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킬레 섬 중앙 광장의 조형물~
우로스 섬을 출발한 보트는 타킬레 섬으로 향한다.
타킬레 섬은 푸노에서 4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있다는데
우로스 섬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더 가야만 한다.
타킬레 섬으로 향하는 사이에 짙게 내려 앉아있던 먹구름이 하얀 뭉게구름으로 바뀌어서
파란 하늘과 짙푸른 호수와 어울어져 아름다운 풍광을 보여준다~
검푸른 호수를 달리다보니 섬 하나가 가깝게 다가온다.
섬 전체에 가는 줄무늬를 두른 듯한 계단식 밭이 즐비한 모습이 인상적인데
푸른 초목 사이로 엄청나게 많은 돌들이 보인다.
마치 전체가 돌산인 듯한 모습인데 ~
그 사이로 작은 집들이 보이고 간간히 사람들의 모습도 보인다.
섬 사이를 오가는 배들의 모습도 보이고~
제법 많은 집들이 보이기 시작하는데
골짜기를 타고 호수에서 산 중턱까지 이어진 관과 함께 노란색 건물이 보인다.
호수의 물을 끌어 올리는 시설인 모양이다~
척박하게 생긴 이 돌섬의 모습이 흥미로웠는데
이 섬이 바로 우리의 목적지인 타킬레 섬이었다~
앞서서 섬으로 들어온 보트들도 있었는데
선착장에 커다랗게 써놓은 타킬레 섬 표지판도 보인다~
선착장의 현지인 모습~
보트에서 내리는 모습~
선착장 옆에서 조그만 현지인의 배를 볼 수 있었는데
호수에서 물고기를 잡는데 사용하는 배인 모양이다.
티티카카 호수에서 잡히는 대표적인 물고기로는
송어와 비슷한 트루차 Trucha가 있다고 한다~
마을로 오르는 길가의 현지인 모습~
잘 닦여진 길을 따라 마을로 올라가는데
돌을 다듬어 만들어 놓은 근사하게 생긴 아치 형태의 문이 우릴 반겨준다.
섬을 돌아 나가면서 수시로 만났던 멋진 통관문이다~
지천으로 널려있는 돌 사이로 황토집들이 자리잡고 있는데
현지인의 모습과 함께 소도 보인다.
마당에 옹기종기 모여 있는 현지인들 너머로는 호수가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고~
봇짐을 메고 길을 오르고 있는 현지인들의 모습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호수의 고도가 3,800m가 넘으니 이 섬의 고도는 줄잡아 4,000m는 되는 셈이고
맨몸으로 오르는 우리에게도 무척 힘겹게 느껴지는 곳을
현지인들은 커다란 등짐을 메고 거뜬히 오르내리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숨차고 힘들어 가다쉬다를 반복하는데
커다란 등짐을 멘 이 여인은 쉬지도 않고 길을 오른다~~ㅎ
섬 정상이 그리 멀어보이지는 않는데 자꾸만 까마득하게 느껴진다.
어찌보면 이 정도 높이에서 고산병 증세가 나타나지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할 일인지 모른다는 생각도 들었다.
볼리비아 안티플라노 고원에서 고산병으로 고생하셨던 분들까지도 아무 증상없이 거뜬히 오르는데
5,000m 이상 되는 고원에서 적응된 덕택일까~~
양도 있네~~~
검은 망또를 둘러 쓴 현지인 처자들 ~
돌로 둘러쌓인 작은 초지에 제법 많은 수의 양들이 보인다~
힘이 들긴해도 오르는 길가의 모습들이 운치가 있어 좋았다.
길가의 낮은 돌담들도 정감있고~
큰길에서 벗어나 밭사이의 작은 오솔길을 따라
각자의 집으로 돌아가는 현지인의 모습도 보인다.
길에서 만난 현지인 꼬마~
힘겹게 오른 길에서 뒤돌아보니 호수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길 가던 아내가 가리키며 보라는 곳에는
돌 위에 누군가 새겨논 그림과 글씨가 보인다.
뭐지?
또다시 나타난 멋진 아치 문에서 기념 사진도 남기고~
힘겹게 길을 오르는 등짐 뒤를 따라 올라가는데
길가의 조그만 개울을 건너는 나무 다리를 손보고 있는 현지인이 보인다.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는 듯한 모습인데~
우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슴을 뒤늦게 알게 되었고~
반갑게 인사도 나누고~
한숨 돌리고 주변을 살펴본다~
우리가 지나 온 아치문에서 기념 촬영하는 다른 여행객들의 모습도 보인다.
대단한 섬 여인들이다~~
선착장까지 이어지는 우리가 올라왔던 길 모습~
밭 사이의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니
아름다운 풍광이 발 아래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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