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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in America 여행/페루

잉카 시대의 다양한 건축물을 볼 수 있는 오얀타이탐보 유적지~

오얀타이탐보 계단 밭 위에서~

 

힘겹게 올라 유적지 윗부분까지 돌아보고나니 조금 여유가 생긴다.

 

올라서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이처럼 힘이 드는데

이곳에 수많은 계단 밭을 일궈 놓고 신전을 만들기 위한 거대한 돌들을 올려왔을

잉카인들의 노고를 생각하니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떠오르지 않는다.

 

이곳을 찾았던 스페인 연대기 작가들은 17개의 계단식 경작지를 가득 채운 형형색색의 꽃과

거대한 돌로 만든 성벽과 계단이 그 어떤 곳보다 아름다웠다고 기록했다고 한다.

 

계단 밭 위에서 갖가지 꽃으로 가득찬 계단 밭을 상상해 보기도 한다.

 

 

 

 

 

모두 돌아본 듯 해서 계단 밭을 내려가려다 우측의 계단 밭으로 통하는 길이 궁금해서 다가가봤는데

한사람이 겨우 지날수 있을 정도의 좁은 길이다.

 

게다가 절벽 위의 길인지라 무척 위태롭게 보였는데

통행을 금지시키려는 듯 철조망으로 길을 막아 놓았다.

 

분명 몇몇이 이곳을 지나가는 모습을 보았는데~

 

 

 

철조망이 나오기 전까지의 길~

 

쓸데없는 모험까지 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았고

길을 따라갈 자신도 없었던지라

내려다보이는 풍경들을 감상하며 서서히 하산키로 했다.

 

 

 

 

 

완전히 폐허가 된 모습도 보이고

어느 정도 형체가 남아있는 구조물 잔해도 곳곳에 산재해 있다.

 

 

 

 

 

원형에 가깝게 잘 보존된 구조물들도 보이고~

 

 

 

 

 

 

 

 

돌산에 바짝 붙여 쌓아 놓은 석벽의 높이가 꽤 높아 보인다.

 

무엇이 잉카인들에게 이처럼 무모하리라 할만한 일들을 감행하게 만들었을까.

경외심과 함께 궁금증도 생긴다.

 

 

 

 

 

 

태양의 신전 아랫 부분~

 

 

 

 

 

 

 

 

 

 

 

내려가는 돌 계단~

 

 

 

 

힘든 표정이 역력하지만

즐겁게 오르고 있는 여행자들~

 

 

 

 

 

 

 

 

 

 

 

내려가는 길도 마냥 쉽지만은 않다.

잘 닦겨진 돌 계단이라고 하지만 울퉁불퉁한 것이

발을 잘못 디디면 넘어지기 십상이다.

 

조심스럽기도 한 길이지만 내 평생에 다시 올 수 없는 곳이기에

오르면서 담아본 모습들을 다시한번 이곳저곳 카메라에 담으면서 천천히 계단을 내려간다.

 

 

 

 

 

 

 

 

 

내려오면서 돌아본 돌 계단~

 

 

 

 

 

계단 옆 돌산 모습~

 

암석 위를 이어서 석벽을 쌓아 놓은 곳도 있는데

바위들에 빨간색이 많은 것을 보니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모양이다.

 

 

 

 

 

 

 

 

 

암석 위의 석벽과 계단 모습~

 

 

 

 

바위 틈에서 강인한 생명력을 보여주는 식물들도 있다.

예쁜 꽃들도 보이고~

 

 

 

 

 

계단 밭 아래에 여기저기 산재해 있는 잉카의 건축물들을 둘러본다.

 

돌 잔해로 남아있는 것들도 있지만

온전한 형태로 원래의 모습을 간직한 건축물들도 많다.

 

 

 

계단 밭 제일 아랫 부분 모습~

 

 

 

 

 

 

 

 

유적지 입구 건물~

 

유적지 내에 단독으로 떨어져 있는 건물들도 있지만

유적과 광장을 구분짓는 돌담과 일체로 되어 있는 건축물도 있다.

 

오얀타이탐보 유적지는 잉카 군대가 스페인 군대와 전투를 벌여 크게 승리한 곳이기도 하단다.

망코 잉카 Manco Inca가 쿠스코를 공격한 후 이곳으로 이동하여

피사로가 이끄는 스페인 군대와 벌인 전투에서 크게 승리했던 곳이라고 한다.

 

그래서 마을의 유적지가 요새라고 하는 주장도 많았지만

잉카의 신 비라코차 Viracocha 등 다양한 신들을 모시기 위한

종교적 구조물이 확실하다고 한다.

 

 

 

 

 

 

 

 

 

 

 

 

우측에 위치한 계단 밭~

 

우측의 계단 밭은 중앙에 위치한 계단 밭 보다 규모가 확실히 작다.

그것도 산 중턱까지만 쌓아져 있고~

 

 

 

 

 

 

 

 

 

외벽을 보수해 놓은 모습도 보이고~

 

 

 

 

커다란 돌로 덮개를 해 놓은 곳을 들여다보니

안에는 물이 흐르고 있었다.

 

 

 

 

 

석벽 잔해들 사이로 잘 닦겨진 길이 나있는 것을 보면

주변 돌 무더기들은 건물들이 있었던 곳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온전한 형태의 옛모습도 상상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