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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Europe 여행/폴란드

크라코프 구시가의 골목길에서~

Kosciol sw. Anny,  Church of St Anne

 

비엘리츠카를 다녀온 후

크라코프 여행의 시발점이자 종착이라고 할수 있는 중앙시장 광장으로 다시 가본다.

 

타원형의 구시가는 크라코프  최고의 번화가이자 볼거리가 집중적으로 모여 있는 곳인데

구시가 여행은 중앙시장 광장과 광장 주변, 야기엘론스키 대학 지역과 바벨 성 지역으로 나누어서 볼 수 있다.

 

그래서 그동안 돌아보지 못했던 야기엘론스키 대학을 돌아보기로 했다.

박물관 등을 돌아보는 것은 좋아하지 않는 것 같고~

 

오랫동안 식민지배를 받아온 폴란드의 영원한 구심점이자

학문의 중심지라는 야기엘론스키 대학  Uniwersystet Jagiellonski

 

1400년에 야드비가 Jadwiga 왕비가 보석을 팔아 지금의 대학을 세웠다고 하는 야기엘론스키 대학은

중동부 유럽에서 체코의 카를 대학에 이어 두번째로 오래된 대학이라고 하는데

 

지동설을 주장한 코페르니쿠스

199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비스와바 쉼보르스카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이 대학 출신들이라고 한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요기부터 하고 돌아보기로 한다~

 

그동안 내 눈을 피해갔던 직물회관 모형도 보이고~

 

 

직물회관 회랑 모습

 

 

 

 

구시청사 탑 부근의 카페에 자리를 잡았다.

음식을 주문하고~

 

딸들이 다 커버렸슴을 보여주는 모습~

 

 

구시청사 탑

 

 

 

 

 

 

 

 

 

 

딸들은 빵 종류를 주문한다.

많이 다른 식성이다.

 

국내에선 거의 빵류를 먹지않는 내가 빵맛도 괜찮다고 느낀 것은 여행지에서인데

그것도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어쩔수없이 먹는 경우다.

 

여전히 밥이 최고고 된장국의 구수한 냄새가 좋다.

밥이 없고 된장국이 없으면 차선으로 고기류와 야채를 주문한다.

빵보다는 입맛에 맞다~ㅎ

 

그래서 내가 주문한 메뉴~

 

 

 

 

충분한 휴식을 가진 후 야기엘론스키 대학을 찾아나서는데

한 블럭만 가면 보일줄 알았던 대학은 보이지 않는다.

 

이곳이 두번째 블럭인데~

 

그리고 골목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 성당이 보이고

그곳에서 신부님이 나오시는데 성당 문이 열려있나 보다~

 

그래서 성당 안으로 들어가 본다~

 

 

성당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분위기에 압도되고 만다.

 

성 마리아 성당 같은 고딕식 성당과는  또 다른 모습이 눈앞에 펼쳐져 있는 것이다.

 

네이브 모습

 

 

중앙 돔 부분의 천장

 

 

 

 

 

 

 

 

 

 

 

 

 

 

 

 

 

아래에서 올려다 본 돔 모습

 

 

아름답게 장식된 설교대

 

 

제대

 

 

제대 상부

 

 

 

 

 

 

 

 

 

 

 

 

 

 

 

 

 

 

 

 

네이브 좌우 모습

 

 

 

 

교회 이름이 Kosciol sw. Anny,  Church of St Anne 이다.

교회 앞의 도로명이 sw. Anny 고~

 

기도하고 계시는 겁니까~?  그만 가시죠 사모님~ㅎㅎ

 

 

 

 

분명 이 골목으로 들어서면 대학을 만날수 있는 것으로 안내서에 적혀 있는데 ~

조금 더 가보기로 한다.

 

큰 길을 건너 거의 직선으로 연결된 골목길을 들어섰다.

 

 

 

무척 고풍스러운 거리 모습

 

 

 

 

 

 

 

 

 

 

골목 끝이 보이는 곳에서 가던 길을 멈춘다.

 

멘붕이다.

대학이 공중으로 사라질리도 없는데~ㅠ

 

이상했지만 대책없이 무작정 골목길을 헤매고 다닐수는 없지않은가~

돌아서 골목을 나온다.

 

다시 구시가 쪽으로~

 

 

 

구시가를 감싸고 있는 공원 주변의 카페

 

 

 

 

 

 

 

 

The University Route 안내표지판

 

타원형의 구시가를 감싸고 있는 공원에 도착해 만난 안내표지판이다.

The University Route 라고 되어 있는데~

 

야기엘론스키 대학을 찾아본다.

 

그리고 찾아낸 야기엘론스키 대학~

멍~~~

우리가 들어가 보았던 성당의 맞은편 건물들이 대학 건물이었던 것이다.

 

그곳에서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교문만 찾았으니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우리는 이미 Palace of Art 라는 건물 뒷편의 공원 벤취에 있는데 이를 어째~

 

다시 돌아가보자는 말을 할 용기가 없다.

이 밤에 우린 헝가리 부다페스트행 열차에 올라야 한다.

 

맘을 바꿔 플로리안 문으로 향하는 The University Route 를 따라가 보기로 한다.

무엇을 꼭 보아야만 하는 것은 아니라며 위안을 해 본다.

 

여행길에서는 모르고 스쳐지나가는 곳도 있고

우연히 마주치는 멋진 모습도 있는 것이 아니냐며~ 

 

 

 

 

 

Palace of Art 라는 건물 앞 분수에서 즐거운 모습들을 만난다.

아이들 어른들 모두가 행복한 표정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