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거리 모습~
크렘린을 나서서 다음 행선지로 향한다.
크렘림 밖의 광장 주변에도 오랜 세월을 지탱해온 고풍스런 건물들이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며 당당히 서있다.
차량 통행이 금지되어 있는 거리도 보이고~
이동하는 차창으로 유서 깊은 건물들이 스친다.
러시아의 자랑인 볼쇼이 극장 모습도 보이고~
하늘을 찌를 듯한 기세인 스탈린 건축 양식의 건물도 보이고~
도로가 무척 넓다.
차량도 제법 많이 다니는데
도로가 워낙 넓은 탓인지 붐비는 느낌은 없었고~
길가의 건물들은 오래된 건물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데
도로변 건물 뒷편으로 최신식 건물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 최신식 빌딩들이 들어선 거리의 반대편에서 차량이 멈춘다.
식사를 하고 간다며~~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바깥 바람을 쐬러 나가는데
벽면을 가득 메운 사진들이 눈길을 끈다.
식당의 역사를 보여주는 듯한 오래된 사진도 있고
모스크바 거리의 옛모습을 보여주는 장면들도 있다~
비교적 한산한 모습의 거리 풍경에서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거리를 달리는 기다란 버스도 보인다.
버스가 지나간 자리에 건물들 모습이 보이는데
높이가 고만고만한 오래된 건물들이 거리를 따라 끝없이 이어져 있다.
확 트인 모습의 반대편 거리 모습~
일행들도 모두 식사를 마쳤나보다~~
거리 구경을 하고 있는데 반대편에 살수차가 여러대 동시에 모습을 드러낸다.
청소하는 모습 같지는 않은데
떼거지로 물을 뿌리고 있나?~~ㅎ
다시 출발한 차창으로 탑도 스친다.
이윽고 도착한 곳은 예정에도 없던 한 상점인데~
러시아 황실 도자기를 취급하는 매장이란다.
매장이 있는 윗층으로 올라가니 한 여인이 빤히 쳐다본다.
환영 인사인 셈인가?~
진열돼 있는 상품들을 구경한다~~
멋모르고 따라 들어온 매장에서 단연 돋보이고 눈에 띄는 것은
짙은 코발트빛의 연속되는 패턴에 황금 무늬가 들어가 있는 도자기였는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것이 로모소노프 코발트 넷이란다.
그릇에 대해서는 문외한인 나에게 아내가 살짝 귀뜸해준다.
우리나라 연속극에도 등장한 무척 유명한 도자기라고~~ㅎ
이왕 들어온 김에 열심히 돌아보는데
무척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도자기들도 보인다.
무늬도 색상만큼이나 다채롭고 소재도 무척 다양하다~
다양한 칼라와 기하학적으로 그려진 패턴도 보이고~
우유빛 바탕에 금장만을 강조한 심플하면서도 깔끔한 그릇도 보이는 반면
화려한 금장에 크렘린을 그려 놓은 접시도 보인다.
단아한 모습의 코발트 넷~
잔과 받침에 그려진 문양은 코발트 넷 패턴으로 에카테리나 2세 패턴이라고도 한단다.
18세기 말 에키테리나 2세의 명령에 의해 특별히 고안된 코발트 넷 패턴은
그 매력적인 디자인으로 로모소노프의 대표적인 공식 패턴이 되었으며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도 가장 인기있는 제품이라고 한다.
테이블에 같은 종류의 그릇들로 세팅해 놓은 모습도 보인다~
독특한 문양과 색상으로 포장된 찻잔과 접시들도 있었는데
이쁜 아가씨가 담겨 있는 접시도 보인다.
멋지네~~~ㅎ
자주 눈길을 끄는 코발트 넷~
반복적인 패턴인데도 실증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명품인가~~ㅎ
악기를 그려 넣은 모습도 보이고
도자기로 만든 작은 소품들도 진열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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