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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볼리비아

활기찬 여행자들로 붐비는 우유니 Uyuni~

우유니 Uyuni 거리 모습

 

우유니 시내로 접어들자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거리를 가득 메우고 있는 4륜구동 투어차량들과 여행자들이다.

 

볼리비아 최고의 여행지 더나아가 남미 전체에서 최고의 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우유니 소금사막의 인기를 실감케 해주듯

투어 차량들이 메인 도로를 완전히 점령하고 있다.

 

우리 처럼 2박 3일의 우유니 투어를 하는 여행자들도 이곳을 거치지만

당일치기로 소금 사막을 다녀오는 여행자들의 거점이기도 한 탓에 거리는 여행자들로 넘쳐나고 있었다.

여행 성수기라 할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이곳에서 콜차니 마을 Colchani을 거쳐 소금 사막으로 들어가는 것이 우리의 일정인데

투어의 마지막 날에 가장 보고 싶었던 하일라이트라 할 수 있는 소금 사막을 만나게 되는 셈이다.

 

 

 

 

 

중심 시가지로 접어들 즈음 열려있는 문 사이로 열차들이 보였는데

아마도 우유니 역인 것 같다.

 

기차 무덤 처럼 황량한 모습은 아니지만 웬지 초라한 모습의 시골역 같다는 인상을 지울수가 없다.

그리고 도착한 중심 도로의 모습에 눈이 동그래진다.

 

엄청난 수의 투어 차량들 ~

 

 

 

 

 

 

도로 중앙 분리대에 세워져 있는 조각상~

 

 

 

 

보도를 겸하고 있는 중앙 분리대 양옆으로 투어 차량들이 줄지어 서있는데

제각기 짐을 싣고 내리는데 여념이 없다.

 

투어는 당일치기로 소금 사막을 다녀오는 것을 비롯하여 4박 5일 투어도 있는데

우리 처럼 2박 3일 투어가 가장 보편화된 투어라고 한다.

 

다만 우유니 소금 사막을 시작으로 하여 볼리비아 고원으로 향하는 방법과

우리가 지나온 것 처럼 그 반대로 진행하는 방법 그리고 우유니에서 시작하여 다시 우유니로 돌아오는 투어도 있다고 하니

소금 사막과 그 주변을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들이 이곳을 거쳐가는 셈이다.

 

 

 

 

 

 

 

 

 

 

 

잠시 머물렀다 가는 도중에 거리의 표정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기만 하다.

 

많은 여행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투어 차량에 짐을 싣고 내리는 모습들이 묘한 흥분을 불러 일으킨다.

마치 소풍 전날 기대감으로 잔뜩 들뜬 아이 처럼~

 

어찌보면 여행 준비가 더 많은 즐거움을 주는 것인지도 모른다.

여행지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호기심으로~

우유니에서의 느낌이 그랬다.

 

일출이나 석양을 볼 때도 구름 한점 없는 맑은 하늘보다 적당량의 구름이 있어줘야 더욱 운치있듯이

적당량의 높은 구름으로 소금 사막에서  연출될 멋진 모습들에 대한 기대감으로 잔뜩 부풀어 있는 상태에서

거리를 누비는 활기찬 여행자들의 모습이 기분을 더욱 상큼하게 해준다.

 

 

 

 

 

 

 

 

 

 

 

도로변의 여행사들 앞도 분주하기는 마찬가지고~

 

 

 

 

 

 

 

 

 

 

 

시가지의 외곽에 위치한 주유소에서 차량에 연료를 채우는데

주변 모습들이 조금 전 시내 모습과는 너무도 딴판이다.

 

낮은 건물들과 토담 그리고 적막함~

 

 

 

 

 

보수 공사를 하는 것인지 증축 중인지 구분도 잘되지 않는 모습에 눈길이 간다.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듯이~

 

속빈 블럭과 철근 모습은 그렇다치더라도 블럭을 쌓아놓은 형태가 조악하기 그지없다.

차라리 흙벽돌로 쌓아놓은 담장이 운치있고 단단해 보인다~

 

 

 

 

 

 

 

 

주변을 둘러보는 동안 우리의 기사는 차량 점검까지 마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