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Northern Europe 여행/덴마크

코펜하겐 시청사와 그 주변 모습~

시청사 앞의 젊은 친구들 ~

 

안데르센과 낙농의 나라로 알려진 덴마크는

한반도의 1/5 정도의 크기로 인구는 약 530만 정도라고 한다.

 

낙농의 나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현재 낙농이 덴마크 경제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7% 정도로 아주 미비한 편이며

공업 디자인 등으로 부를 축적하여 풍요로운 생활을 구가하고 있다고 하는데

특히 국민들을 위한 평등 자유 복지가 세계적으로 으뜸이라고 한다~

 

그런 시각으로 바라봐서인지 시청사 앞의 젊은 친구들 모습도 구김살없고 발랄해 보인다~

 

코펜하겐 시청사

 

 

 

 

넓은 시청사 광장을 지나는 사람들의 모습도 제각각이다.

 

오전 시간이어서 그런지 널찍한 광장도 한산한 모습이고~

 

 

 

시청사 주변 골목 모습~

 

중심지의 골목이어서 그런지 제법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고 있다.

 

이곳저곳 기웃거려보고 싶지만 마음 뿐이다.

우리 가족을 비롯한 일행 모두가 시청사 광장에 있고 나홀로 살짝 골목 구경을 하는데

언제 떠날지도 모르는 상황이니 불안할 수 밖에~

 

패키지 여행이라 욕심 부리지 말고 보여주는 만큼만 보고 즐기기로 작심하고 떠나온 여행이지만

막상 여행지에 도착하고보니 딴 마음이 생긴다.

변덕스러운건지 욕심이 많은건지~~ㅎ

 

 

 

 

 

골목길 깊숙히 들어가 보는 것을 포기하고 돌아서려는데

덩치가 산만한 친구가 인사를 건네온다.

 

팔뚝에서 문신도 보이고 머리 스타일도 스킨 헤드가 연상될 정도인데다

인상도 그리 부드럽지 않아서 외면하고 싶었는데~~ㅎ

 

인사를 나눈 김에 한컷 담아보는데

유난히 가슴이 돋보이는 일행인 듯한 여자가 한술 더 뜬다~~ㅎ

 

 

 

 

 

예사롭지 않은 잠깐의 이 만남이 나를 편안하게 해준다.

 

북유럽 국가에서는 치안에 대해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을 실감케 해주고

겉모습으로만 평가한 나의 선입견을 말끔히 지워버린 유쾌한 만남으로 기억에 남는다~ 

 

여기저기서 눈에 띄는 자전거들~

 

 

 

 

 

 

 

다시 돌아온 시청사 앞에는 여전히 차량이 주차되어 있는 가운데

작업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모습이 보인다.

무슨 행사를 준비하는 모양이었는데~

 

작업자들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는 몇몇 여행자들의 모습도 보인다.

안내서에 시청 안과 탑은 가이드 투어만 가능하다고 되어 있고

한창 작업 중이라 언감생심 내부를 들여다 볼 생각은 엄두도 내지 못했는데

덩달아 내부를 엿볼 기회가 생긴거다~~ㅎ

 

 

 

시청사 내부 홀~

 

중앙홀을 에워싸고 있는 벽체들이 무척 특이하게 느껴졌다.

 

르네상스 양식으로 건축된 시청사는 1892년에 착공해 1905년에 완공되었다는데

홀을 둘러싼 회랑과 벽체의 모습이 구간구간 그 형태가 다르다.

세월을 달리하며 조금씩 변화시킨 모습 같기도 하고~

 

 

홀에는 무슨 행사준비를 하는지 많은 작업자들이 있었는데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입구는 아쉽게도 막아 놓았다.

 

위층으로 통하는 계단 입구~

 

 

천문 시계

 

더 이상의 시청사 내부를 돌아볼 수는 없었지만

시청사가 자랑스럽게 전시하고 있는 천문 시계는 볼 수 있었다.

 

옌스 올센이 고안했다는 이 천문 시계는

100년간 1000분의 1초 밖에 오차가 생기지 않는다고 해서 세계 시계란 애칭을 갖고 있다고 한다.

 

 

 

 

 

 

 

 

 

 

 

호기심에 이것저것 열심히 바라봤지만 무슨 의미인지는 알 수도 없었고

정교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는 느낌만 받았다~~ㅎ

 

 

 

 

 

시청사 내부를 엿볼수 있다는 생각만 가득차 급히 들어선 탓에

입구 모습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는데

시청사를 나서면서 보니 입구 상단이 아름다운 벽화로 장식되어 있었다.

 

 

 

시청사 앞에서 바라본 광장과 그 주변 모습~

 

 

 

 

 

압살롬 주교 동상

 

시청사 정문 바로 위에는 금색으로 장식된 동상이 있는데

12세기 코펜하겐의 창시자인 압살롬 주교의 동상이라고 한다.

 

 

 

시청사 앞의 조형물~

 

시청사 앞 계단 위의 조형물이 계속 내 눈길을 끄는데

무슨 동물을 형상화한 것인지조차도 모르겠다.

 

첫느낌에 해마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었는데~~

 

 

 

 

 

광장을 나서면서 다시 살펴본 분수대 아랫부분에도

청사 계단 위에서 보았던 조형물과 같은 형태의 모형이 물을 내뿜고 있다~

 

 

 

 

 

차량들과 나란히 도로를 달리는 자전거들 모습이 인상적이다.

가히 자전거의 천국이라 할 만한 광경인데

헬멧을 쓴 예쁜 꼬마도 당당히 한자리 차지하고 있다.

 

이젠 시청사 광장을 떠나

코펜하겐의 유명인사인 인어공주를 만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