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tin America 여행/볼리비아

라파스 사가르나가 거리 Calle Sagarnaga의 상점들 모습~

사가르나가 거리 Calle Sagarnaga의 상점~

 

산 프란시스코 성당 좌측길 사가르나가 거리로 접어들어 본다.

 

넉넉치 않은 시간에 돌아볼 수 있는 곳도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그나마 나름대로 꼭 보겠다고 마음 먹은 곳은 돌아본 상태라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

 

이 거리에서부터 돌아보다 보면 라파스 시장 구경의 백미라고 한다는

마녀 시장 Witches` Market도 볼 수 있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거리를 따라가 본다.

 

 

 

 

 

거리 초입의 노점상들의 모습도 흥미롭다.

 

현지인들을 상대로 하는 상품들도 있지만

다분히 여행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작은 기념품들도 보인다.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현지인의 안쓰러운 모습도 간간히 보이고~

 

 

 

 

 

 

 

 

 

거리 초입의 한면을 장식하고 있는 성당의 거대한 외벽 모습~

 

 

 

 

조금 말쑥해 보이는 상점으로 들어서 봤다.

 

여행 중에 즉흥적인 충동으로 구입한 물건들이 얼마지나지않아 애물단지로 변하는 것을 종종 경험했던지라

가급적 충동 구매는 자제하는 편인데 그래도 참새가 방앗간을 그냥 지나지 못하듯 쇼핑에 나선다.

쇼핑도 여행의 즐거움인데~

 

많은 상품들 중에서 그래도 눈길이 가는 것은 알파카의 털로 만든 제품들인데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것저것 살펴보다 결국 옷 하나를 선택한 모양인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

 

그리고 흥정에 들어갔는데 한푼도 에누리를 해줄 수 없단다.

정찰제이고 이 상점의 모든 제품들은 디자이너들이 디자인한 한정품들이란다.

그러고보니 이 상점은 실내에 소수의 제품들만 진열해 놓고 판매를 하고 있다.

 

결국 한푼도 깎아 주지 않는다는 말에 구매를 포기하고 말았지만

여행이 끝날 때까지 두고두고 후회했었다.

다른 곳에 들러서도 이곳에서 보았던 상품과 비교가 되고 눈에 차지않았던 탓이다.

 

조금만이라도 에누리를 해주는 흉내를 내줬으면 샀을텐데~

 

돌아서 나오면서도 못내 아쉬운 모양이다.

우리 돈으로 환산하면 약 25만원 가량 했는데

우리나라 백화점에서 이 정도의 물건을 살려면 3~4배는 더 지불해야 된다나~

 

볼리비아 현지 물가를 감안하면 엄청 비싼 제품임에 틀림없다.

 

옷가계 딸~

 

 

 

 

 

 

 

 

 

 

다시 거리로 나서서 보는 상품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성이 차지 않은 모양이다.

또 마땅히 살만한 물건들도 보이지 않았고~

 

다시 돌아가서 살까라고 묻기도 한다.

 

조금 미안하기는 하지만 되돌아가자는 말에는 쉽게 동의가 되지 않는다.

사는 것에 반대한 적도 없는데 다시 되돌아가자니~ㅠ

 

물건 하나 사자고 갈팡질팡하느니 다른 곳을 더 돌아보고 싶은게 내 맘이었고

신경이 온통 마녀시장에 쏠려 있었던 탓이기도하다~

 

 

 

 

 

 

 

 

거리 중간에서 걸어온 길과 걸어갈 길을 살펴보니

경사가 만만치 않다.

 

 

 

 

 

 

 

 

물건들을 파는 모습들도 가지가지다.

 

길거리 담벽에 걸어놓고 파는 물건들도 보이고

번듯한 건물에 매장을 갖춰 놓은 상점들도 보인다.

 

산뜻하게 치장해 놓은 상점 모습~

 

 

 

 

 

 

 

 

 

 

 

 

 

 

 

 

여행자들을 위한 안내문들이 어지럽게 모여 있기도 하다~

 

 

 

 

 

 

 

 

 

 

 

 

 

 

 

 

 

거리를 활보하는 많은 여행자들이 보이는 것을 보니

라파스를 찾은 모습이들이 이곳을 거쳐 가는 듯 하다.

 

 

 

 

 

거리 전체가 시장이라는 말이 실감이 난다.

 

오래된 낡은 건물들로 거리가 형성되어 있는 것은

무리요 광장으로 올라가는 거리와 별반 다를 것이 없는데도

거리의 느낌은 사뭇 다르다.

 

깔금하게 건물 외벽을 원색으로 치장해 놓은 모습에

상점 외벽 가득히 걸려있는 형형색색의 다양한 상품들이 거리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다양한 형태의 상점들을 구경하며 다니는 발길이 즐겁기만 하다~

 

 

 

 

 

어쩌면 이 거리들이 라파스에서 가장 활기찬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고~

 

 

 

 

 

 

 

 

어지럽게 낙서를 해 놓은 건물 외벽 조차도 예사롭지 않은 느낌으로 다가온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국적인 모습이어서일까~

 

자전거를 잔뜩 이고 가는 차량도 보이고~

 

 

 

 

 

거리의 여행자들 모습~

 

 

 

 

 

길거리에 빵을 잔뜩 쌓아 놓고 파는 모습도 보이는데

잘 팔리는 것인지 의심스럽기도 하다.

 

 

 

 

 

언덕의 위쪽까지 올라오니 원주민들이 과일 등을 파는 노점상도 있다.

 

 

 

 

 

이 거리에서 보이는 것들은 주로 원주민들의 일상에 필요한 상품들인데

이제껏 보아왔던 다분히 여행자들을 위한 상품들과는 차별화가 되는 모습이다.

 

이곳까지 올라오면서 안내서들에서 말하는 마녀 시장 느낌이 나는 곳은 전혀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현지인을 붙들고 물어보니 고개를 좌우로 젓는다.

지도를 보여 주면서 다시 물으니 애매한 지점을 가리키며 그곳을 찾아가 보란다.

우리가 지나온 길인데~

 

마녀 시장이 있기나 한 것일까?

 

 

 

 

 

 

 

 

 

 

 

산 프란시스코 성당 뒷편의 거리는 딱히 어느 곳이 시장이랄수 없을 정도로

거리 거리에 상점들이 분포되어 있다는 말이 실감난다.

 

그리고 상점에 걸려있는 상품들은 한결같이 원색적인 화려한 모습들이고~

 

 

 

 

 

호텔 쪽으로 방향을 가늠해 보며

거리를 따라가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