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랑게르 피오르로 가는 길에서~
뵈이야 빙하를 나서서 노르웨이 피요르 중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는
게이랑에르 피요르를 향해 길을 나선다.
요스테달 빙원 주변의 산들은 하나 같이 오랜 세월의 침식으로 인해 깊게 파인 골에
끊임없이 크고 작은 물줄기를 흘려 내리고 있다.
깊은 협곡에는 푸른 물들이 넘쳐나고~
산 정상부는 구름에 싸여 있기도 하고 간혹 하얀 잔설도 보이는데
지금 처럼 한 여름이 아닌 때에 이곳을 찾는다면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으리라~
고요하고 적막하기까지한 협곡을 벗어나자
푸른 초원과 함께 조그만 마을이 모습을 드러낸다.
언덕을 등지고 있는 예쁜 집들도 보인다~
길가로 작은 선착장도 보이는데
Skei란다.
이곳 갈림길에서 피요르를 벗어나 산길로 접어드는데
아마 E39를 따라 길을 가는 모양이다~
작은 내가 흐르고 산비탈 아래에는 주택들이 드문드문 자리하고 있는데
피오르 주변에서 보았던 모습들과는 또 다른 아기자기한 맛이 있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집들이 동화속에서나 나옴직한 모습이다.
제법 널찍한 초지도 보이고~
금방이라도 무너져 내릴 것만 같은 산비탈과 그 아래의 잘 조성된 초지가
묘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산 기슭을 따라 흐르는 냇물도 보이고~
산 정상부터 가늘게 이어지는 물줄기가
산 아래에서는 제법 커다란 내를 이루며 거칠게 흐르고 있다.
넓은 초지와 함께 가옥들의 모습이 시야에 들어온다.
제법 커다란 건물들도 눈에 들어오고~
산 모퉁이에 자리잡고 있는 집들이 파노라마 처럼 펼쳐지며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잔잔한 물 위에 멋진 반영을 만들어 가면서~
숨 죽이며 연실 몇 컷을 담아본다~
마을을 끼고 흐르는 개천이 보이는데
수량도 상당하고 무척 맑아 보인다.
마치 청정 자연을 고스란히 담은 듯한 시원스런 모습인데
얼마간을 흘러 피오르의 바닷물과 조우할게다~
이곳부터는 계곡의 들판과 주택들을 뒤로 하고 산길로 접어든다.
산 허리를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과 주변 모습들도 아름답기 그지없다.
주변 산들에 에워싸인 모습을 보니 그야말로 첩첩산중이란 말이 실감나고~
길 한편으로는 계곡이 내려다 보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높은 산으로 이어지는 길을 달리는 모습이다.
도로 옆으로 벌목한 나무가 모아져 있는 모습도 보인다.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가 달려온 계곡 사이의 길도 보이고~
산 정상부에서는 커다란 나무들은 거의 보이지 않고
작은 잡목들과 초지만 보인다.
벌목을 한 탓인지 자연적인 현상인지는 잘 모르겠고~~ㅎ
산 반대편으로 넘어서니 또 다른 풍경이 우릴 기다리고 있다.
산 허리를 감도는 구름도 내려다 보이고~
조금 더 내려오니 파란 피오르와 함께
산비탈을 따라 펼쳐져 있는 건물들 모습이 가까히 다가온다.
이윽고 마을 사이로 난 도로를 지나게 되고~
마을 사이로 난 조그만 도로를 벗어나
아담한 선착장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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