 1557년 희묵대사에 

 

의해 내장사로 창건되었다고 한다.

 

정유재란때 전소되었다가 1639년 중수되었고, 6·25 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1970년대에 중건하여 대가람을 이루었다고 하고~

 

 

그런데 사찰의 근간이랄수 있는 대웅전이 큰 법당이라는 현판을 단 초라한 모습의 가설건축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2012년 10월 누전으로 전소된 후 2015년 7월 복원되었으나 2021년 3월 승려의 방화로 다시 소실된 대웅전은 내가 방문한

 

2021년 11월 2일 현재까지 복원되지 못하고, 여전히 가설건축물에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었다.

 

 

 

 

 

 

 

초라한 모습의 대웅전 ( 큰 법당 ) 모습은 사진으로 남기고 싶지가 않았다.

 

우울하고 안타까운 생각만 더 들 것 같아서~

 

 

대신 이번 여행의 목적에 따라 사찰 건물에 곱게 내려앉은 아름다운 단풍들 모습을 담아봤다.

 

 

 

 

 

 

 

내장사의 사찰 건물들과 어우러진 단풍들이 곱고 아름답기만 하다.

 

 

 

 

 

 

 

잘 만들어진 석등이 멋지다.

 

 

경내로 들어서는 방문객의 모습도 아름다운 그림으로 다가온다.

 

 

 

 

 

 

 

누군가의 염원을 담을 연등도 아름답네~

 

 

작은 물줄기를 내뿜고 있는 용머리 조각이 고풍스럽고 멋지다.

 

 

 

 

 

 

 

높게 쌓아 올린 석축과 주변의 단풍 모습이다.

 

 

내장사의 문루인 아름다운 정혜루 모습이다.

 

 

 

 

 

 

 

정혜루에 대한 설명도 잠시 살펴보고~

 

 

정혜루 밖의 연지에는 가을 낙엽이 수북이 쌓여 있다.

 

 

 

 

 

 

 

연지를 담아본 모습이다.

 

 

 

 

 

 

 

연지 옆에서 담아본 정혜루 모습이다.

 

 

 

 

 

 

 

연지와 담장 사이의 낙엽과 단풍 모습이다.

 

 

조금 전 이곳에서 두 여인이 번갈아 가며 연거푸 점프 샷을 찍고 있었는데, 그 이유를 알 것만 같다.

 

 

 

 

 

 

 

 

 

 

 

밖에서 바라본 천왕문 모습이다.

 

 

천왕문 밖에 세워놓은 안내판에서 내장사의 연혁을 살펴봤다.

 

 

 

 

 

 

 

천왕문 밖에 있는 찻집이다.

 

찻집~ 다원~ 같은 말 아닌가~? ㅎ

 

 

뭘 사시려고~?

 

 

 

 

 

 

 

찻집 앞의 석교에도 빨간 단풍이 곱게 내려앉았다.

 

 

찻집 안으로 들어가 봤다.

 

 

 

 

 

 

 

찻집 창을 통해 본 계곡 모습이다.

 

 

비가 온다.

 

우산도 아니면서

비만 오면

이렇게 젖어만 든다.

 

 

문득 지금쯤 비가 조금이라도 내려주면 더욱 운치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아름다운 단풍도 보았고 가파른 산길도 지나왔으니 비가 와도 별 걱정거리가 되지 않을 거라는 생각과 함께 어쩌면 더욱

 

낭만적일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서였다. 이런 걸 두고 배 부른 자의 과욕이라고 하는 건가~? ㅎ

 

 

 

 

 

 

 

커피 한 잔으로 잠시나마 여독을 풀어본다.

 

 

 

 

 

 

 

근심은 애욕에서 생기고,

재앙은 물욕에서 생기며,

허물은 경망에서 생기고,

죄는 참지 못하는 데서 생기느니라.

..................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제일 부자라네~

 

 

잘 새기겠습니다~~

 

 

 

 

 

 

 

계곡 위에 떠있는 듯한 찻집 안 모습이다.

 

 

 

 

 

 

 

이제 서서히 길을 나서 볼까요~?

 

 

 

 

 

 

 

아름다운 단풍 사이의 실록교를 건넌다.

 

 

 

 

 

 

 

내장사 주변을 일주하듯이 걸어가는 길이라 계속 이어지는 풍경들이 새롭기만 하다.

 

 

그래서 지루할 틈이 없고 즐겁기만 한 발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