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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rn Asia 여행/인도

자인 아트 뮤지엄을 돌아보고 ~

 

자인 아트 뮤지엄 

 

자인교 사원 입구의 왼쪽에 자리잡고 있다.

박물관 주변의 화단을 예쁘게 잘 가꾸어 갖가지 꽃들이 피어 있다.

보통의 인도 모습과 전혀 다른 느낌이~

 

창문에 절 표식도 있고

 

내부의 전시물들

 

 

중앙에 전시해 놓은 ~

 

 

 

 

박물관 외부 화단 모습

 

 

사진에 보이는 개

박물관 구경하는 동안 줄곳 신경을 곤두스레 만든 개다.

자인교 사원을 나오면서 쵸코렛과 육포 포장지를 쓰레기통에 버렸는데

그때부터 졸졸 따라오는게 아닌가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다.

 

주인없이 제멋대로 자란 놈들이라

건들지도 못하겠고 슬금슬금 피하는 수 밖에

박물관내부 까지 들어와 계속 따라다니는데 인도인들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

말이 통해야 쫓아 달라고 하지

보통 신경 거슬리는게 아니었다.

 

 

결국 안에서 같이 관람했던 한무리의 인도인들 틈에 끼어

박물관을 빠져 나왔고

그렇게 개도 따돌린 셈이다.

 

자인교 사원군 입구의 기념품 상점들

 

 

여행지에서 기념이 될 만한 자그마한 기념품들을 하나씩 사서  모으는게 취미인지라

슬쩍 살펴보고 가격을 물어봤는데 웬지 비싼 느낌이다.

이내 체념하고 갈길을 재촉하는데

점원이 끈질기게 따라 붙는다.

안산다고 손사래를 쳐도 막무가내로 따라온다.

계속해서 가격을 내리면서

 

나중에는 빨리 벗어나야겠다는 일념으로 걸음을 재촉하는데

들려오는 가격이 터무니없이 내려가 있는 것이다.

당초 가격의 1/5 정도까지

살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계속 거절했던 체면이 있지

그냥 포기했다.

 

아침에도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

호텔을 나서 동부 사원군으로 발걸음을 옮기는데

양손에 한아름씩 책을 들고 호객을 하는 친구들과 마주쳤다.

카주라호의 사원들 모습을 수록해 놓은 화보책 등을 가지고 있는~

 

한권에 200루피라고 한다.

 

별관심을 않보이니까 가격이 계속 내려간다. 옆에 따라 오면서

결국은 카마수트라까지 포함해서 종류가 다른 세권을 50루피에 주겠으니 사란다.

당초 가격에 비하면 파격적으로 내려간 것이다.

 

하도 어처구니없어 정말로 그 가격에 주겠냐고 하니까 정말로 그렇단다.

사고 싶은 맘이 있어도 짐이 되어서 않된다고 했더니

자기 이름을 말하고 내 이름도 묻고서 돌아올 때 꼭 자기를 찾으란다.

약속한대로 50루피에 3권을 주겠다며

그러면서 악수까지 청한다.

 

도대체 원가는 얼마고 정당한 가격은 얼마인지 머리가 띵하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마지막으로 제시한 가격은 정말 파격적이 아닐수 없다.

제대로 된 화보책 하나만으로도 그 가격은 훨씬 웃돌 것 같다.

결국 이것도 흥정만으로 끝나고 말았지만 

아쉬움이 남는 일이기도 하다.

 

 

자인교 사원으로 가는 길에 지나쳤던 학교다.

슬쩍 안을 훔쳐 보았다.

 

운동장에서 수업하고 있는 모습

 

우리를 보고~

 

남부 사원은 제법 거리가 멀다고 했는데

지도로 확인해 보니 

지금까지 걸어다닌 거리에 비하면 별 것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거리 구경하면서 슬슬 걸어가 보기로 했다.

 

 

 

 

 

남부 사원 앞의 젊은이들

 

사원 옆의 개천에서 세차하고 있는 오토릭샤들 모습

 

남부 사원에 도달했음을 보여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