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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eania 여행/뉴질랜드

뉴질랜드 첫 여행지 오클랜드의 마운트 이든 Mt. Eden~

Mt. Eden에서~

 

우여곡절 끝에 약 3주간의 뉴질랜드 호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되었다.

 

같은 곳을 여행하더라도 기왕이면 여행지의 날씨 등이 여행하기에 최적일 때 떠나자는 것이 지론이고

아내가 추운 것을 유독 싫어하는 탓에 겨울이면 따뜻한 지역을 여행지로 선택하게 되는데

 

조금이라도 젊을 때 오지를 다녀오는 것이 나을거라는 생각에

당초에는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계획했었다.

 

그런 나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들어 버린 것은 또다시 출현한 에볼라 때문이었는데

 

치명적이긴 하지만 우리의 여행 루트에서는 벗어나 있고

보균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피하면 괞찮을 것 같은데 

 

그 가공할만한 공포가 아프리카로의 여행을 아예 불가능하게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이곳저곳 물색해보다가 언젠가는 가봐야할 곳으로 점 찍어 놓은 곳 중의 하나인

뉴질랜드와 호주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것이다.

 

인천 공항 청사에서~

 

 

 

 

이번 여행의 첫 여행지 오클랜드 공항에 도착해서 시내로 들어가는 길이다.

 

왠지 모르게 한적한 느낌을 주는 차창을 스치는 풍경들에서

낯선 지역으로의 여행이 실감난다~

 

 

 

 

 

공항으로 픽업나온 여행사 사장님의 배려로 마운트 이든에 오르게 되었다.

 

호텔로 가는 도중에 잠시 들렀다 가기로 한 것인데

이런 방법으로나마 오지 않았다면 아마 이곳에 올 기회는 없었을지도 모른다.

 

고마우신 사장님~~^^*

 

 

 

 

 

개를 앞세우고 언덕을 내려오는 현지인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나타나는 거대한 분화구~

 

 

 

 

 

분화구 옆으로 난 도로를 따라 길을 오르니 오클랜드 시가지의 모습이 조금씩 보이기 시작한다~

 

뉴질랜드의 에덴 동산으로 불리는 마운트 이든은 오클랜드에 있는 60개의 사화산 중 하나로

산이라고 하기에는 그다지 높지 않은 196m의 높이를 가지고 있는데

 

정상에서 바라보는 시원하고 아름다운 전망은 오클랜드에서 제일로 손꼽힌다고 한다.

 

움푹 파여진 깊이 50m의 분화구는 6만 년 전까지 몇 번의 화산 폭발로 생겨난 것이라고 하고~

 

 

 

 

 

정상에 거의 다다르자 오클랜드 시가지의 모습이 펼쳐지기 시작한다~

 

 

 

 

 

 

 

 

 

마운트 이든 정상~

 

 

 

 

분화구 옆 정상에는 기념비와 원형으로 된 알림판이 있는데

한 친구가 그 모습을 열심히 찍고 있다.

 

몇개의 원으로 이루어진 이 알림판의 중심원은 직경 8km이내를

두 번째 원은 날씨 좋을 때 경치를 볼 수 있는 곳이고

세 번째 원은 뉴질랜드 전체 명소의 방향과 거리를 표시해 놓았고

 

가장 바깥쪽 원에는 외국의 수도나 명소의 거리를 기록해 놓은 것이라는데

아쉽게도 우리의 서울은 보이질 않는다

 

요즘에 제작한 것이라면 분명 한자리 차지하고 있을텐데~~ㅠ

 

 

 

 

 

오클랜드 도심으로부터 남쪽으로 5km 떨어져 있는 이곳은

영국 해군 제독이며 정치가로 활동했던 조지 이든 George Eden:1784~1849의 이름이 붙여진 것이며

 

마오리족 말로는 마웅가화우 Maungawhau라고 하는데

화우 나무의 산 Mountain of the Whau tree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고 한다. 


오클랜드 전체에서 가장 높은 지대라고 하고~

 

 

 

 

 

오클랜드 시가지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도 하고~

 

한쪽에 설치해 놓은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전망대에서는 오클랜드 시가지의 모습이 좀 더 가깝게 다가온다~

 

 

 

전망대에서~

 

 

 

 

 

 

 

분화구 옆으로 난 길을 따라 하산길에 오른다~

 

 

 

 

 

다시 차를 타고 오클랜드 시내로~~

 

 

 

 

 

차창 가까이 시가지의 빌딩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여유롭게 느껴지는 거리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이번 여행 루트~

 

당초에는 호주에서 시작하여 뉴질랜드 남섬을 거쳐 북섬으로 갈 계획이었으나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를 시작으로 남섬을 거쳐 호주로 넘어가는 것으로 루트가 변경되었다~~