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디밭 가운데를 관통하는 좁은 길 끝에서 만나게 되는 작은 문~
가정문이란다.
가정문을 지나 좁은 정원 길을 잠시 따라가니 번듯한 건물 한 채가 모습을 드러낸다.
이곳의 택호인 쌍산재로 이름이 붙어진 서당채다.
쌍산재 현판이 달려 있는 대청마루 모습이다.
서당채 주변의 인파를 피해서 정원 쪽으로 걸음을 옮긴다.
정원의 한쪽에 자그마한 연못이 만들어져 있고, 연못 옆 나무 그늘 아래에는 쉬어갈 수 있는 돌의자도 마련되어 있다.
구례의 산수유 마을도 유명한데 산수유 꽃은 구경 못하고, 이곳에서 저물어 가는 가을 잎새 사이의 빨간 열매 몇 개만
구경하게 되는구나~
잔디 정원 서쪽에 자리하고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
경암당이다.
경암당 뒤쪽의 외부와 경계 짓고 있는 담장이 멋지다.
담장을 타고 오르던 담쟁이가 울긋불긋 아름다운 단풍으로 물들어 가을 정취를 물씬 느끼게 해 준다.
담장 중간에 외부로 통하는 작은 문이 설치되어 있다.
영벽문이라는 외부로 통하는 문을 나서니 저수지로 향하는 둑길이 나선다.
사도 저수지로 불리는 저수지 규모가 제법 크다.
저수지 아래 모습이다.
이 저수지 물로 농사를 지었을 뜰이 제법 넓게 분포되어 있다.
저수지 옆의 나무들도 가을 단풍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다시 쌍산재 안으로~
밖에서 본 영벽문 모습이다.
영벽문 안으로 들어서서 본 경암당 모습이다.
윤스테이에서 외국인들의 숙소로도 사용되었고, 방문객이 많이 찾는 곳이라는데 평일이어서 그런지 한적한 모습이다.
잎이 모두 진 앙상한 가지에 매달려 있는 몇 안 되는 감이 아름다운 풍경으로 다가온다.
다시 돌아온 서당채인 쌍산재 모습이다.
쌍산재 앞의 가정문을 거쳐 되돌아 나간다.
잔디 정원과 동백나무 곁을 지나~
호서정을 거쳐 죽노차밭길을 따라 내려간다.
별채를 지나니 관리동 앞에 몰려 있는 많은 방문객 모습이 보인다.
아마도 단체 여행객인 듯싶었다.
관리동 처마에 매달린 감이 언제 보아도 아름답기만 하다.
윤스테이로 인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구례의 명소가 된 쌍산재인데, 너무 상업화가 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대개의 여행지를 떠나면서 언젠가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곳 쌍산재를 떠나면서는 그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한 번 봤으니 족하다는 정도~
왜 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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