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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th-East Asia 여행/미얀마

바간의 난파야 사원 Nanpaya

난파야 사원  Nanpaya

 

궁전 사원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는 난파야는

규모면이나 위치상으로 눈에 띄는 것은 아니나

 

바간 시대의 건축물 가운데 바깥쪽에 돌을 덧씌워 건설한 두개 밖에 안되는 사원이고

바간에서 보기 드문 사암에 조각된 부조물이 있는 사원이다.

 

난파야는 아노라타에게 불경 사본을 빌려주기를 거부한 타톤의 마누하 왕이

전쟁에 패한 뒤 바간으로 끌려와 갇힌 마누하의 감옥이었다는 설과

 

나라파티시투 왕의 통치 기간에 마누하의 조카의 아들이

마누하가 끌려와 살았던 이곳에 사원을 건설했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

 

그런데 둘다 뚜렷한 근거는 없다고 ~

 

사원 입구의 상점 모습

 

당초에는 이 사원을 방문할 계획은 없었으나

나가용에서 마누하 사원으로 가자고 했더니 성실한 우리의 운전기사가

이곳으로 우리를 데리고 왔다.

 

바로 옆에 마누하 사원이 있고

그 사원과 이곳의 연관성을 생각해서 그랬나보다.

 

사원에 도착하자 제일 먼저 기념품 상점들이 우리를 맞는다.

 

난파야 사원의 입구

 

정면인 동쪽에 있는 입구는 초기 양식들 처럼 돌출되었기보다는

마치 또 하나의 건물을 붙여 놓은 것 같은 현관으로 되어 있다.

 

건물은 벽돌로 만들었으나 벽돌 크기의 작은 사암을 입혔다.

 

그리고 현관의 양쪽에는 특이하게도 미끄럼틀 모양의 장식이 돌출되어 있다.

 

사원의 내부 모습

 

중앙에는 사각형의 좌대가 있지만 불상은 남아 있지 않다.

 

입구의 기둥 부분 사암에는 정교하게 조각되어 있는 부조물들이 보이고

입구 양벽면에도 조각들이 보인다.

 

  • 입구 벽면의 부조

 

  • 힌두의 창조신인 브라흐마가 연꽃에 앉아 오른쪽 무릎을 살짝 든 왕의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을 조각한 부조란다. 

 

     난파야 사원의 가장 큰 특징은

    

     바간에서 보기드문 힌두사원이라는 것과

     바간 건축의 주재료인 벽돌과 함께 사암을 사용

     했다는 것이란다.

 


 

  •  내부의 벽과 아치 모습

 

 

사원의 외부 모습

 

 

  •  건물 모서리 부분의 부조

 


 

창문틀 모습

 

창문은 벽을 뚫어 만든 초기 양식의 형태라고 하며

30개의 마름모꼴로 된 구멍을 통해 내부로 빛이 들어간다.

 

창문 주위는 박공 처리를 했으며

사암으로 조각을 해 놓았다.

 

입구의 또 다른 기념품점

 

 

  • 사원 내부로 들어가기 전에 상점 앞을 구경하며  지나는데 이 아가씨가 물건을 팔아달라고 했다.

 

     알았노라고 하며 사원 내부로 들어갔다.

   

     사원 밖으로 나와보니 이 아가씨가  내가 물건

     을 사주기로 했다며 주위사람들에게 자랑도 하

     고 엄청 기뻐하더란 소리가 들린다.

 

     떨쳐버리려는 속셈도 있었고 딱히 뭘 살건지

     생각지도 않았던터라 대수롭지않게 대꾸하고

     사원내부로 들어간건데~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사원도 아닌것 같고

     얼마나 기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10달러를 지불하고 기념품을 하나 샀다.

 

     여행지에서 다른 쇼핑은 하지 않더라도 기념될

     만한 것은 한두개 사는 습관이라

 

     겸사겸사 ~

 

  • 상점에 걸려 있는 인형들 모습 

 

     예뻐서 담아 봤다.


 

 

사원후면부 모습

 

이곳을 나서 지척에 있는 마누하 사원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