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릉원의 유명한 포토죤에서 찍은 기념사진인데, 참으로 엉성하기 짝이 없다.
왜 이 모양으로 급하게 사진을 찍고 자리를 떴는지 후회 막급이다.
삼각대를 펼쳐 놓고 마냥 때?를 기다리고 있는 몇 명의 사진가들 때문에, 손에 폰을 들고 마냥 눈치만 보고 있던 젊은 친구
들의 기념사진 촬영 틈에 끼어서 한 자리에 그대로 서서 급하게 담은 몇 컷의 사진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조금이라도 이동을 했거나 아내에게 위치를 바꿔 보라고 했더라면 이런 엉성한 사진은 피했을 텐데~
젊은 친구들이 폰으로 한 컷 찍는 시간이면, 나는 위치를 바꿔가며 몇 컷은 너끈히 담아낼 수 있었을 텐데도 말이다.
포토죤의 많은 사람들을 뒤로 하고 대릉원 탐방을 이어간다.
언제 봐도 아름다운 목련과 왕릉의 모습이다.
기묘하게 자란 소나무도 아름다운 포토죤이 되어 준다.
연거푸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아름다운 목련꽃들이다.
조명을 받은 노란 산수유꽃들도 아름답기만 하고~
안내도를 보니 대릉원을 거의 한 바퀴 돌아온 셈이 된다.
이제 그만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담장 옆의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답기만 하다.
미추왕릉이라고~?
미추왕릉은 열린 문으로 살짝 안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만족했다.
정문으로 이어지는 대릉원의 산책로 모습이다.
대릉원 정문 쪽에 위치한 십원빵집~
저녁 식사 전이라 맛 보는 것은 다음 기회로~~ㅎ
교동 면옥~
벽면에 걸어 놓은 음식 사진들이 맛깔스럽게 보인다.
그런데 뭘 먹지~?
옛날 산더미 불고기가 출시되었단다.
그래~ 오늘은 오랜만에 불고기를 먹어 보자.
산더미처럼 준다니 더더욱~~ㅎ
오래간만에 맛본 불고기는 맛이 있었다.
식사 후의 커피 한 잔도 빼놓을 수는 없지~
늦은 저녁 시간이어선지 매장 안은 한산한 모습이다.
커피를 마시며 잠깐의 휴식을 취하고 나온 거리에는 어둠이 더욱 짙게 내려앉아 있다.
조명을 받은 벚꽃은 더욱 화사하게 빛을 발하고~
조명을 받은 계림의 나무들과 왕릉의 아름다운 야경이다.
첨성대도 화려한 조명에 싸여 있다.
첨성대 옆의 목련은 더욱 화사하게 그 자태를 드러내고 있다.
도로 옆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으로 가면서 담아본 첨성대 주변의 야경들이다.
체크인만 해 놓고서 나선 룸으로 들어섰을 때에는 꽤나 시간이 흐른 밤중이었다.
내일의 또 다른 경주 여행을 위해서 편안한 잠자리가 되어야 할 텐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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