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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페루

쿠스코의 머리라는 삭사이와만 Saqsaywaman~

삭사이와만 Saqsaywaman~

 

쿠스코 근교의 유적지를 돌아보고 성스러운 계곡을 거쳐

마추피추로 가는 일정이 시작됐다.

 

출발 준비를 하는 동안 창가로 보이는 쿠스코의 모습을 담아봤다.

 

 

 

 

 

 

호텔 바로 옆 건물 지붕 모습~

 

 

 

 

아르마스 광장으로 내려와보니 전날 밤의 북적이던 모습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조용하고 평온한 분위기에 적막감 마저 감돈다~

 

아르마스 광장의 대성당 Cathedral

 

 

 

 

 

 

 

전날에는 눈에 띄지 않았던 시티 투어 버스가 광장에 들어서 있다.

 

라 콤파냐 데 헤수스 교회 Iglesia La Compania de Jesus~

 

 

 

 

 

 

 

아르마스 광장을 거쳐 투어 버스가 정차돼 있는 곳으로 이동하는데

가는 길에서 만난 석벽이 운치있고 멋지다.

 

쿠스코 골목길 모습~

 

 

 

 

삭사이와만은 쿠스코에서 2km쯤 떨어져 있다고 해서

버스를 타고 어느 정도 가야되는 줄 알았는데 금새 도착했다.

언덕길을 돌아서 오는 거리를 나타낸 것인가보다~

 

삭사이와만은 바로 쿠스코 북쪽 언덕에 자리잡고 있었는데

버스에서 내려 유적지 입구로 향하는 길에서 보니

쿠스코 시가지가 코 앞에 가까히 다가와 있다.

 

삭사이와만 입구 표지판~

 

 

 

 

입구를 들어서도 쿠스코의 모습이 내려다 보인다.

 

조금 더 다가가서 담아본 모습~

 

 

삭사이와만의 석벽 모습~

 

 

 

 

 

 

 

 

 

 

 

 

 

 

 

 

 

 

 

 

 

 

삭사이와만은 15세기 후반 쿠스코를 건설한 파차쿠텍 왕 Pachacutec이 건설을 시작해서

그의 후계자 투팍 유팡키 Tupac Yupanqui 때 완성됐다고 한다.

 

쿠스코 시내에서 볼 수 있는 잉카의 석벽과 동일한 기술을 사용했지만

돌 하나하나의 규모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크다.

 

제일 큰 것은 높이 9m 무게가 350ton에 이른다고 하는데

스페인 사람들이 신전을 파괴하고 자기네 건물을 지을 때

이곳의 돌들을 옮겨가서 사용했다고 한다.

 

파차쿠텍 왕 모습을 보여주며 설명하는 현지 가이드~

 

 

 

 

 

 

 

가까이에서 볼 때는 엄청 커보였던 돌들이 멀리 떨어져서 보니 자그맣게 보인다.

 

그만큼 유적지 규모 또한 무척 넓다는 반증인 셈이다~

 

 

 

 

 

 

 

 

거대한 이 석벽은 쿠스코를 방어하기 위한 요새라는 설과

쿠스코 전체를 내려다보는 중요한 의식용 성전이라는 등

이 유적지의 역할에 대해 분분한데~

 

현지 가이드는 태양신을 모시는 잉카의 의식을 위한 장소에 더 무게를 싣고 설명을 해 준다.

석재를 가공 운반하는 것에 대한 설명과 함께~

 

 

 

 

 

 

유적지 맞은 편은 돌산으로 이루어져 있고~

 

 

 

 

 

 

 

삭사이와만의 석벽은 아래에만 쌓아진 것이 아니고

위쪽에도 돌들을 쌓아 놓았다.

 

위로 오르는 계단도 있고~

 

 

 

 

 

 

 

 

 

 

잉카인들은 하늘은 독수리, 땅은 퓨마, 땅속은 뱀이 지배한다 믿었는데

이러한 세계관에 따라 잉카인들은 쿠스코를 퓨마 형태로 만들고

그 머리 부분에 이 유적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리고 쿠스코의 중심인 아르마스 광장은

퓨마의 심장 부분이라고 한다.

 

쿠스코는 케추아어로 세계의 배꼽이라는 뜻이라고 하고~

 

쿠스코와 삭사이와만을 퓨마에 비교하면서 설명해 주는 가이드~

 

 

 

 

 

 

 

 

 

 

이 유적지 하단에 쌓여있는 일부 돌들은 의도적으로 모형을 갖춰 쌓았다고 한다.

퓨마와 꾸이 등~

 

세파에 물들고 찌들어서 그런지 의구심도 생긴다.

쌓여진 돌들 중에서 후에 비슷한 모습들을 찾아낸 것은 아닌지 하는~ㅋ

 

푸마 형상의 돌들~

 

 

 

 

 

 

 

 

 

 

 

 

 

 

 

 

 

 

 

 

 

 

또한 이곳은 잉카군과 스페인군이 사활을 걸고 접전을 벌였던 곳이란다.

 

쿠스코가 스페인 지배하에 들어간 후 꼭두각시 왕으로 임명된 망코 잉카 Manco Inca는

쿠스코를 탈출해 병사들을 모아서 쿠스코 탈환에 나서고

이곳에서의 몇차례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고 한다.

 

스페인군에게 학살된 수많은 잉카인들에 대해 언급하는 현지 가이드의 눈가에 눈물이 맺히는 듯 했다.

내가 그런 느낌으로 바라봐서인지는 몰라도~ 

 

 

매년 동지인 6월 24일에는 남미 3대 축제중 하나라는

인티 라이미 Inti Raymi라는 축제가 이곳에서 열린다고 한다.

 

잉카 시대의 태양의 의식을 치르는~

 

 

 

 

 

 

 

 

 

 

 

 

유적지 인근의 쿠스코를 내려다보는 예수상도 보이고~

 

 

 

 

 

움직이던가요~~ㅎ

 

삭사이와만을 나서 다음 유적지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