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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페루

티티카카 호수의 타킬레 섬 아르마스 광장을 돌아보고~

작은 기념품을 팔고 있는 섬 아이들~

 

마을 중앙에 위치한 아르마스 광장으로 오르는 길도 만만치 않다.

 

금새 다다를 것 같은 거리임에도 고도가 높아서인지 숨이 차고 더디기만하다.

길 주변은 밭에서 주워 쌓은 듯한 돌들로 운치 있는데~

 

 

 

 

 

 

길을 가득 메우고 아르마스 광장으로 향하는 여행자들 모습~

 

 

 

 

숨도 고르고 경치도 구경하며

쉬엄쉬엄 길을 오른다.

 

어느새 따라온 꼬마 녀석과 기념 사진도 남기고~

 

 

 

 

 

 

 

 

돌담 사이의 좁은 곳에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이쁜 꽃이 보인다.

 

돌담 너머로는 이름모를 작물이 밭을 가득 메우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이 서양 여행자도 돌틈 사이에서 핀 작은 꽃에 호기심을 나타낸다.

 

 

 

 

광장 주변의 집들이 가깝게 다가온다.

 

담장 너머의 꼬마에게는 우리가 구경거리인 모양이고~

 

 

 

 

 

돌담 위에 앙증맞은 작은 소품들을 꺼내 놓고 파는 아이들 앞을

호기심에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가보다~

 

앙증맞게 만들어 놓은 출입문~

 

 

숨을 고르며 돌아본 모습~

 

 

 

 

언덕을 오르는 길이 현지인에게도 쉽지만은 않은 모양인데

꼬마 녀석은 어느새 올라와 기다리고 있다.

 

 

 

아르마스 광장 입구~

 

 

광장으로 이어지는 좁은 골목길~

 

 

 

 

아르마스 광장은 제법 넓었다.

 

이곳에서 마을의 대표도 선출하고 각종 행사도 치른다고 하는데

온통 돌 투성이인 곳을 이 정도로 닦아 놓은데는 많은 노력이 들었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치가 멋져서 기념 촬영도 하고~

 

 

광장을 에워싸고 있는 건물들을 둘러본다.

 

잉카 시대부터 있었슴직한 건물부터 비교적 현대적인 느낌이 나는 건물까지

다양한 형태의 건물들이 광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광장의 한쪽은 툭 트여 있어

티티카카 호수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시야에 들어온다.

 

멋진 호수를 배경으로~

 

 

광장에서 내려다본 모습~

 

 

 

 

 

기념품 파는 곳도 있고~

 

 

 

 

 

 

 

 

교회인 모양이고~

 

 

섬 반대편으로 나가는 길~

 

이곳에서 부터 겪었던 일인데

페루의 유명한 관광지에서 현지인 사진을 찍을려고 하면 예외없이 손부터 내민다.

익숙치 않은 모습이라 처음에는 약간 당황스럽기까지 했다.

 

브라질 등에서는 자진해서 모델이 돼 주기도 하고

사진 찍는 일 자체를 즐기는 듯한 모습을 종종 만날수 있어서

갖지도 못한 사진을 왜 찍어 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는 농담까지 했었다.

 

그리고 볼리비아 현지인 특히 여인들은 극도로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도 있어서 무척 조심스러웠는데

페루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여준다.

매우 적극적인 반응을 보여주는 반면에 예외없이 댓가부터 요구하는 모습이 태반이었다.

 

그런데 빨간 옷을 입은 이 현지인 꼬마는 무척 영악했다.

다른 꼬마들 처럼 돈부터 요구하는 것이 아니라 슬며시 아내 손을 잡고 포즈를 취하는데

그 모습이 우습기도 했지만 귀엽기도 해서 임시 모델로 채용?했다~~ㅎ

 

 

 

 

 

광장으로 들어온 방향의 반대편으로 나있는 골목길을 통해 아르마스 광장을 나선다.

 

선착장으로 가는 셈인데

섬으로 들어올 때 내렸던 곳 반대편에 있는 선착장까지 가면서

섬을 두루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해 주는건가 보다~

 

 

 

 

 

 

 

 

 

 

 

골묵을 빠져나오자 또다시

조그만 좌판을 펼쳐 놓고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꼬마 상인이 보인다.

 

서로 말이 통하지도 않을텐데 곧잘 사고 판다~~ㅎ

 

판석 하나만 올려 놓은 석문도 있고~

 

문까지 달아 놓았다~~

 

 

 

 

 

선착장으로 내려가는 길 우측으로는

티티카카 호수의 모습이 시원스럽게 펼쳐져 있다~

 

 

 

 

 

 

 

 

내려가는 길이라 편하게 갈 수 있었다.

 

쉬엄쉬엄 걸어 가면서 주변 풍광도 감상하고~

 

 

 

 

 

 

빨래 널어 놓은 모습이 정겹게 느껴진다~

 

 

 

 

보트 타고 오면서 봤던 펌프장 ~

 

 

 

 

 

 

 

 

주변이 온통 돌로 뒤덮혀 있는 삭막한 모습에

현지인의 모습이 애처롭게 보인다.

 

괜한 기우일까?

나름대로 행복한 삶일 수도 있을텐데~~

 

 

 

 

 

 

 

 

선착장으로 내려오는 길에서

종종 꼬마 상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몇개나 팔리는지 도움이 되기나 하는건지 조차 의문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