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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Asia 여행/인도

카주라호의 동부 사원군을 가다.

 

브라마 사원 Brahma Mandir 

 

호수가의 위치한 아주 조그마한 사원이다.

너무 작아 그냥 지나치다가 위치를 확인해보니 이곳 말고는 달리 사원이 없어

이 사원이 브라마 사원임을 알겠더라.

 

 

사원의 문도 닫혀있다.

 

이곳은 이름만 브라마 사원일 뿐

실제 주인은 쉬바신이라고 하며 내부에는 링감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사원 앞으로 달려가 포즈를 취하는 이 꼬마

사원으로 오는 도중에 만났는데 올드 빌리지에 산다고 하며

가족사항까지 조잘거리며 따라 오다가

15살 먹은 형뻘 되는 친구에게 내 옆자리를 빼았겼고

나에게 선택을 하란다.

자기인지 형인지

재미있기도 하고 웃기기도 않고~

 

이 형이라는 놈이 하는 말

사원을 모두 돌아보고 나면 올드 빌리지를 구경시켜 주겠단다.

거기에서 주민들이 모여 음악회를 한다나

올때 보니까 조용하기만 하던데......

 

나중엔 귀찮아서 모두 쫓아 보냈지만

지금도 궁금하다.

그 녀석을 따라갔다면 무슨일이 있었을까~

 

 

사원으로 가는 도중 본 모습들이다.

 

호수 주변에 모아놓은 소똥들

 

 

 

동부 사원 옆의 마을을 이곳 친구들이 올드 빌리지라고 하는 모양이다.

 

이 입구는 그나마 번듯한 모양을 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느낌은 매우 좁고 열악한 주택들이 밀집해 있으며

골목안으로 들어가면 매우 복잡할것 만 같은 느낌을 준다.

 

 

마을과 사원으로 가는길 사이에 있는 우물

 

 

현재 사용 중인 사원같기는 한데~

 

노닥거리고 있는 주민들 모습

 

 

길가의 주택들

 

지붕이 우리네 너와집같이 작은 판들로 이루어져 있다.

 

소떼 사이에는 멧돼지도

 

 

바마나 사원 Vamana mandi

 

몇 안되는 동부 사원 중 가장 규모가 큰 사원이며

사원의 경내는 철제로 된 울타리가 쳐져 있있다.

 

사원 입구에서 사진 촐영에 여념이 없는 인도인들

 

 

사원의 외벽 모습

 

외벽의 조각상들 모습

 

 

 

가르바그리하 모습

 

힌두교 사원 안에 신상을 모시는 곳을 가르바그리하라고 하며

자궁을 뜻한다고 한다.

 

시바 신전에는 시바의 남근상인 링감이

비슈누 신전에는 비슈누 신상이나 각종 화신의 모습이 모셔져 있고

두르가 신전에는 여신의 각종 화신이 모셔져 있다고 한다.

 

천장 모습

 

코끼리 상도~

 

신전의 경내에서 만난 아이들

 

현지의 아이들과는 다른 말쑥한 차림새들이다.

잘사는 집안의 아이들인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