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트 오거스터스까지 가서 산책도 하고 구경도 하고 저녁을 먹자는 당초 계획이 길이 막혀 무산되고, 다시 되돌아
온 드럼나드로이트의 한 레스토랑에서 저녁 식사를 하게 되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들이다.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레스토랑이 마음에 들었다.
우리가 처음 들어왔을 때와는 달리 테이블들도 만석이 되고~
아이들 후식으로 나온 아이스크림 용기가 무척 특별하다.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캐릭터 중 하나인 괴물 네시 등에 얹혀 나오는 것이 아닌가~
이건 우리 후식이고~
식사를 마치고 곧장 게임기에 몰두하는 손주들~
테이블 아래의 두 손은 아마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음이 분명하다~~ㅎ
식사 후 커피 한 잔을 마다할 수가 없지~
이번엔 밀크 커피를 한번 마셔보자.
레스토랑의 장식품들이다.
위스키도 새로 나오면 이처럼 알려주는가 보다.
몸까지 뒤틀어가며 게임에 몰두하고 있는 손주들 모습이 마냥 귀엽기만 하다.
즐거운 식사를 마치고 레스토랑을 나선다.
잠시 후에 찾아간 마을의 마트~
여느 마트와 다름없는 모습들인데~
아니~ 신라면도 있네~
첩첩산중 오지랄 수 있는 이곳까지 신라면이 들어와 있을 줄이야~
혹시 식사가 변변치 못할 때를 대비해서 주섬주섬 몇 개 주워 든다.
식사 때 먹었던 맥주가 엔드 매대에 쌓여 있다.
이 지역의 유명 맥주 중 하나인가 보다.
손주들도 먹고 싶은 간식거리를 챙겨 들고~
이곳도 셀프 계산이다.
도시의 대형 마켓에서만 셀프 계산인 줄 알았는데, 산골의 이 마켓에서도 셀프 계산을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력 보충을 위한 대비책이었나~? 아니면 시대의 변화에 따른 것인가~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들어선 우리 룸이다.
샤워까지 마치고 잠자리에 들 채비를 모두 마친 손주들이 우리 방을 찾았다.
우리 방에만 있는 2층 침대가 마음에 들었나 보다.
컵라면을 먹겠다고~?
이런 손주들의 모습을 그냥 놓칠 아내가 아니다.
즐겁게 노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요즘이니~
이번 부활절 방학이 끝나면 곧바로 시작한다는 손녀의 축구팀 소식을 알려왔다.
주말에 모여 같이 운동을 한다는데, 벌써 다른 팀과 시합도 해봤다고 한다.
귀여운 꼬마 손자는 아이스크림 먹는 사진을 보내왔다.
자기가 아이스크림 먹는 모습을 찍어서, 나나(할머니)와 파파(할아버지)에게 보내달라고 했다나~
말과 행동이 깜찍하기만 하다.
우리의 이번 방문 이후에 보내온 아이들 사진들이다.
종종 보내오는 이런 사진들을 보는 것이 요즘 아내 일상의 큰 즐거움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사진들은 선생님들이 가끔씩 아이들 사진을 찍어 보내주는 것들인데, 학부모들은 개인적으로 학교에서 아이들
모습을 절대 촬영하지 않는다고 한다. 혹시나 모를 다른 아이들 사진이 프라이버시를 해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금기
시 되어 있다고 한다.
|
|
학교 생활 사진에 이어 카페에서 찍은 손주들 사진도 보내왔다.
보고 싶은 귀여운 내 새끼들~~
'United Kingdom 여행 > 스코틀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코틀랜드의 높은 산들에 둘러싸인 좁은 산길을 달려 도착한 에일린 도난 성 Eilean Donan Castle~ (30) | 2024.10.22 |
---|---|
스코틀랜드 네스호 중간에 위치한 드럼나드로이트를 나서서 스카이섬으로 가는 길에~ (27) | 2024.10.14 |
포트 오거스터스로 가던 길을 되돌아 와 찾아간 드럼나드로이트의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저녁 식사를 하고~ (21) | 2024.09.28 |
스코틀랜드 북서쪽 하일랜드의 네스호 Loch Ness의 전설을 따라 가는 길~ (12) | 2024.09.20 |
스코틀랜드 북동쪽에 위치한 인버네스 Inverness를 거쳐 스카이섬으로 가는 도중에 머문 호텔~ (28) | 2024.09.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