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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Europe 여행/폴란드

소금광산의 성 킹카 성당

성 킹카 성당

 

광산 내부의 소금으로 만든 예술품들은 여기서 일하던 광부들의 작품이라고 한다.

 

언제 죽을지 모를 위험속에서 일하던 그들은 강한 신앙심을 갖게 됐는데

지하 110m에 자리한 성 킹카 성당은 그 결정체라고 할 수 있다.

 

폴란드의 왕자와 결혼한 헝가리의 킹카 공주는

결혼지참금으로 마르마로쉬 소금광산의 일부를 받았다고 하는데

헝가리를 떠날 무렵 무슨 생각에서인지 소금광산의 수직통로에 자신의 약혼반지를 던졌다고 한다.

 

그리고 크라코프로 가던 도중 비엘리츠카에서 행렬을 멈추고

그곳의 우물을 파보라고 명령했다고 한다.

 

놀랍게도 우물에서는 물 대신 소금이 나왔고

맨 처음 캐낸 암염덩어리 속에서 그녀의 약혼반지가 발견됐다고 한다.

 

그후 킹카 공주는 소금광산의 수호성인이 되었으며

왕실의 소금 채굴 및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는데 기여했다고 한다.

 

지금도 소금광산에서는 그녀의 이름을 딴 각종 소금 제품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화려한 모습의 샹들리에도 모두 소금으로 만들어졌다고 하고~

 

 

 

성당 내부 암벽에 기록된 성서의 내용들

 

 

 

 

 

 

 

 

 

 

 

 

 

 

제대 부분

 

무채색의 암염으로 이루어진 벽면의 조각상들은

화려한 색감은 없지만 매우 섬세한 면들을 보여주고 있으며

광부들의 솜씨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성당 내의 여행객들 모습

 

 

 

 

성모 마리아 상과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의 모습을 담기에 여념이 없는 모습들도 보이는데~

 

한 서양 여행객이 한곡조 멋지게 부른다.

무엇이 그녀를 그토록 기쁘게 했나~ ㅎ

 

 

 

 

 

 

 

 

 

 

 

한참의 휴식을 가진 후

가이드의 부름에 성당을 나선다.

 

 

 

 

 

짙은 청록색의 수심이 깊어 보이는 연못도 있는데

현재의 소금채취는 예전 방식의 암염을 채취하는게 아니고

이곳 지하의 소금물을 끌어올려 정제해서 생산한다고 한다.

 

 

 

 

 

 

 

 

 

 

 

성당을 나서 도착한 곳에는

각종 기념품상들과 광산의 구조를 지탱하고 있는 목조물들의 형태

그리고 역사적인 인물들의 조각상들이 있다.

 

 

 

 

 

 

간단한 음료 등을 파는 편의점도 있고~

 

 

 

 

 

광부들의 모습

 

 

 

 

 

 

 

 

 

 

 

 

 

 

 

 

 

얼마나 자랑스럽게 여기는 광산인지를 보여주는~

 

 

 

 

 

 

 

 

 

 

 

 

 

이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상으로 나갈 줄 알았는데

또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한다.

 

 

 

 

 

커피도 마실 수 있고 요기도 할 수 있는 카페도 있다.

포토존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지하의 출구에 모인 여행객들 모습

 

광산을 나오는데도 시간이 꽤 소요됐다.

 

각 팀별로 지하 갱도를 거쳐 엘리베이터로 향하는데 그 경로가 동일하지 않는 것 같았다.

일시에 혼잡스럽게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각기 다른 갱도를 이용하는 듯 하다.

 

광산 내부 투어가 약 2시간 정도 걸리는데

이 투어로 볼 수 있는 것은 전체의 1%에 지나지 않는다고 하니

광산의 규모가 무척 방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빨간색 지붕의 건물을 통해 광산에서 나오고~

 

 

 

 

 

 

 

광산의 출구에서 입구 쪽으로 돌아가면서 보는 주위의 풍광은

이곳이 광산이었을까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세련된 모습들을 보여준다.

 

부럽기만한 모습들이다~

 

 

 

 

 

 

다시 도착한 소금광산 입구

 

그렇게 소금광산 투어를 마치고

다시 크라코프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