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계곡 투어의 마지막 장소인 빅 듄 Big Dune으로 향한다.
이곳에서는 달의 계곡 전체를 조망해 볼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일몰 모습이 일품이라고 하여 해지는 시간에 맞춰 모든 투어 차량들이 집결하는 곳이다.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는 투어 차량들~
일몰을 보기위해 언덕으로 향하는 길 한편으로는 고운 모래로 이어진 사구가 있는데
그 모습이 마치 바람에 밀려오는 파도와 같은 형상을 하고 있다.
좀 더 가까이 담아본 파도 모습~
줄지어 언덕을 오르는 여행자들~
언덕을 오르다 뒤따르는 여행자들과 사구를 담아보았는데
조금 멀리서 바라보는 모래들이 무척 곱게 느껴진다.
지는 해를 마주보며 걸어가는 모습들이 아름답게 다가온다.
길게 늘어선 그림자와 내딛는 발 밑에서 너풀거리는 먼지 까지도~
뒤따르는 여행자들도 길게 늘어선 그림자를 데리고
열심히 언덕을 올라오고 있다~
좁은 계곡길을 벗어나자 확 트인 전망과 함께
일찌감치 이곳에 도착한 여행자들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올라온 길을 돌아다보니 여전히 많은 여행자들이 꼬리를 잇고 있는데
사실 언덕을 올라오는 것이 꽤 힘들었다.
평상시 산을 오르지 않는 부실한 체력 탓도 있겠지만
높은 고도를 가지고 있는 곳에서의 언덕길이라
바로 코 앞에 보이는 듯한 거리임에도 숨이 차고 만만치 않았다.
언덕에 오르자 고운 모래 언덕도 보인다~
모래 언덕과 그 너머 모습~
능선에 오르자 제일 높은 곳까지 열심히 오르는 모습도 보이고
뒷편의 봉우리로 오르는 여행자들도 보인다.
제각기 멋진 일몰을 보기위해 나름대로 선택한 곳들을 향해 가는데
나로서는 더 이상 오르는 것이 버겁기도 해서 이쯤에서 적당한 자리를 물색해 본다~ㅎ
능선에 앉아 경사면을 바라보니 물결치는 듯한 산맥도 보이고
파도에 밀려온 듯한 모래톱도 보인다.
넘어가는 햇살을 받아 아름다운 모습으로~
힘겹게 올라오는 모습들이 남의 일 같지 않다~~ㅎ
제각기 이곳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배경 삼아 기념 촬영도 하고
멋진 일몰을 보기 위해 나름대로의 위치를 물색하고 자리잡는다~
석양을 머금은 능선 모습~
일찌감치 언덕을 내려가는 모습도 보이고~
잔뜩 기대했던 일몰 모습은 그저 밋밋하게 지나간다.
잠시 붉게 물들이는 듯 싶더니만 저무는 해는 이내 산 저편으로 자취를 감추고 만다.
구름 한점 없는 하늘에서 아름다운 노을을 기대했던 것 자체가 무리였지않나 싶다~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주변을 돌아보다 문득 내 자신이 뭔가를 착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곳에서 진정 보아야 할 것은 지는 해를 바라보는 민밋한 노을이 아니라
노을에 물드는 주변 암석들의 경관이 아닌가 하는~
이럴줄 알았으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서 볼 걸 그랬나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아쉬움은 있지만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언덕을 내려오면서~
언덕을 내려오는 여행자들 모습~
대기 중인 투어 차량을 타고 다시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로 ~
돌아가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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