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마켓의 끝자락에 위치한 은빛으로 화려하게 장식된 불교 사원 왓 스리 수판을 돌아보고 다시 거리로
나선 모습인데, 처음 이 거리로 들어섰을 때 매장 설치로 한창 분주했던 거리가 모든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상태다.
거리 중간의 신상 주변도 각종 상인들이 점령한 상태이고~
거리의 인파도 부쩍 많아진 느낌이다.
모든 준비를 마치고 여유를 부리고 있는 상인도 보이고~
매장 뒤의 건물 회랑 아래에 줄지어 누워 있는 저 사람들은 뭐지~?
마사지를 받고 있는 모양인데 벌써부터 빈자리가 거의 보이질 않는다.
뭔가를 열심히 튀겨 내고 있는 상인도 보이고~
작은 나무판에 이름 등을 적어주는 기념품상이다.
무엇이 관심을 끌었나요~?
알록달록 늘어서 있는 수많은 툭툭이들~
기념으로 한 개쯤 사가도 좋을 듯한데, 선뜻 구매할 의욕은 생기질 않는다.
우리 집에는 각 여행지에서 챙긴 기념품들이 상당수 있다. 어딜 가나 방문지를 기억할만한 대표적인 기념품들을
하나씩 사가지고 오는 게 나의 취미이자 유일한 쇼핑이었는데, 요즘은 이마저도 시들해졌다.
세월이 흐르면서 취향이 바뀐 건지~
대신 훨씬 많은 기념품들을 챙겨 오긴 한다. 사진으로~~ㅎ
기념품 사는 것 마저도 시들해진 내게 이런 시장의 의미는 뭔가~?
흔히 시장만큼 재미를 주는 곳도 없다고 한다.
현지의 다양한 상품들을 구경할 수도 있고 그것들을 통한 생활상도 느껴볼 수가 있어서 좋기도 한데, 무엇보다도
현지인들과 여행자들로 뒤섞여 북적이는 모습들이 생생한 여행 느낌을 안겨주기에 더없이 마음에 드는 곳이다.
눈요기만 실컷 하고 사진을 찍느라고 걸림돌만 되는 나 같은 사람들은 상인들에게 폐만 끼치고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비호감의 선두일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어찌하랴 고양이가 생선 가게를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이치인
걸~
좌판에 펼쳐진 작은 액세서리들이 휘황찬란하다.
이 우아라이 로드는 평상시에는 주로 은 수공예품을 취급하는 골목이지만 토요일에는 이렇듯 활기찬 야시장이
펼쳐진다고 하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각종 수공예품들도 지천으로 널려 있다.
각종 옷가지들과 그림들도 판매되고 있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인형들도 그야말로 각양각색이다.
앙증맞은 목공예품들도 보이고~
앗~! 기타다.
탁 보기에도 음질은 전혀 보장되지 않을 듯싶다.
중앙의 기타리스트는 잘 알고 있는 유명한 락 그룹의 기타리스트였는데, 누구였더라~?
수북이 쌓여 있는 세공품들~
건초더미에서 귀한 보석을 찾아내는 기분일 게다~~ㅎ
뭐가 또 관심을 끄나요~?
눈요기만 하는 나보다는 더 진심으로 야시장을 즐기시고 있다.
거리의 상품들을 구경하느라 더디기만 한 발걸음~
시장 구경이 다 그런 거 아니겠어~? ㅎ
야시장 거리의 중간쯤에 위치한 푸드 코너~
이제 음식 구경 좀 해보자~
가운데 큼지막한 오징어가 먹어보고 싶네~
사원을 나선 골목에서 육류 꼬치구이를 맛보았으니, 이제 이런 해물도 괜찮지~
야시장 상인들의 다채로운 모습도 흥미롭기만 하다.
음식들이 무척 화려하다.
궁금하기는 하지만 선뜻 먹어볼 만한 용기는 없다.
눈에 익숙한 꼬치구이들~
불에 구웠으니 위생적으로도 별 문제는 없을 거야~
작은 목욕탕 의자? 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다양한 음식을 시식하고 있는 내방객들~
불편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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