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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rthern Europe 여행/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상징 겨울 궁전에서~

손가락을 입에 가져대는 아무르

 

궁전에서 사용했던 집기류 등을 전시해 놓은 방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안으로 들어서서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접시들이 있었는데

그 용도는 차치하고라도 접시 위에 양각되어 있는 형상들에 호기심이 발동한다.

 

각종 식물들과 물고기 등은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길 수 있었는데~~

 

 

 

 

 

이게 뭔가~~

 

접시 위에 또아리를 틀고 있는 뱀들~~ㅎ

 

 

 

 

 

 

 

 

한 두개가 아니다~

 

이 접시들의 용도는 무엇인가~

 

설마 이곳에 음식을~~?

 

 

 

 

 

각종 세공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그림이 그려져 있는 것들도 있고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는 것들도 있고~

 

 

 

할머니 집 방문

 

1640년 경에 루이 르 냉이 그린 작품이라는데 웬지 정겨움이 느껴진다.

일반 서민들의 삶이 이런 모습은 아니었을까~

 

나귀를 몰고가는 가족 모습도 보이고~

 

 

 

 

 

이 홀에 전시되어 있는 물품들은 여타 궁전에서 보았던 모습들과 별반 다르지 않아

전시품들 보다는 전시실 자체에 더 관심이 간다.

 

박물관 외부의 색채와 비슷한 녹색과 하얀색이 주를 이룬 내부 역시

다양한 형태의 조각들로 장식되어 있다.

 

갑옷과 무기 그리고 황실 문양도 조각해 전시해 놓았고~

 

 

 

 

 

 

천장의 아치 부분~

 

 

 

 

전시물도 몇 컷 담아보고~

 

 

 

 

 

 

 

 

 

 

 

 

 

 

상들리에와 천장 모습~

 

 

다음 전시실로~~~

 

 

 

손가락을 입에 가져대는 아무르

 

아무르는 러시아 말로 사랑이라는 의미의 에로스를 뜻한다고 하는데

 

이 조각상은 18세기 프랑스 최고의 조각가로 꼽히는 팔리코네의 작품으로 1757년에 제작되었고

로코코 양식이 유행하던 당시의 작품 중에서 가장 유명한 작품 중 하나라고 한다.

 

 

 

조각상 위의 상들리에~

 

 

 

 

가만히 입에 대고 있는 오른손과는 대조적으로

왼손은 화살통에 올려 놓고 있는 모습인데~

 

두 손의 양면성과 같이 옆에서 보는 얼굴도

양쪽이 서로 다른 표정을 갖고 있단다.

 

온화하고 우아한 모습과 심술궂은 악동 같은 표정~

 

 

큐피트의 화살을 누구에게 쏠 것인지~~ㅎ

 

 

 

볼테르 조각상

 

에르미타주 조각상 중에서 아무르 조각상과 함께 손꼽힌다는 이 조각상도

예카테리나 여제의 부탁으로 프랑스 조각가 장 앙투안 우동이 제작한 것이라고 하는데

 

로댕이 보고 감탄했다는 이 조각상은 마치 살아있는 듯한 생생한 모습이다.

 

 

 

 

 

 

 

 

그리고 이 전시실의 벽면 가까이에 놓여 있는 작은 조각상에 눈길이 쏠린다.

 

복도에 놓여 있던 그리스로마 시대의 수많은 조각상들이 아름다운 육체에 그 촛점이 맞춰진 반면에 

이 작은 조각상은 그 표정에서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차디찬 하얀 대리석에 이처럼 생명을 불어 넣어준 것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눈동자였다.

 

처음에는 무언가를 박아서 눈동자 형태를 만들었는 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오히려 깊게 파여 있는 것이 아닌가~

 

눈동자 부분을 정교하게 파내고 그 부분의 음영으로 마치 살아있는 눈동자 처럼 표출한 것으로

그저 감탄스러울 따름이다.

 

화룡점정이란 말이 실감난다~~

 

 

 

 

 

이 악기도 움직이는 장치를 가진 모양이고~

 

 

 

 

 

 

 

 

 

 

 

 

 

 

 

 

 

하얀색으로 벽과 천장을 마감한 전시실을 거쳐

다음에 들어간 방은 온통 황금빛 일색이다.

 

첫눈에 들어오는 천장부터~~

 

 

 

 

 

 

 

 

온통 황금으로 도배를 한 듯한 방~~

 

 

 

 

 

그리고 이어지는 방은 빨간색과 황금빛이 어울어진

화사하고 눈부신 모습으로 우리를 맞는다.

 

집기류도 같은 형태로 만들어 놓았고~

 

 

 

천장 모습~

 

 

 

 

 

 

 

 

 

 

실을 연결하는 통로에 몇개의 거대한 태피스트리가 걸려 있었는데

 

크기도 대단했지만 그림도 볼 만하다~

 

 

 

 

 

 

 

 

 

 

 

 

 

 

 

 

 

황금으로 만들어진 문도 있고~

 

천장의 상들리에도 온통 황금으로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다.

 

 

 

 

 

 

 

 

 

 

 

창밖으로 네바강도 보이고~

 

 

 

 

 

처음 올라왔던 계단을 통해 궁전을 나선다.

 

 

 

 

 

 

 

 

궁전 밖 강가에서 궁전 전경도 담아보고

 

네바강의 경치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