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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나라 둘러보기/전라도

시공을 초월한 듯한 구례 장터의 다채로운 모습들~

 

구례 시장 주차장 옆의 보도처럼 보이는 곳까지 상품을 팔려고 나온 지역민들이 점령하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 쪽으로 걸음을 옮겨 본다.

 

 

 

 

 

 

 

보도 위에 펼쳐져 있는 상품들의 대부분이 감이다.

 

 

감이 구례의 특산품 중 하나인 모양이다.

 

 

 

 

 

 

 

"뻥 이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뻥튀기 모습이다.

 

 

그 옛날 시골 장터에서는 종종 볼 수 있었던 뻥튀기인데, 이제는 보기가 힘들뿐더러 역사 속으로 사라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었는데 이곳 구례 장터에서 그런 뻥튀기 모습을 보게 된 것이다.

 

 

 

 

 

 

 

뻥튀기 원료인 옥수수 알갱이다.

 

 

오랜만에 보게 된 뻥튀기 기계가 반갑다.

 

 

 

 

 

 

 

송순례 여사님 뻥튀기 !!

 

빛바랜 흑백 사진에서 오랜 연륜이 느껴진다.

 

 

뻥튀기를 뒤로 하고 가는 길 가에 놓인 고구마가 눈길을 끈다.

 

가늘고 적당한 크기의 고구마가 쪄서 먹으면 그만이겠다는 생각이 든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한 듯한 뻥튀기를 가득 쌓아 놓고 파는 곳도 있다.

 

 

바닥을 가득 메운 가을 화초가 아름답기만 하다.

 

 

 

 

 

 

 

바구니에 담긴 각종 약재도 보인다.

 

 

싱싱한 제철 과일인 사과와 감들도 많이 보이고~

 

 

 

 

 

 

 

흘러간 가요 앨범 사진 위에 자그마한 USB가 하나씩 놓여 있다.

 

옛 앨범의 노래들을 USB에 담아서 파는가 보다.

 

 

그런데 이 노점의 주인장께서 만지고 있는 것은 뭐지~?

 

보면서도 선뜻 이해가 되지 않는 상품이다.

 

게다가 수리까지 하고 계신 모양인데~~ㅠ

 

 

 

 

 

 

 

추억의 술 빵?

 

 

도토리 묵과 두부도 판다.

 

 

 

 

 

 

 

호떡이다.

 

 

얄팍하게 만든 맛있어 보이는 호떡에 군침을 삼키는데, 식사 전이라 안될 말씀이란다.

 

애들처럼 칭얼 댈 수도 없고~~ㅠㅠ

 

 

 

 

 

 

 

단감, 대봉~

 

 

확실히 감이 구례 특산물 중 하나인 모양이다.

 

 

 

 

 

 

 

좀 더 시장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본다.

 

 

 

 

 

 

 

각자 생산한 농산물을 바닥에 펼쳐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아주머니들 모습이 잊고 살았던 옛 추억을 상기시켜 준다.

 

 

다양한 농산물들이 넓게 펼쳐져 있다.

 

 

 

 

 

 

 

약재도 있고~

 

 

생강도 줄기 채 나와 있다.

 

 

 

 

 

 

 

다채로운 상품들을 팔고 있는 시장 안 모습이다.

 

 

 

 

 

 

 

싱싱한 해산물을 파는 곳이다.

 

 

 

 

 

 

 

시장을 돌아보다 때를 놓치겠다.

 

그래서 좀 전에 보아두었던 팥죽집으로 향한다.

 

 

내어준 반찬이 참으로 간결하다.

 

그래~ 팥죽만 맛있으면 되지~~

 

 

 

 

 

 

 

맛있게 쑤어진 팥국수다.

 

아내는 새알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내 생각은 다르다.

 

새알이 없으면 앙꼬 없는 찐빵이지~

 

 

몇 테이블 안 되는 좁은 팥죽집 내부 모습이다.

 

 

 

 

 

 

 

초노에 접어든 주인아주머니의 감성이 담긴 듯한 꽃 그림 천이 벽에 걸려 있다.

 

 

그리고 은은하게 실내에 울려 퍼지는 음악~

 

추억의 팝송이다.

 

아주머니가 소녀 시절에 많이 들었을 법한~

 

 

식당 입구 한쪽 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올드한 턴테이블과 앰프가 그 시절의 향수를 자아낸다.

 

꿈 많은 소녀였을 주인 아주머니의 상상 속 옛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식당 문을 나서서 만난 어묵 꼬치~

 

방금 식사를 마친 후라서 이것도 그냥 패스~

 

 

식사 전이라 안되고 식사 후라서 안되고, 그럼 언제 맛볼 수 있는 거지~?

 

 

 

 

 

 

 

감나무 모종도 시장에 나와 있다.

 

 

강정 만드는 것도 직접 볼 수 있고~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다시 지나치게 된 뻥튀기 공장~

 

 

구경하며 지나치는 우리에게 여사님이 가져갈 수 있을 만큼 가져가서 맛보라고 하신다.

 

인심도 후하셔~~^^*

 

 

 

 

 

 

 

시장 구경을 마치고 구례의 또 다른 명소 사성암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