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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tern Europe 여행/헝가리

부다페스트 겔레르트의 언덕에서~

겔레르트의 언덕에서 바라 본 왕궁 방향

 

도나우 강은 독일에서 발원하여 독일 오스트리아 슬로바키아 헝가리 유고슬라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몰도바 등

8개국을 흘러 흑해에 이르는 큰 강이라고 하는데~

 

그 중 양쪽 강변에 아름다운 도시의 건물과 거리가 펼쳐진 광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겔레르트의 언덕은 도나우에서도 그 전망이 가장 뛰어나다고 한다.

 

겔레르트의 언덕은 해발 고도 235m의 작은 바위산으로

우리는 언덕 남쪽에 있는 겔레르트 호텔 쪽에서 언덕으로 오른다.

 

겔레르트 호텔 앞에서 강 건너 중앙 시장으로 연결되는 자유의 다리

 

자유의 다리는 강 하류 쪽의 에르제베트 다리 다음에 놓여 있는 녹색의 다리다.

 

1896년 헝가리 건국 1000년을 기념하여 가설한 것으로

처음에는 프란츠 요제프 다리로 불렸으나 나중에 자유의 다리로 개명했다고 한다.

 

헝가리 국민의 존경을 받은 엘리자베트의 이름은 남고

인기가 없었던 프란츠 요제프의 이름을 사라지게 된 것이다.

 

자유의 다리 남쪽 방향

 

 

 

 

 

고지가 저기인데~ㅎ

 

 

에르제베트 다리 방면

 

 

 

 

 

강변을 조망하며 쉬어갈 수 있는 곳도 있고~

 

 

 

 

 

 

 

언덕의 남쪽 방향 모습~

언덕 바로 아래 부분에 있는 건물이 겔레르트의 온천이다.

 

 

 

치터델러 Citadella

 

요새의 동쪽 끝에 있는 양손에 야자잎을 치켜들고 서있는 14m의 여신상~

 

이것은 1947년에 제2차 세계대전 중 파시즘과 싸우다 전사한 소련병사의 위령비로 세워졌다고 하는데

사회주의 시대의 건조물이 차츰 헐리어 가고 있지만

언덕의 상징으로 이미 정착한 이 여신상만은 허무러뜨릴 계획이 없다고 한다.

 

치터델러는 1854년 합스부르크 제국에 의해 구축되었다고 하는데

합스부르크 제국의 위세를 과시할 목적과 반 오스트리아 운동을 감시하기 위해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길이 약200m 너비 60m의 이 요새는

1867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이중제국이 성립되어 갈등이 해소되면서

1894년에 시에 양도되었다고 한다.

 

 

 

 

 

 

언덕의 남쪽 방향 모습

 

 

언덕의 북쪽 세체니 다리 방면 모습

 

 

언덕 동쪽의 에르제베트 다리 방면 모습

 

 

 

 

 

치터델러 옆의 대포들 모습

 

 

 

 

 

 

 

언덕에서 바라 본 왕궁 모습

 

 

 

 

 

 

 

 

왕궁

 

 

성 겔레르트 상  Stz. Gellert emiekmu

 

이 언덕 이름의 유래가 된 성 겔레르트 상~

 

언덕을 내려오면서 만난 성 겔레르트의 동상은

언덕의 중턱, 에르제베트-엘리자베트- 다리의 맞은편에 서 있다.

 

겔레르트는 11세기초 헝가리 최초의 국왕인 이슈트반 1세가

아들 임레 왕자의 교육을 위해 이탈리아에서 초빙한 수도사였다고 한다.

 

겔레르트는 헝가리에 그리스도교를 전도했으나

1046년 이에 반대하는 폭도들에 의해 산 채로 와인통에 갇혀

이곳에서 도나우 강으로 던져졌다고 한다.

 

성 겔레르트 동상에서 내려다 본 에르제베트 다리

 

 

언덕을 내려오면서~

 

 

 

 

 

 

 

성 겔레르트가 떨어져 순교했다는 언덕~

이 언덕 위에 동상이 있는데 바로 아래라서 보이지 않는다~

 

 

 

동상으로 이어지는 계단

 

 

에르제베트 다리

 

1903년에 가설되었던 에르제베트 다리는

제2차 세계대전으로 파괴되었다가 1964년에 현대적인 모습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다리의 이름으로 명명된 에르제베트는

오스트리아의 황제 프란츠 요제프의 황후 엘리자베트에서 따온 것이며

 

헝가리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던 그녀는

헝가리 국민들의 사랑도 많이 받았다고 한다.

 

 

에르제베트 다리에서 세체니 다리 쪽으로 가는데~

 

트램을 기다리는 동안이면 걸어서 세체니 다리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세체니 다리를 향해 강변을 걸어본다.

 

그리고 세체니 다리를 건너서 크루즈 집결지 호텔로 ~

 

세체니 다리

 

 

 

 

세체니 다리 4개 귀퉁이의 사자상에 혀가 없다고 지적당한 조각가는

도나우 강에 몸을 던졌다는 말이 전해 온다고 하는데~

 

실제로는 혀가 있는데 보이지않을 뿐이라는 설도 있다고 한다~

 

 

 

 

 

 

세체니 다리에서 바라 본 에르제베트 다리와 언덕 모습

 

 

 

 

도나우에 놓여진 다리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것으로 손꼽힌다는 세체니 다리는

길이 375m 너비 16m라고 하며~

 

부다페스트 야경에서도 빼놓을수 없다.

 

 

 

세체니 다리 정면의 그레슈험 궁전 Gresham palota

 

 

 

 

 

골목 끝부분에 보이는 성 이슈트반 대성당

 

 

 

 

골목에서 약속 장소인 호텔을 발견하고~

 

호텔에서 크루즈 시작시간까지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