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보마차이 Tambomachay
일년 내내 일정한 양의 물이 흘러내리게 만든
잉카의 뛰어난 수로 기술을 엿볼수 있는 곳이 탐보마차이 Tambomachay다.
사시사철 마르지 않고 물이 샘솟는다고 해서 성스러운 샘이라 불린다고 한다.
탐보마차이 Tambomachay 입구~
입구에는 우리가 지금까지 거쳐온 쿠스코 주변의 유적지들과
탐보마차이에 관한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다.
매표소 건물~
켄코에서도 탐보마차이 입구를 볼 수 있을 정도로
켄코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거쳐온 유적지는 버스에서 내리면 바로 다가가 볼 수 있었던 것에 반해
탐보마차이는 입구에서 한참을 올라가야만 한다.
쉬엄쉬엄 올라가는 길가에는 화려한 복장의 원주민과 라마의 모습도 있다.
길 오른편에서 시냇물 흐르는 소리가 연실 들리는 것을 보면
울창한 나무 뒤쪽에 개울이 있는 모양인데
길가에 늘어선 나무들의 모습이 의아하게 느껴졌다.
잘 모르겠지만 유칼립투스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확신이 서질 않는다.
줄지어 늘어선 나무들의 모습이 신기하고 이뻐서
몇컷 담아본다~
나귀인가?
경사진 농경지의 하부에는 잉카 특유의 석벽들이 쌓여있다.
거칠게 마무리된 돌들도 아귀가 잘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들었고
잘 다듬어진 돌들은 여전히 빈틈이 없다는 표현이 맞을 듯 싶다.
모퉁이의 커다란 석축을 돌아가자 현지 상인의 좌판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래서 목적지에 거의 도달했슴을 직감적으로 알게 되고~~ㅎ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 탐보마차이 Tambomachay~
탐보마차이 건너편의 유적지~
탐보마차이는 언덕 한쪽 면에 돌을 쌓아 계단 형태의 구조물을 만들고
돌 틈 사이로 물이 흘러 내리도록 수로와 작은 폭포를 만들어 놓았다.
탐보 Tambo는 숙소 객사라는 뜻으로
탐보마차이는 잉카의 목욕탕이라고 불리기도 한단다.
이 물은 잉카인들이 목욕이나 다른 용도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하는데
의식을 행하는 지위가 높은 사람이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어디서 끌어오는 물인지 수원은 찾지 못했다고 하고~
현지 가이드의 설명 중에서 쉽게 납득이 가지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사각형으로 움푹 파인 곳에는 미이라를 안치했다고 한다.
그런데 그 안치된 것이 내장이라고 한다.
내장을 안치하는 경우도 있는가?
따져 물어볼 수도 없고~~ㅎ
탐보마차이 앞을 흐르는 수로를 따라 길을 올라가는 여행자 모습이 보여
눈길로 따라가보니 조그만 봉우리가 보인다.
조금 높은 곳에서 조망해 보려는 여행자들의 모습이 그곳에 있었다.
탐보마차이 주변 모습들~
물을 받아보겠다는 손에는 물이 한방울도 없네~~ㅎ
어디를 가시나~~
탐보마차이 건너편 언덕에는 커다란 암석과 잘 쌓아놓은 석벽이 있었는데
이곳에서 무슨 의식을 행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유적지 내의 길을 따라 흐르는 개울물~
돌담 좀 쌓고 가시려고~~?
수로를 따라 흐르는 탐보마차이에서 나온 물~
탐보마차이에서 흘러나온 이 물을 마시면 아기를 낳게 해 준다는데
효험을 봤나 모르겠다~~
나이든 분도 마시고 시집 안간 처자들도 마신 것 같은데~~ㅎ
석축을 구경하는 것도 흥미롭다.
물이 흐르도록 만든 세로 홈도 보이고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한 듯한 모습도 보이고
삐죽 튀어나온 계단도 보인다.
한가로히 풀을 뜯고 있는 망아지~~
누구랑 숨바꼭질 하시는건가요~~
꼬맹이와 자리를 같이한 현지인 모습이 보이는데
이들 뒤편의 언덕으로 길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근처에 마을이 있나보다~
되돌아온 입구 모습~
탐보마차이를 떠난 버스는 산길을 달리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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