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싸립문이 열려있는 집을 만나 안으로 들어가 보는데 통로 옆으로 온갖 꽃들이 만발해 있었고...
바깥채 대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니 이집 주인할머니가 계셨는데 이런저런 얘기로 노독도 풀고~
정원에 여기저기 심어 가꾸시는 꽃나무들이 자연스럽고 정감이 있다고 하니
나이가 들어갈수록 그런 자연스러움이 더 좋아질거라 말씀하신다.
할머니집 안채 모습
우리의 재래식 화장실
지금도 이 뒷간을 사용하고 계신단다.
외암 민속마을의 가옥들은 주인의 관직명이나 출신지명을 따서 참판댁 감찰댁 교수댁 참봉댁 종손댁 송화댁
영암댁(건재고택) 신창댁 등의 택호가 정해져 있는데 이 사진은 송화군수를 지낸 이장현 (1779~1841)으로
인해 택호가 송화댁으로 붙은 가옥의 정원에 있는 소나무들이다.
이 송화댁은 150 여년 된 정원수와 형상석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전통정원이 볼만하다는데 담장을 돌아 입구
쪽으로 가보니 대문이 잠겨있었다.
담장 너머로 본 소나무들
담장과 안쪽 가옥으로 통하는 대문사이의 정원에 핀 꽃들.
바깥정원까지 만이라도 개방해 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담장으로 이웃하고 있는 기와집과 송화댁 정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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