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Latin America 여행/페루

푸노에서 우연히 마주하게된 퍼레이드 ~

화려한 전통 의상으로 차려 입은 현지인들~

 

푸노의 호텔에 도착해서 여장을 풀자 축제가 있다고 알려준다.

뮤직 페스티벌이라고 하는데 뭔지 궁금해진다~

 

푸노에서 열리는 대표적인 페스티벌로 칸델라리아 성모 축제가 있다는데

시기가 2월인지라 우리 여행 일정과는 거리가 멀어서 축제 같은 것은 전혀 기대치 않았는데

뜻밖의 축제 소식에 횡재를 한 기분이다.

 

축제를 볼 수 있다는 아르마스 광장은 우리가 머문 호텔에서 5분 정도만 걸어가면 될 정도의 지척인지라

서둘러 호텔을 나선다.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하는 도로변의 노점상 모습~

 

 

 

 

아르마스 광장에 도착하니

저만치에 광장을 돌아가는 행렬의 모습이 보인다~

 

 

 

아르마스 광장 중앙의 동상~

 

 

 

 

자유 분망한 모습의 젊은 친구들 행렬 뒤를 트럼펫 등을 연주하며 따르는 무리가 보이는데

연령대가 제각각인 모습이다.

 

 

 

 

 

퍼레이드 행렬을 따라오며 구경꾼들에게 각종 먹거리를 파는 행상들도 보이는데

파는 음식 종류도 다양하다~

 

 

 

 

 

 

 

 

깃발을 앞세우고 이를 따르는 행렬의 앞부분 젊은이들 복장은 매우 간소한 청바지 차림인데

허리 부분에 알록달록한 띠를 두른 모습들이 인상적이다.

 

 

 

 

 

 

 

 

 

 

 

 

 

 

 

 

 

 

 

 

 

 

 

 

 

 

 

 

 

머리에 탈을 쓰고 따르는 모습도 보이는데

아마도 독수리를 형상화한 것 처럼 보인다~

 

 

 

 

 

 

 

 

 

상의를 벗고 바디 페인팅한 차림의 행렬도 보이고~

 

 

 

 

 

 

 

이 친구들이 쓴 탈은 분홍빛으로 예쁘게 치장을 했고~

 

 

 

 

 

 

 

 

 

 

 

 

 

 

뒤따르는 또 다른 행렬에서는 화려한 전통 복장을 한 여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말쑥한 정장 차림의 중년들은 멋진 중절모에 다양한 칼라의 긴 목도리를 둘렀는데

손에는 전통 악기인 듯한 것을 하나씩 들고 있다.

 

음악에 맞춰 스텝을 밟으며 나아가다가

가끔씩 머리 위로 손을 올려 멋지게 돌리면서 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현대식 드레스를 입은 이쁜 아가씨들도 보이고~

 

 

 

 

 

 

 

 

각 팀의 선두에는 항상 깃발을 내세우고 있다.

팀의 상징인 듯한~

 

 

 

 

 

 

 

 

 

 

 

행렬에 참가한 여인들의 복장도 제각각이다.

 

하얀 드레스에 보라색 숄을 걸친 팀도 있고

아이보리 칼라에 밤색을 멋지게 조화시킨 의상들도 뒤를 잇는다.

 

 

 

 

 

 

 

 

 

 

 

 

 

 

화사한 전통 복장으로 치장한 여인들의 손에도 돌릴 수 있는 것을 하나씩 들고 있었는데

일종의 전통 악기인가보다.

 

여러 팀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으니 스텝 등 춤 동작이 눈에 들어오는데

스텝은 매우 단조롭고 모든 팀이 거의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예전에 한때 유행했던 다이아몬드 춤이라는 것과 매우 비슷한 형태의 스텝을 반복적으로 되풀이 하면서 진행하는데

마지막에는 손에 든 악기를 머리 위에서 돌려주는 것으로 마무리를 한다.

 

몸도 한바퀴 돌면서 손에 든 악기를 돌리는데

이때 여인들의 치마도 같이 돌아가면서 멋진 모습을 연출해 준다~

 

 

 

 

 

 

 

 

 

 

 

 

 

 

이 민속춤 퍼레이드는 푸노 주변 마을의 원주민들이 각양각색의 원주민 복장을 하고 참여하는 것이라는데

약 60개에서 80개의 팀이 퍼레이드를 마치는데 꼬박 하루가 걸린다고 한다.

 

우리가 퍼레이드를 보기 시작한 시각이 오후 4시경이었는데

언제부터 시작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행렬이 계속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멋지게 생긴 노익장~

 

 

 

 

 

 

 

퍼레이드를 보면서 느낀 점 중 하나가 연령대가 천차만별이고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점이다~

 

퍼레이드에 참가하고 있는 모두가 축제 자체를 즐기고 있는 듯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퍼레이드는 계속 이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