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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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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스 대신전에서 마차를 타고 크루즈선으로 오는 도중에 본 에드푸의 이국적인 모습들~ 호루스 대신전 앞에 마련된 마차 집결지 모습인데, 이어진 마차들의 숫자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한 줄로 늘어서 있는 것도 아니네~ㅎ 수시로 들고 나는 수많은 마차들로 그야말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우리도 마차를 타고 신전을 빠져나가는 중이다. 신전으로 이어지는 도로인데 마차 전용도로라도 되는 걸까~? 작은 삼륜차?도 종종 그 모습을 드러내긴 하지만 통행을 하는 대부분은 마차들이다. 힘들겠다.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지~~ㅎ 걷기는 괜찮수~? 작은 나귀에 올라탄 어른과 꼬마의 덩치가 나귀보다 더 커 보인다. 애고~~ 나귀 팔자야~ 도로 옆으로 보이는 이곳은 시장쯤 되는 곳인가 보다. 마차를 타고 크루즈선으로 돌아가는 길에 본 에드푸의 다채로운 모습들이다. 이집트의 원주민은 니그로이드 N..
이집트 그레코 로만 시대에 지어진 에드푸의 호루스 대신전 Great Temple of Horus~ 에드푸는 신의 시대에 선의 상징인 신 호루스와 악의 상징인 세트가 지상의 왕권을 놓고 다툰 오시리스 신화의 무대로 유명하다. 오시리스와 이시스 사이에서 태어난 호루스는 오시리스 신화의 주인공으로 매의 머리를 가진 남자의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또한 호루스는 하늘의 신으로서 우주를 다스리는 신이며, 그의 오른쪽 눈은 태양이고 왼쪽 눈은 달이었는데, 세트와 싸우면서 호루스는 왼쪽 눈을 다쳤고 이를 신 토트가 치료해서 고쳤다고 한다. 이때부터 호루스의 회복된 눈은 고대 이집트에서 '건전하다'는 뜻으로 웨자트 Wedjat라고 불리었으며 완전한 것의 상징으로서 부적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신전 건물 외벽 사이의 좁은 통로 모습이다. 이곳에도 벽면 가득 각종 신들의 돋새김이 새겨져 있는데, 그중에서 파라오의..
이집트 에드푸의 호루스 대신전 Great Temple of Horus~ 호루스 대신전의 탑문과 안마당에 이은 기둥 홀 입구의 이중관을 쓴 매 모양의 호루스 신 모습이다. 기둥 홀 안으로 들어가 본다. 그레코 로만 시대의 신전은 기둥이 매우 화려하다. 한 기둥 홀에 여러 모양의 기둥이 섞여 있는 복합 기둥 양식을 이루며 기둥에 새겨져 있는 돋새김이 매우 아름답고 정교하다. 기둥머리가 하트호르 여신의 얼굴이 새겨져 있는 기둥을 비롯하여 로터스나 파피루스, 야자수가 꽃 핀 모양을 한 개화식 기둥, 꽃 봉오리 모양을 한 폐화식 기둥에 이르기까지 여러 모양의 기둥들이 섞여 있다. 한 기둥 홀에 한 모양의 기둥만이 있어 매우 단조로운 왕조시대의 기둥 홀에 비하면 매우 화려한 편이다. 가까이 담아본 기둥머리 모습이다. 큰 기둥 홀을 지나 '나일의 방'이라고 불리는 작은 기둥 홀 안의 성..
오시리스 신화의 무대 에드푸의 호루스 대신전 Great Temple of Horus~ 크루즈선을 나서서 마차를 타고 호루스 대신전 Great Temple of Horus으로 가는 길이다. 룩소르에서 남으로 55km, 인간을 창조한 크눔 신전이 있는 에스나를 지나 룩소르와 아스완의 중간 지점에 자리한 에드푸 Edfu는 옛 이름이 베흐데트 Behdet였다고 하는데, 이곳에 신 호루스 대신전 Great Temple of Horus이 있다. 그리스인들은 신 호루스를 그리스 신화의 아폴로 Appllo 신과 같게 보았고, 그래서 그들은 에드푸를 '아폴로의 도시'라는 뜻으로 아폴리노폴리스 Apollinopolis라고 불렀다고 한다. 이곳은 신의 시대에 선의 상징인 신 호루스와 악의 상징인 세트가 지상의 왕권을 놓고 다툰 오시리스 신화의 무대였고~ 호루스 대신전으로 가는 길에 본 에드푸 시가지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