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Eastern Europe 여행/헝가리

세체니 다리를 거쳐 겔레르트의 언덕으로~

세체니 다리  Szechenyi Lanchid

 

도나우 강을 따라 남북으로 이어져 있는 왕궁의 언덕은

전체가 거의 완전한 형태로 성벽에 둘러싸여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도 등재되어있는 역사적 지역이다.

 

특히 왕궁의 남쪽은 겹겹으로 방어벽이 설치되어있고 보루도 남아있다고 하여

남쪽길을 따라가 보기로 했다.

 

왕궁의 문을 나서 성벽으로 가는 길~

 

 

 

 

 

 

 

 

성벽과 망루 모습

 

 

 

 

 

 

 

닫혀져 있는 문도 있고~

열려져 있는 성문을 거쳐 길을 따라가 본다~

 

 

 

 

 

 

 

 

 

 

 

 

 

 

 

 

 

성벽을 보수하는 모습도 만나게 되고~

길 아래의 강변측에서도 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다~

 

 

 

 

 

 

 

 

 

 

 

성벽길을 따라 내려오니 세체니 다리와 만나고~

 

세체니 다리를 건너와서 우측 방향의 길을 따라가면 왕궁으로 오를수 있고 직진 방향에는 터널도 있다.

왕궁 밑을 관통하여 부더 지역으로 향하는 길인가보다~

 

터널 좌측의 케이블카를 타도 왕궁으로 오를수 있고~

 

 

 

 

 

 

 

또 한번의 굴욕감을 맛보게 해준 화장실~ 

 

케이블카 승강장 옆에 있는 유료 화장실인데

가족들은 요금을 치르고 들어가고~

 

별 생각이 없었던 나는 주변을 돌아보다가

떡 본 김에 제사지낸다고

화장실에 다녀오는 것이 낫겠다싶어 들어가려다

제지를 당했다.

 

문을 닫을 시간이라나~

정확히 2시 55분에 발생한 일이다~

 


 

화장실 오른쪽 벽면의 아래 표지판이다.

3시~3시 25분까지 문을 닫는 모양이다~

급하지 않았기에 망녕이지~

 

미리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이용할려고 했던 것 뿐이지만  상당히 불쾌했다.

 

배려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무척 매정한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루동안에 벌써 세번째 언짢은 일을 당하는 셈이다.

그 첫번째가 맥도널드에서의 일이었고~

 

두번째는 왕궁으로 향하기 전에 들른 민속인형 등을 판매하는 번듯한 상점에서였는데

입구에 들어서기가 무섭게 카메라를 보더니 사진 찍지말라는 말부터 해서 그냥 나왔고~

 

여기서 또 한번의 불친절 불쾌감을 맛본다~

 


이번 여행 중 헝가리를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불친절하다거나 황당한 일 등을 당한 적이 거의 없는데

유독 헝가리에서만 하루에도 여러번 겪는다.

 

기억에 오래 남으라고 추억거리를 안겨주는 걸까~

좋지도 않은 추억거리들을~ㅎ

 

 

기분을 가라앉히고 겔레르트의 언덕으로 가는 방법을 물어보니

강변에서 트램을 타고 가면 된다고 한다~

 

그래서 세체니 다리 남쪽의 강변에서 트램을 타고~

 

 

 

 

 

 

 

 

 

강변에서 바라 본 세체니 다리

 

 

 

 

도나우 강을 가로지르는 부다베스트의 상징이라고 하는 세체니 다리는

19세기 중반에 건설되었다고 한다.

 

밤에 불을 밝히는 전구가 사슬처럼 보인다고 하여 세체니-사슬- 다리로 불린다고 하며

19세기 초에 헝가리 발전에 큰 공헌을 한 세체니 백작을 일컫기도 한다고 한다.

 

세체니 남쪽의 에르제베트 다리

 

 

 

 

트램이 겔레르트 호텔 앞을 지나는데 ~

내려서 건물을 보고 싶었다.

 

 

 

겔레르트 앞의 조형물

 

 

 

 

부다페스트는 온천의 도시라고 한다

시내에는 유명한 온천만도 24곳이나 된다고 하는데 ~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이 겔레르트 호텔안에 있는 온천과

유럽 최대의 건물이라고 하는 세체니 온천이라고 한다.

 

겔레르트는 아르누보의 아름다운 인테리어를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을 주는 온천이라고 하고~

 

 

 

겔레르트 온천 앞쪽의 자유의 다리

 

 

 

 

겔레르트 호텔 뒷쪽에서 겔레르트의 언덕으로 오르면 되는 것을

트램이 언덕의 어느 정도까지는 올라가는 줄 알고서 다시 트램을 탔는데

그냥 평지로만 계속 달리고 방향도 이상하다.

 

그래서 트램을 바꿔 타고  돌아나오는데

겔레르트 호텔 앞을 지나치더니 그대로 강을 건너고 만다.

 

그래서 강을 건너자마자 내린 곳~

중앙시장 앞이다.

 

 

 

 

 

모자이크 모양의 지붕이 이색적인 이 중앙시장은

부다페스트 최대의 상설시장이라고 한다.

 

여행 중 시장도 빼놓을수 없는 즐거움을 주는 곳이지만

겔레르트의 언덕으로 가려던 당초계획을 바꾸기 싫어서

돌아보는 것을 다음으로 미뤘지만 다음은 없었다.~ㅎ

 

약간 헤맨 탓에 시간이 모자랄것 같은 느낌이 든다.

겔레르트의 언덕을 다녀와서

저녁을 먹고 늦지않게 야경을 보러가야 할텐데!~

 

그래서 시간도 절약할 겸

이곳의 안내소에서 디너 크루즈를 예약한다.

 

6시 30분에 집결지 호텔에서 만나

7시부터 시작되는 도나우 강 크루즈다.

 

7시부터 식사를 하고~

식사 후 야경을 볼 수 있는 딱 좋은 시간대일거라고

생각했었는데~

 

그건 내생각일 뿐이었다는 걸 뒤늦게 알게 된다.

 

부다페스트 카드로는 할인이 안되고 국제학생증으로는 할인이 된다고 하여 ~

 

국제학생증으로 4명분 모두 할인받은 모양이다~


저녁식사와 야경을 볼 수 있는 크루즈 예약를 마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트램에 올라 도나우 강을 다시 건넌다.

 

겔레르트의 언덕으로 가기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