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인형 마트료시카
이번 북유럽 여행 중 처음으로 들어간 쇼핑샵이다.
처음 들어간 쇼핑샵이 기념품점인지라 싫지는 않았는데
이곳에서 내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단연 러시아 전통 인형들이었다.
찬란한 색채로 아름답게 만들어진 이 인형의 공식 명칭은 마트료시카라고 한다는데
포개어 쌓는 인형이라고도 하고 바부슈카 인형이라고도 부른단다.
하나의 목각 인형 안에 같은 형태의 인형을 몇 개씩 넣어서 한 세트로 만들어 놓은 것들인데
정말 귀엽고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보석함 처럼 만들어 놓은 이 상품들도 무척 정교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놓았는데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보석으로 만들어 놓은 공예품들도 있고~
매장 중앙의 매대에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상품들도 있었는데
별 효용도 없어 보이는지라 관심 밖이다~~ㅎ
잠시 다른 곳을 둘러보다 다시 찾은 것은 마트료시카 인형들이다.
한 개쯤 구입해 볼까해서~ㅎ
사실 마트료시카 인형은 120년 밖에 되지 않은 전통이 짧은 인형이라고 한다.
마트료시카가 처음 제작된 것은 1890년으로 러시아의 공예가 비실리 츠비오츠도츠킨이
일본의 기복 인형 중 하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인형으로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후 러시아의 지역별로 특색있게 변형되었다는데 기본형으로 보통 7~8개가 한 세트지만
1970년에는 72개 짜리 마트료시카가 만들어지기도 했단다.
맨 처음 일본 여행을 갔을 때 예쁘장하게 생긴 이런 모습의 목각 인형을 사온 적이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기념품 하나 정도는 사오는터라
이 마트료시카를 하나 사볼까하고 가격을 봤는데 그 가격이 장난이 아니다~ㅎ
적게는 몇 십만원에서 백만원을 넘는 인형들도 있는데
가격이 비싼 이유는 장인들이 만든 작품이라서 그렇단다.
그러고보니 내가 구경한 곳에 진열되어 있는 인형들은
하나같이 예쁘고 잘 만들어져 있다~~ㅎ
매장 한켠에 모자를 파는 곳도 있었다.
영화에서 많이 보았던 털모자들인데
작은 딸이 호기심이 동하나보다~~ㅎ
이것 저것 써본다~~
진열되어 있는 모자들~
이것저것 많이 써 보길래 하나 쯤 사고싶나 했다.
살거냐고 물으니
쓸 일이 없단다~~
실컷 기분만 내본건가~~ㅎ
작은 악세서리에 매달려 있는 우리집 세여자~
팔찌인 모양인데~
나는 다시 화려한 장식품에 눈 돌아가고~~ㅎ
뭔가 사긴 사는 모양이다~~
조금 저렴한 가격의 인형들도 많이 보인다.
잘 만들어진 고가의 마트료시카에 홀렸던터라
이런 목각 인형들이 눈에 들어올리 만무하다.
그렇다고 거금을 지불하고 인형을 사고 싶은 마음은 없고~
결국 이곳에서 하나 쯤 건지자는 기념품도 물 건너 가고 말았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는 저렴한 인형들~
기념품점 앞 도로 모습이다~
기념품점 외부 모습~
기념품점을 나서 다음 행선지로~
새삼 느끼는 점이지만 강변 주변의 건물들 높이가 고만고만하다.
형태도 비슷비슷하고~~
거리는 한적하고 여유로운 모습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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