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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ailand 여행/방콕 아유타야

방콕 근교의 세계에서 가장 큰 야외 박물관이라는 무앙보란으로 가는 길~

 

여유롭게 호텔을 나서서 찾아가는 오늘의 목적지는 태국 각지의 고대 건축물들을 모두 모아 놓았다는 무앙보란이다.

 

 

우리의 숙소가 있는 아속 역을 출발한 BTS 차창으로 보이는 풍경들이다.

 

 

 

 

 

 

 

BTS 차창을 모두 광고판으로 활용하는 관계로 창밖 풍경들이 선명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놓치고 싶지 않은 풍경들

 

이다.

 

 

 

 

 

 

 

도심을 벗어나자 점차 싱그러운 녹음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

 

 

차창으로 보이는 빨간 건물이 궁금했는데, 곧바로 나타난 Royal Thai Naval Academy라는 표지판이 궁금증을 풀어준다.

 

 

 

 

 

 

 

짜오프라야 강이 보이고~

 

 

강변의 화려한 사찰도 차창을 스친다.

 

 

 

 

 

 

 

BTS 역사에서 강변으로 길게 이어지는 구름다리 통로~

 

 

방콕에서 종종 느끼는 일이지만 역사에서 유명 관광지로의 접근은 참으로 자세하고 편리하게 안내해 주곤 했다.

 

아마 저곳도 나름 의미가 있는 곳이겠지~

 

 

 

 

 

 

 

객차가 텅 비는 걸 보니 종착역이 다가오는 모양이다.

 

 

드디어 도착한 BTS 그린색의 스쿰윗라인 종착역인 케하 역이다.

 

 

 

 

 

 

 

 

약 40여 분에 걸친 비교적 짧은 거리의 우리 목적지다.

 

 

역사 옆으로 펼쳐진 건물들과 수로 모습이다.

 

 

 

 

 

 

 

케하역에서 바라본 주변 풍경들이다.

 

 

 

 

 

 

 

수로 옆으로는 오래된 낡은 주택들로 보인다.

 

 

역사 옆으로 길게 늘어선 택시들~

 

택시 잡을 걱정은 접어도 되겠다~~ㅎ

 

 

 

 

 

 

 

수로를 가로질러 주택지로 이어지는 다리 모습들도 시대를 달리 하고 있다.

 

 

 

 

 

 

 

역에서 내려와 썽테우로 오르는 관광객들 모습이다.

 

 

우리는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다.

 

무앙보란까지는 8분여의 짧은 거리다.

 

 

 

 

 

 

 

드디어 들어선 오늘의 목적지, 무앙보란의 매표소다.

 

 

매표소 입구에 걸려 있는 무앙보란의 전경이다.

 

호수에 둘러싸인 건물들이 아름답기도 하지만 그 면적 또한 만만치 않다.

 

 

 

 

 

 

 

입장료가 성인 700밧~

 

 

그런데 미리 예약을 하고 이곳에서 티켓으로 교환했을 경우와 가격 차이가 상당하다.

 

그래서 아내는 인터넷 예약을 시작하고~

 

 

방콕 여행을 준비하면서 꼭 가봐야 할 곳들은 모두 예약을 했는데, 이곳은 가능하면 보고 싶다는 정도로 미뤄진 곳이었던

 

탓에 사전 예약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런데 사전 예약과 이곳에서 직접 입장권을 사는 경우의 가격 차이가 절반 수준인 

 

것이다.

 

 

이런 사실을 그냥 넘어갈 아내가 아니다.

 

금액의 많고 적음을 떠나서 절약할 수 있는 것을 그대로 지불한다는 것 자체를 용납치 못하는 것이다.

 

 

얼마 되지 않는 금액이기에 그냥 지불하고 시간을 버는 게 좋을 것 같은 생각이었지만, 이곳을 방문할 예정이었음에도 사전

 

예약을 하지 않은 죄로 입을 다물 수밖에 없었다~ㅠㅠ

 

 

 

 

 

 

 

아내가 인터넷 예약에 열중하고 있는 동안에 입구를 오가는 카트 행렬을 부럽게 바라보기만 하였다.

 

 

무앙보란 유적지 입구 모습인데, 이곳은 걸어서 이동하는 곳이고 카트는 별도의 출입구를 이용한다.

 

 

 

 

 

 

 

1972년 이곳을 방문한 젊었던 시절의 엘리자베스 2세 모습이다.

 

 

태국 각지의 고대 유적들을 재현해 놓은 이곳은 전체 부지 형태도 태국 국토 모양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매표소 옆에 마련된 카트 대여소다.

 

 

4인승 기준으로 처음 1시간 사용료는 350밧이고, 이후 한 시간 추가할 때마다 100밧의 요금이 추가된다.

 

 

 

 

 

 

 

매표소 주변을 돌아보는 동안에 아내는 인터넷 예약을 모두 마쳤다.

 

 

참으로 편리하고 좋은 세상이다.

 

인터넷으로 예약을 하고 곧바로 예약 확인이 되니~

 

 

 

매표소 바로 뒤에 오디오 가이드를 빌려주는 곳이 있는데, 비수기인 탓인지 자리를 지키고 있는 직원이 보이질 않는다.

 

 

그런데 직원이 있었더라도 오디오 가이드는 빌리지 않았을 것이다. 방대한 규모의 이곳을 돌아보면서 설명까지 들으려면

 

엄청난 시간이 소요될 것만 같아서~

 

 

 

 

 

 

 

카트를 넘겨 받는 중이다.

 

 

얼추 1인당 300밧 정도를 인터넷 예약으로 할인받은 꼴이니, 최소 5~6시간의 카트 추가 사용료를 벌은 셈이고

 

카트 사용에 대한 시간과 비용 부담은 덜 수 있겠다.

 

 

이에 덧붙여서 운전면허증을 챙겨온 선견지명에 아내의 어깨가 한껏 우쭐해진다.

 

그럼요~ 인정해 드려야지요~~ㅎ

 

 

그런데 일부 글을 보면 카트를 빌리는데 국제운전면허증이 필요하다고 기술되어 있는데, 이는 잘못 알려진 내용이다.

 

국제운전면허증이든 우리나라 국내 운전면허증이든 상관없다.

 

 

방파인 여름 별궁에서와 마찬가지로 단순히 운전 경험이 있는지 여부와 카트 키 교환 목적으로만 이용되는 것이라서~

 

 

 

 

 

 

 

드디어 카트를 타고 무앙보란 탐방에 나선다.

 

 

 

 

 

 

 

입구를 들어서서 얼마 안 가서 만난 이 모습은 마노라 정원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태국 남부의 지역 소설로 퍼져 나갔다고 하는~

 

 

이곳 무앙보란의 유적들은 국토 모양을 한 부지에 그 위치에 따라 북쪽, 남쪽 등으로 나뉘어 전시되어 있다.

 

 

 

우리네 성황당 같은 모습도 있어서 잠시 살펴봤다.

 

 

 

 

 

 

 

걸어서 이동하기에는 상당히 부담을 주는 광활한 곳이다.

 

물길이 많은 1,280평방 킬로미터의 넓은 부지라고 하니~

 

 

 

 처음으로 마주한 나콘시탐마랏 Nakhon Si Thammarat이라는 하얀색의 아름다운 탑이다.

 

Sri Thammasokrat 왕의 통치 기간 동안 1098년에 지어졌다는 이 탑은 부처의 사리를 모신 탑으로 여겨진다고 한다.

 

 

탑의 스타일은 Lankawong 스타일이고, 스투파는 나콘시탐마랏 실제 모습을 3분의 1로 줄인 것이라고 하고~

 

 

 

 

 

 

 

수랏 타니 타마랏의 프라 마하 탓 사리탑 Phra Borommathat Chaiya이라는 이 탑은 남부에서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탑으로

 

간주된다고 한다.

 

 

자바의 Chandimendut 탑과 유사하고 Borobudur보다 오래된 탑이고 하고~

 

 

 

 

 

 

 

남부 지방의 구 시가지 시장을 재현해 놓은 곳이라고 한다.

 

 

유적들이 워낙 방대하게 펼쳐진 곳이라 이런 장소까지 세세히 둘러보기에는 역부족일 것만 같아서 가볍게 패스한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