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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볼리비아

우유니로 가는 길목의 작은 마을 산 크리스토발 San Cristobal~

산 크리스토발 San Cristobal의 교회

 

우유니 투어의 마지막 날~

드디어 투어의 하일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우유니 소금 사막으로 향한다.

 

우유니 부근의 작은 마을 알로타에서 1박을 하고 출발한 투어 차량 밖으로는

아침 햇살에 빛나는 초원이 넓게 펼쳐져 있다.

초원에서 한가로히 풀을 뜯고 있는 알파카의 모습도 보이고~

 

적당히 구름낀 하늘이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사실 2일간의 불리비아 고원 투어 도중에 종종 들었던 우유니의 비 소식에 걱정이 됐었다.

빗속에서 소금 사막을 돌아보게 되는 것은 아닌가하는~

 

처음 비 소식을 들었을 때는 내심 쾌재를 부르기도 했었다.

바짝 마른 소금 사막 보다는 아름다운 반영을 만들어 내는 호수 같은 모습의 소금 사막이 보고 싶어서인데

계속되는 비 소식에 걱정을 하기도 했으니 참으로 간사하고 이기적인게 인간의 마음인가 보다~

 

 

 

 

 

 

 

 

 

 

 

칠레의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를 떠난 후 계속된 고원 투어로 제대로 된 마을과 도로를 만나지 못했는데

이곳도 볼리비아의 오지에 해당되는 곳인 탓인지 비포장 도로에 삭막한 모습의 마을이 전부다.

 

 

 

 

 

산 크리스토발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이고 그곳에 주유소가 있다.

오랫만에 보는 주유소인데 첫눈에 봐도 시설이 꽤 열악하다.

 

볼리비아 고원 투어 도중에는 이런 주유소 조차도 만날수 없기 때문에

투어 차량에 먹을 음식과 차량 유류까지 싣고 다니는데

처음 만나게 된 열악한 모습의 이 주유소가 여러가지 생각을 불러 일으킨다.

 

오지이기 때문인가~

아니면 남미에서도 빈국에 속하는 볼리비아의 현실인가~

 

 

 

 

 

밝은 표정의 투어 차량 기사~

투어 첫날 이 친구 차량으로 출발했다가 고산병으로 고생하시는 분들을 싣고 먼저 마을로 내려간 탓에

다음날은 다른 기사의 차량을 이용했다가 셋째날 다시 만나게 됐다.

 

편안하고 능숙하게 운전도 잘해서 항상 선두에 나서곤 했는데

뒤따르는 일행 차량이 보이지 않아 기다리는 중이다~

 

이윽고 모습을 드러낸 일행들 차량~

 

 

 

 

산 크리스토발 시가지로 들어서자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물이다.

 

모양이 제각각인 판석으로 외부를 치장한 모습이 독특했는데

교회 건물인 모양이다.

 

 

 

 

 

 

 

 

넓은 도로 양옆으로 낮은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데

건물들이 다양한 색깔로 치장을 하고 있다.

 

거리는 무척 한산했고~

 

 

 

 

 

이 조그만 도시에 인포메이션 건물이 있다는 것마저도 신기하게 느껴졌다.

특별히 이 한적한 시골 도시를 찾아올리는 없을텐데~

 

지나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시설 같은데

이른 시간 탓인지 문은 굳게 닫혀있다.

 

 

 

 

 

 

 

 

잠시 머무는 동안에 독특한 모습의 교회를 돌아본다~

 

전면을 장식하고 있는 구조물은 교회의 종탑이고

종탑들 사이에 교회로 들어가는 출입구를 만들어 놓았다.

 

 

 

 

 

 

교회의 입구

 

교회 출입문도 닫혀 있어서 내부는 살펴볼 수가 없었고

이 특이한 형태의 교회 앞에서 기념촬영도 하고 외부를 돌아본다~

 

 

 

 

 

 

 

 

 

 

 

 

 

 

 

 

 

 

 

 

 

 

 

외형을 이루고 있는 자재들이 자연 친화적인 것들이라

내부의 모습이 궁금했었는데 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측면에서 바라본 본당 모습

 

 

 

 

볼리비아 여인들의 모습을 슬쩍 담아 보았다.

 

볼리비아의 마을로 들어와서는 지나온 남미의 다른 국가들과는 달리 상당히 보수적이고 폐쇄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원주민들의 비율이 여타 국가보다 높아서인지 외모도 많이 다르다는 인상을 받았고~

 

사실 전날 묵었던 숙소에서 이런 모습의 전통 의상을 입은 현지 여인의 모습을 담아보려 했는데

정색을 하며 거부하는 통에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리고 한번 거절을 당했던 적이 있어서 정면에서 카메라를 들이대기가 무척 조심스러워진다~~ㅎ

 

 

 

 

 

 

 

 

 

 

 

 

 

 

 

 

 

커다란 건물에서 왁자찌껄한 소리가 들려 살짝 옅보니

건물 안에서 농구에 열중인 현지인 청년들이 보습이 보인다.

 

건물의 바깥 한쪽 벽면에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였는데

일부는 닫혀 있고 열려 있는 상점이 몇 안돼 보인다.

 

이곳이 시장인가?

 

 

 

 

 

노점상인가~~?

 

옆에 펼쳐놓은 과일들을 보면 팔기 위한 것 처럼 보이기는 한데

도무지 장사하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한산해서 그런가?

 

 

 

 

 

일행분이 얼마간의 모델료를 지불하고 섭외한 모델~~

 

덕분에 나도 당당하게 한 컷 담아볼 수 있었고~

 

 

 

 

 

 

 

 

 

 

 

트럭에서 여러가지 물품들을 하차하는 것을 보면

이곳이 물건을 팔고 사는 곳 같기는 한데~

 

 

 

 

 

궁금증을 뒤로한 채

우유니로 향한다.

 

황량한 모습의 벌판을 지나서~

 

 

 

 

 

그리고 우유니 시가지로 들어가기 전에 찾아본 기차 무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